자동차검사를 받을 때가 되면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운영된다. 교통안전공단 경기지부는 ‘자동차검사기일 문자메시지 사전안내 서비스’ 등을 포함한 ‘자동차검사기간 경과 과태료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정해진 기간에 자동차검사를 받지 않으면 최고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자동차 100대 가운데 5대는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61만2천851대(5.79%)가 검사기간이 지나고서 자동차검사를 받아 2014년보다 3만9천190대 늘어났다. 자동차검사기일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받으려면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에서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또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검사소에서 검사를 접수하며 신청할 수도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문자메시지 서비스 신청자 가운데 공단의 자동차검사소를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240명에게 휴대용 점프 보조배터리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문의는 교통안전공단 콜센터(☎ 1577-0990)로 하면 된다. /유진상기자 yjs@
KB부동산 3월 전국 조사 용인 흥덕의 30평형대 아파트에 사는 손모(39)씨는 최근 고민이 많다. 집주인이 전세가를 2천만원을 올려 2억6천만원을 달라고 했지만 갑작스레 돈을 마련하기가 수월치 않기 때문이다. 비슷한 평형대의 아파트를 인근 지역에서 찾아 봤지만 전세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거나,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 뿐이다. 이래 저래 사면초가다. 수원 원천동의 21평형 아파트에 사는 김모(40)씨는 최근 집 주인에게 기존 전세가에 1천만원을 더한 1억2천만원을 주고 전세계약을 연장했다. 전세 계약 기간이 다 되가자 집 주인이 반 전세로 돌려 월세를 올려받으려 했기 때문이다. 당초 김씨는 인근 영통의 24평형대 아파트도 알아봤지만 2억원을 호가하는 전세가에 부랴부랴 돈을 마련해 집주인에게 전달했다. 수도권의 전세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다. 12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의 주택전세가격 상승세는 전월 대비 다소 줄었지만 장기적 추이에서 볼 때 여전히 상승세다. 전세 대신 월세를 놓는 추세 증가에 따른 물량 부족이 전세가 상승의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1월 0.25%, 2월 0.26%에 이어 3월 0.22%로 지속적인 상
한국농어촌공사는 12일 충북 청주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지역본부장과 지사장 등 전 부서장급 간부 145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간부들의 청렴리더십 강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청탁 상황극, 7080가요가 어우러진 청렴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공사가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 중인 청렴교육 프로그램 인조이(INJOY)로, 청렴(INte grity)을 즐기자(enJOY)는 영어의 합성어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잘못된 관행과 부패 척결을 위한 청렴윤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10개 과제를 발굴하고 강도 높은 청렴 혁신을 추진 중이다. /유진상기자 yjs@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중국 소비재시장 진출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무료로 진행되며, 내수기업, 수출초보기업, 현지화 완료기업 등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이날 포럼에선 중국 소비재시장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온·오프라인 시장 현황 및 진출전략, 사례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중국 현지 유통망진출을 지원하는 ‘해외 유통망 진출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포럼 참여 기업에게는 ‘해외 유통망 진출사업’에 대해 일대일 상담 및 중국 내수시장진출 안내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경돈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중국 소비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인들의 소비트렌드와 구매방식을 파악해 접근해야 한다”며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15일까지 참가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soraqoomo@sbc.or.kr)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중진공 마케팅사업처(055- 751-9764)로 하면 된다. /유진상기자 yjs@
정부 안전기준 강화 불구 예외적용 현장서 ‘무용지물’ 도내 민간어린이집 3482곳 법령 개정 전에 개소 ‘제외’ 출입구 하나뿐 비상구는 없어… 학부모들 ‘불안’ 가중 최근 안산의 한 음악학원과 마사지숍 등에서의 연이은 화재로 안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화재에 대비한 기준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등에 대한 화재 안전 기준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법령 개정을 통해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했지만 실제 현장 적용에서는 예외규정 적용으로 해당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 등이 상당수여서 이에 대한 또 다른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어린이집 비상재해대비시설 설치기준’에 따르면 어린이집이 1층인 경우 비상시 양방향 대피가 가능하도록 출구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하더라도 ‘I’자형 또는 ‘ㄹ’자형의 내부 구조에서 어느 한쪽에 비상구가 몰려 있을 경우, 중앙에서 갑작스레 화재가 발생해 불이 커진다면 대피가 용이하게 이뤄질 수가 없는 형편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어린이집이 2층과 3층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 주 계단 외에 각 층별로 건
