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의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기형 감독과 여름 이적생 가브리엘, 진성욱, 정승용을 초청해 남은 시즌 선전을 기원했다. 성남은 “지난 16일 신상진 구단주가 이기형 감독을 비롯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가브리엘, 진성욱, 정승용 선수를 성남시청 집무실로 초청해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이기형 감독은 성남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성남FC 목공을 구단주에게 선물했다. 신상진 구단주는 선수들의 이력과 영입 후 활약, 성남에서의 생활 등을 살피고 칭찬과 덕담을 이어갔다. 가브리엘은 성남에 합류 후 4경기 2골 2도움으로 맹활약 하고 있고 진성욱은 7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정승용은 선발로 두 경기를 소화했다. 신상진 구단주는 “오늘 만난 세 선수 모두 성남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남은 경기 최고의 팀워크로 성남 시민과 성남FC 팬들을 위해 필승 정신으로 뛰어주면 좋겠다. 모두 부상 없이 올 시즌 멋있는 축구 드라마를 쓰고 마무리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남FC는 7승 8무 9패, 승점 29점으로 K리그2 9위에 올라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야수 배정대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에 대해 “운동부에 내려오던 악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배정대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상에 올라온 이슈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폭력 피해자의 고백: 배정대 선수에게 받은 학폭과 그 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10년 전 고등학교 1~2학년 시절 배정대 선수로부터 잦은 얼차려와 구타를 당한 학폭 피해자"라며 "당시 배 선수에게 당했던 폭력으로 야구를 그만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겨울 대만 전지훈련 기간이 있었는데 가해자 선수는 모든 1학년 선수를 집합시켜 30분 이상 머리를 땅에 박게하는 얼차려와 엎드려 뻗친 상태로 배트로 1학년 단체를 돌아가면서 구타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저는 배트에 맞는 순간 너무 고통스러워 가해 선수에게 한 번만 봐달라고 호소했고, 그 선수는 오히려 무자비하게 저의 명치를 주먹으로 가격했다”라고 했다. A씨는 “저는 그동안 저를 위해 택배 맞벌이를 하시며 빚을 지면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마약근절(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회장은 17일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마약 범죄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체육계에서도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도체육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마약근절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운영되고 있으며 “출구 없는 미로(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원성 회장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캠페인 동참 소식을 전했으며, 이원성 회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 인사로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을 지명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다시 꼴찌로 추락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7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직전 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겨 4승 7무 15패, 승점 19점을 기록했지만, 강원FC(3승 11무 12패·승점 20점)가 울산 현대와 2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승점 1점 차로 리그 최하위로 밀려났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영입생들과 영건들의 활약으로 리그 선두 울산을 3-1로 격파한 데 이어 강원에게 2-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올린 수원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달콤한 휴식기까지 가졌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 맞붙는 제주는 직전 라운드에서 수원FC를 3-0으로 제압하며 10경기 무승(4승 6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기세가 올라있는 상황이다. 수원은 이번 시즌 제주와 두 번 만나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각각 2-3과 1-2로 패했다. 선취점을 올리고도 후반 뒷심 부족으로 점수를
프로야구 kt 위즈가 10개월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린 배정대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kt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무서운 기세로 정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kt는 55승 2무 45패(승률 0.550)로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게 4-7로 패한 2위 SSG 랜더스(55승 1무 43패·승률 0.561)와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동안 7개 삼진을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kt의 승리에 앞장섰다. 김상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내 유일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kt는 2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2회초 2사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린 이호연이 두산 선발 김동주의 보크로 3루를 밟은데 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오윤석이 2루를 훔쳐 2사 2, 3루를 만든 kt는 김상수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kt는 계속되는 2사 1루 공격에서 배정대가 두산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새 사령탑에 임관식 감독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199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임 감독은 2004년 부산 아이콘스에서 3시즌을 보냈고 이후 2007년 전남으로 돌아와 2008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임 감독은 K리그 통산 255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임 감독은 은퇴 후 2009년부터 목포시청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광주FC와 호남대 감독 등을 거쳤다. 2015년부터는 친정팀 전남에서 코치를 지낸 뒤 2020년부터 김천 상무 수석코치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다시 전남으로 돌아가 이장관 감독을 보좌하며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은퇴 후 잉글랜드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임 감독은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2011년과 2017년 각각 호남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와 축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지도자로서 역량을 키웠다. 임 감독은 "우선 믿고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길식 안산 단장은 "임관식 감독은 풍부한 경험은
성남 성일고가 제37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성일고는 16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장A에서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충남 아산고와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성일고는 슛아웃에서 골키퍼 염준서의 활약을 앞세워 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제37회 대회 남고부 결승전은 성일고와 성남 이매고의 ‘성남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성일고는 1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맞은 페널티 코너 수비 상황에서 아산고에게 선제골을 내줘 0-1으로 끌려갔다. 이후 추격에 나선 성일고는 2쿼터와 3쿼터에서 상대의 수비에 막혀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계속해서 아산고의 골문을 두드린 성일고는 4쿼터 4분여 페널티 코너를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고 김태완이 스트라이킹 서클 골대 정면에서 때린 슛팅이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성일고는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아산고에게 페널티 코너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성일고는 슛아웃에서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2기 첫 발을 내딛으면서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를 신설했지만 위원장만 뽑아놓고 아직까지 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4월 12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에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위원장으로 김경성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을 선임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도 지난해 12월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가진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인사 자리에서 경기도에 주요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종목단체 회장, 시군체육회 회장단과 도지사 정담회 개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 경기도지사 초청 정담회 개최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가 신설된 지 4개월여가 지났지만 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대회 유치가 정치권과 발 맞춰 진행되야 하는 일이지만 현재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대회 유치 구호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한 상황이다.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와 라이벌 관계인 서울특별시체육회의 경우 2023년 10개의 국제대회를 서울시에 유치했
김서율(경기 에어스윔)이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율은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초등부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31초21로 김수민(전남 영암초·2분33초25)과 장서원(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2분34초08)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이밖에 이예현(오산스포츠클럽)과 박지환(성남 판교중)은 남중부 배영 200m 결선에서 각각 2분11초00과 2분12초16을 기록하며 백승우(충남 서산스포츠클럽·2분10초35)에 이어 나란히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남대부 배영 200m 결선에서는 곽정훈(경희대)이 2분09초24로 홍석호(한국체대·2분05초29) 다음으로 골인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여고부 배영 200m 결선에서는 천채영(남양주 마석고)이 2분19초63으로 최민서(인천 연수구수영연맹·2분12초55), 송재윤(서울체고·2분15초22)에 뒤져 3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9월 13일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라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월 8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A매치 1차전을 치른 뒤 곧장 뉴캐슬로 이동해 사우디와 맞붙는다. 사우디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4위로 한국(28위)보다 낮지만 지난해 열린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우디 등 중동 강호를 만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평가전은) 준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사우디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17전 4승 7무 6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제 3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친선전을 치러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월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이어지는 10월 A매치 기간에는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를 만난다. 한편 9월 A매치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