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4월 3일부터 9일까지 강좌별 일정에 따라 개강하는 ‘경기꿈의대학’의 1학기 1천41개 강좌, 2만2천812명의 수강생을 27일 확정·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적성을 찾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91개 대학(캠퍼스 기준)과 19개의 공공기관 및 전문기관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1학기 수강 신청에는 2만8천654명의 학생이 몰려 3차에 걸친 조정 과정을 거쳤으며, 수강 확정 학생은 2017년 1학기 대비 3천여명, 2학기 대비 7천여 명이 증가, 개설 확정 강좌의 총 모집정원 2만9천159명의 78%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한 학기 총 3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지만 83%가 1강좌, 14%가 2강좌, 3%가 3강좌를 희망했으며, 수강생은 1학년이 48%, 2학년이 37%, 3학년이 15%를 차지했고, 수강생이 많은 지역은 용인, 부천, 수원, 구리남양주, 고양 순으로 나타났다. 개설 강좌 중 대학이나 기관으로 학생이 찾아가는 방문형 강좌는 570개, 대학이나 기관에서 강사가 파견되어 지역의 교통편의성이 높은 장소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거점형 강좌는 471개이며, 개설
경기도교육청은 3월 29일 남부청사, 3월 30일 몽실학교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연계학교 사업관계자 연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연계학교는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복지·문화 등 프로그램을 제공,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는 교사 중심의 교육복지 운영 학교이다. 이번 연수는 올해 연계학교로 지정된 150개 학교 교장 또는 교감 및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2018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연계학교 운영에 대해 안내하고, 학교별 교육복지사업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중점 추진 과제인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사제동행, 교육과정 연계 활동) 및 가정-학교-지역연계로 학생 성장지원 활동을 설명하고, 교육복지 경험 나누기 사례발표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한다. 특히, 2018학년도에는 전년도 100개교로 운영하던 연계학교가 150개교로 늘어남에 따라, 신규 사업학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참가자들과 학생의 자아 존중감 회복 및 사제 멘토링 프로그램, 교육과정 연계 활동 등 교육복지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기관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는 30일 북부청사에서 ‘2018 민주시민교육과 생활협약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생활협약은 직장 내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마련했으며, 3월 한 달간 생활협약 위원 선정, 전 직원 토론, 의견 제안 및 초안 작성, 최종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생활협약을 제정했다. 올해 제정된 생활협약은 ▲존중과 배려가 있는 생활, ▲쉼과 건강이 있는 공간, ▲협력과 나눔이 있는 공동체, ▲소통과 전문성이 있는 회의, ▲자율적 실천이 있는 친환경 사무실 운영 등 5개 영역이며, 각 영역마다 실천할 수 있는 2~3개 약속을 담고 있다. 특히 소통과 전문성 있는 회의를 위해 직급별 단계별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원스톱 의사결정이 가능한 회의를 실천하기로 했다. 생활협약 중에서도 ‘음악과 함께하는 체조와 스트레칭’, ‘원스톱 의사결정 회의문화’ 등은 이미 몇몇 부서에서도 실천하고 있어 전 부서의 확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시민교육과는 지난 3년 동안 생활협약을 통해 상관 수행, 부서 내 칸막이, 차 품앗이, 권위주의적인 T자형 자리배치 등 불필요하거나 비민주적인 관행을 버리고, 소통하고 존중하는 직장 문화를 만들어 왔다. 김광
경기도교육청은 29일 북부청사에서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어린이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행적·형식적 교육을 벗어나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기간은 2018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3년이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어린이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안전체험교실 운영, ▲통학로 안전지도 제작 및 통학안전 컨설팅, ▲기타 학생 교통안전 업무 등을 함께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현대해상 화재보험은 4월부터 11월까지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쿨버스안전, 교통안전, 자전거안전, 생활안전, 소방안전, 응급처치, 수상안전 등에 대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유진상기자 yjs@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월 26일 오전 안성교육지원청 전 직원 협의회에 참석해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자치가 강화되면서 교육지원청의 역할이 많아질 것”이라며, “오늘과 같이 전 직원이 함께 협의하고 협력하는 문화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공직자로서 정책을 수행할 때 현장을 위한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기 자신부터 변화시키는 혁신을 통해 주변을 변화시키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으로 학교의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시설관리센터 운용 발전 방안, 초·중등교육의 중요성 및 역할, 2030 미래교육 준비, 업무효율화를 위한 일하는 방식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교육지원청의 현안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학생들을 포함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성장하며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교육을 위