글로벌 중소·벤처 채용박람회 이달 28일 코엑스 전시장서 300여개 우수 기업 채용 나서 내달 도내 곳곳서도 행사 내달 17일 수원 올림픽공원서 내달 24일 두원공과대 파주캠 청년 인재 ‘발굴의 장’ 마련 우수한 청년 인재를 찾기 위한 청년채용박람회가 4월과 5월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우선 세계를 무대로 뛰는 중소기업과 함께 할 인재를 찾는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가 오는 28일 코엑스 전시장 C1,2홀에서 개최된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작년 6월부터 추진중인 ‘청년 1+채용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15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범 중소기업계가 함께 하며, 300여개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채용에 나선다. 유망 벤처 기업은 물론 IT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수출 강소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채용관 외에도 NCS 종합컨설팅관, 해외취업 및 창업지원관, 유망직종 직업체험관 등 청년구직자의 눈길을 끌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참여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매칭률을 제고하기 위해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사무국 대한상의)는 11일 오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을 차례로 방문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을 총선 이후 19대 국회의 남은 임기 또는 20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방문에는 경제단체 부회장단이 함께 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법 등이며 진통을 앓았던 선거구 획정안과 테러방지법 합의 후에도 여야간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서명운동본부에 따르면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촉구 서명 동참자가 꾸준히 증가해 이날 정오 기준 18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2일 133만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한 이후에도 국민의 관심이 계속 이어져 매일 1만여명(한달 반 새 약 48만명 증가)이 서명에 동참했다.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는 “올해 5월29일까지인 19대 국회 임기가 아직 한달 넘게 남아 있어 여당과 야당이 의지만 있다면 총선 후에도 얼마든지 경제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국가경제를 살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입법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법안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입법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 경제활성화법 통과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욕망으로 정부 청사를 제 집 드나들 듯 하며 시험성적까지 조작하고 최근에는 지난 1월 진행된 제주지역 국가직 7급 시험지를 훔친 사실까지 드러난 20대 송모(26)씨. “공무원이 꼭 되고 싶었습니다”라고 공무원에 대한 갈증을 토로하는 송씨의 모습은 현재 우리나라 청년층의 일반적인 갈망이 된 지 오래다. 송씨 사건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이 지난 9일 진행된 가운데 4천120명 선발인 이번 시험에 사상 최대 접수인원인 22만1천853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5만8천62명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아 16만3천791명(응시율 73.8%)이 시험을 치러 응시율은 지난해 실질 경쟁률인 38.3: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2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은 가운데 40세 이상도 1만명을 훌쩍 넘겼다. ‘공무원 시험’(일명 공시)에 목을 매는데는 그만큼 공무원들에 대한 개선된 처우는 물론 실질적인 정년까지 보장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란 분석이다. 실제 우리나라 공무원의 평균연봉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소득월액 평균은 작년 기준으로 5천604만원(세전)으로 올해는 5천860만원선으로 추정된다. 공무원들 중 상대적으로 낮은 급
보험 가입시 써야 하는 서류가 줄고 절차도 간소화된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 가입 시 필요한 계약자의 자필서명, 가입서류를 최소화하고 가입절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이달부터 보험사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 기간이며, 7월부터는 모든 보험 상품의 가입 서류와 절차에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계약자 확인사항을 꼭 필요한 경우로 최소화하고 중복 내용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우선 가입서류 중 가입설계서를 상품설명서에 통합했다. 온라인 보험 가입자는 기존 보험계약과 새 보험계약 간의 비교안내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했다. 소액보험이나 단기보험은 청약서와 상품설명서를 통합해 안내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 보험 가입 시에는 공인인증서 이외에 다양한 본인 인증 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반면,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의 안내는 더 강화하기로 했다. 계약자가 보험기간동안 낼 총납입보험료를 강조해 표시하도록 하고 가입하는 상품의 종류를 소비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구분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했다. 타인(피보험자)의 사망을 보험금 지급 사유로 하는 보험 계약 체결 시 피보험자가 서면동의를
증권사만 판매할 수 있었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에 은행권이 합류한다. 신탁형 ISA만 판매해 온 은행들은 일임형 상품 출시를 계기로 공격적인 판촉전에 나설 태세여서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민·기업·신한·우리 등 주요 은행 4곳이 11일부터 일임형 ISA 판매에 나선다.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운용 인력을 확보하고 전산 시스템 준비를 마치는 대로 일임형 ISA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은행의 일임형 ISA 판매가 시작되면 은행과 증권업계가 대등하게 일임형과 신탁형 ISA를 동시에 파는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 지난달 14일 ISA가 처음 출시됐지만 은행들은 그간 투자일임업 자격을 보유하지 않아 일단 신탁형 ISA부터 판매했다. 은행권은 일임형 ISA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내달 31일까지 1등 2명에게 500만원씩을 주기로 하는 등 일임형 ISA 출시를 기념하는 추첨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른 은행들도 ISA 출시 때처럼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일임형 ISA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영업 현장 직원들이 회사 목표 달성에 급급한 나머지 상품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