‘간호장교·미용사 외 외부인 없어’ 검찰 수사결과 거짓주장 드러나 구조 골든타임 지난후 첫 보고서 최씨 오후 2시쯤 방문 대책 논의 朴 중대본 방문도 최씨가 제안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관저에 머물렀던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28일 검찰이 발표한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사건’ 수사결과에 따르면 최씨는 참사 당일 오후 2시 15분쯤 청와대 관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 관련 첫 상황 보고서가 관저에 도착한 것은 당일 오전 10시 19∼20분쯤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인 오전 10시 17분이 지난 때였다고 규정했다. 이런 상황에도 박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에 특별한 조처 없이 구조와 수색을 철저히 하라는 원론적 지시만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은 당일 오후 최씨와 내실 회의를 연 뒤에 긴급히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실 회의 시작 전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께서 중대본에 방문하는 게 좋겠다는 게 수석비서관들의 의견”이라고 최씨에게 전했고, 최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김기승)는 27일 신구대학교 지적부동산과와 불용 승인 측량장비(토탈스테이션) 5대를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신구대학교와 더불어 LX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역인재 양성에 공헌하고자 개최됐다. 신구대학교 서철수 학과장은 기증 장비를 활용한 측량 실습을 통해 지적측량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LX공사에 감사를 뜻을 표했다. 김기승 LX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적 분야에 관심을 가진 우수 인재들에게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우리 LX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사회적 책무이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며 나아가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공공기관으로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인재 양성, 모든 아이가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 지자체·학교·마을이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등을 중심으로 한 ‘2018 수원형 혁신교육 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 ‘수원형 혁신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2018 수원형 혁신교육 지원사업 종합계획’은 ▲교육환경 인프라지원 강화 ▲교육안전망 구축 ▲수요자 중심 교육복지서비스 지원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꿈과 희망의 유치원 지원 ▲청소년 활동 지원과 시설 확충 ▲청소년 진로진학사업 등 7개 분야 57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전체 지원규모는 703억7천800만 원에 이른다. ‘교육환경 인프라지원 강화’(3개 사업)는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학교 노후시설 개선과 소규모 환경개선사업, 학교 체육관 건립 사업으로 이뤄진다. ‘교육안전망 구축’(10개 사업)은 초등학교 생존수영 강습,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 운영, 학교 석면 안전관리, 학부모폴리스 운영, 배움터 지킴이 등을 추진한다. ‘수요자 중심 교육복지서비스 지원’(6개 사업)은 특수교육지도사 인건비 지원,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다문화 특성화 학교
환경부의 초미세먼지 예보 기준 상향 조정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농도별 대응 요령을 조정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환경부는 초미세먼지(PM 2.5) 농도에 따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예보하고 있다. 등급별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은 지난 27일 자로 상향 조정됐다. ‘나쁨’ 예보 기준이 51∼100㎍/㎥에서 36∼75㎍/㎥로 강화됐고, ‘매우 나쁨’은 101㎍/㎥ 이상에서 76㎍/㎥ 이상으로 낮췄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80㎍/㎥로 측정되면 ‘나쁨’ 등급을 예보했으나 ‘매우 나쁨’으로 변경된다는 얘기다. 경기지역의 경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지난해 ‘나쁨’ 일수가 30일에서 82일로 대폭 늘어난다. ‘매우 나쁨’은 예보된 적 없으나 6일로 기록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도 초미세먼지 농도별 학교 대응 지침을 변경했다. ‘나쁨’과 ‘매우 나쁨’으로 구분하지 않고 ‘나쁨’(36㎍/㎥) 이상으로 합쳤다. ‘나쁨’ 이상 예보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 금지가 권고되고 중고등학교는 자제해야 한다. 또 창문을 닫아 바깥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물청소 등으로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해야 한다. 환경부는 오는 7월 1일 자
수원지법 형사11부(송경호 부장판사)는 정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준비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혐의(대통령긴급조치 제9호 위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망인 민모씨에 대한 40년만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민 씨는 1975년 10월 수원의 한 종교시설에서 지인들에게 “정부가 서울의 고지대에 있는 아파트를 철거한 뒤 대공포를 설치하고 지하도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전쟁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군 장성의 파격적인 승진을 두고는 “월남에서 핵무기를 탈취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민 씨가 이처럼 유언비어를 퍼뜨려 긴급조치를 위반했다며 기소했고 법원은 1978년 유죄를 확정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민 씨는 형을 복역한 뒤 자취를 감췄고 결국 2003년 실종 선고를 받았다. 수원지검은 2013년 긴급조치 위반죄가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지난해 민 씨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통 당사자, 당사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유족의 의견을 물어 재심 청구 여부를 결정하지만 이 분은 유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검찰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