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포천시)이 제15회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에서 생에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기영은 18일 경남 고성군 고성군민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중년부(+90㎏급) 결승에서 남광우(경상남도)를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영은 준결승서 유원석(안산시)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에 오른 김기영은 첫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남광우를 쓰러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두 번째 판에서 배지기를 허용해 동점이 됐다. 그러나 마지막 판에서 김기영은 잡채기로 다시한번 남광우를 제압해 2-1로 정상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2연승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1라운드에서 KB손보에게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는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OK금융그룹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반면 KB손보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21-20에서 KB손보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의 스파이크서브 범실로 1점을 획득했고 조재성의 스파이크서브가 코트에 꽂히며 앞서나갔다. 이후 OK금융그룹은 KB손보 니콜라의 후위 공격과 한성정의 퀵오픈에 연이어 실점하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KB손보 홍상혁의 서브 범실에 이어 진상헌이 속공으로 득점을 올려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8-9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전신선의 속공을 기점으로 레오가 스파이크 서브로 연달아 2점을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고 24-24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캐롯이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캐롯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0-6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캐롯은 8승 3패를 기록하며 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캐롯 이정현(22점)과 디드릭 로슨(20점)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전성현(16점), 최현민(14점), 한호빈(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캐롯은 1쿼터에만 29점을 쌓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캐롯은 1쿼터 7-8에서 로슨이 2점슛에 이어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앞서갔고 전성현과 이정현의 2점슛이 연달이 터지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20-14에서 한호빈의 2점슛을 기점으로 최현민의 3점이 연이어 터졌고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고 29-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캐롯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한국가스공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호빈의 3점포로 2쿼터의 포문을 연 캐롯은 로슨이 연속으로 4점을 쌓았고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54-3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
여자 실업 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정규리그 10연패에 이어 10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제철은 오는 19일 경주 축구공원 3구장에서 열리는 2022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경주한수원여자축구단과 맞붙는다. 국내 최초의 여자실업팀이자 최고의 여자축구 명문구단인 현대제철은 16승 4무 1패, 승점 52점으로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제철은 전력상 한수원보다 우위에 있다. 이번 시즌 10골을 뽑아낸 최유리와 7골을 기록한 강채림, ‘차세대 에이스’ 이민아, 장슬기 등 10명의 선수들이 현재 국가대표다. 그러나 최유리는 지난 15일 뉴질랜드와의 2차 평가전에서 경기 막판 메이케일라 무어와 강하게 충돌해 들것에 실려 나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게다가 38살 노장 골키퍼 김정미는 지난 15일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몇 차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변수다. 김정미는 전반 13분 패스 실책으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주축선수 10명이 여자 축구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온전히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지 못했다. 반면 한수원은 한 명도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 2018, 2020, 2021년에 이어 통산
kt 위즈 타자 박병호와 투수 엄상백이 KBO 시상식서 각각 홈런상과 승률상을 수상했다. ‘국민거포’ 박병호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35개의 홈런을 치며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28개)를 제치고 홈런왕 자리에 올랐다. 2019년 33개의 홈런을 치며 홈런상을 거머쥔 박병호는 3년 만에 홈런왕의 타이틀을 되찾았고 2012, 2013, 2014, 2015, 2019년 홈런상 수상에 이어 6번째 수상이다. 이번 홈런상 수상으로 박병호는 역대 최다·최고령(만 36세) 홈런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작년에 kt위즈와 계약을 하면서 새롭게 야구를 한다는 마음을 가졌다”면서 “다시 한번 홈런왕 타이틀을 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t 위즈 프론트, 감독님 포함 코칭스태프, 저를 환영해준 kt 위즈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올 시즌 가을 야구를 일찍 끝낸 것이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한국시리즈도 올라가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33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 승률 8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핵심 수비수 헤리슨 델브리지와 2년 연장 계약을 채결했다. 인천은 17일 수비의 핵심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델브리지와 2년 연장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2021년 인천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은 델브리지는 리그 통산 67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델브리지는 K리그 데뷔 첫해부터 리그 33경기에 출전하며 인천 수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특히 델브리지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제공권, 적재적소에 전방으로 전달하는 패스 등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 델브리지의 이러한 능력은 2021시즌 인천의 K리그1 조기 잔류와 2022시즌 인천의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일조했다. 또한 델브리지는 인천에서 보여준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생애 첫 호주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아쉽게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호주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월드컵에 도전할 만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에 인천은 발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했고 2024년까지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델브리지는 “인천에 더 오래 있을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면서 “2023시즌과 ACL 무대에서 인천을 드높이고 그
올 한 해를 결산하는 생활체육 대회, 제15회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경남 고성군 고성군민체육센터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고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생활체육 남자(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및 여자 2부(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학생부) 동호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총 31팀 24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18일에는 남자부 예선부터 장사결승전이 열리며 19일에는 여자 2부 및 학생부 예선전부터 장사결승전 경기와 남자부, 여자 2부 大장사 예선 경기가 진행된다. 20일에는 남자부 및 여자 2부 大장사가 결정된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인전 예선전 및 결승전은 3전 2승제로 진행한다. 大장사 1위에게는 가운과 상장 트로피가 부여된다. 부별장사 1위에게는 상장, 트로피가 주어지며 大장사와 부별장사에서 8강 이상 진출한 선수들에게는 경기력향상지원금이 수여된다. 모든 경기는 '대한씨름협회_더씨름LIVE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도전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인천은 ACL에 도전하는 2023시즌을 앞두고 오는 12월 12일부터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1월 태국 치앙마이, 2월 경남 창원시 일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은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2023시즌 ACL 무대에 선다. 2022시즌 인천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잔류왕’,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K리그1 4강에 진입할 만큼 성장했다. 이는 2005시즌 정규리그 우승 및 통합 준우승 이후 구단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인천은 2023시즌 ACL진출이 확정되면서 팀 역사의 또 다른 페이지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성공적인 아시아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인천은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새 시즌 대비 몸만들기에 나선다. 이후 1월 3일부터 2월 3일까지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해외 전지훈련이다. 태국에서는 새로 합류하는 선수와 함께 본격적인 팀 만들기에 돌입한다. 2월 6일부터 18일까지는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남녀부 홈 최다 연승인 19연승의 대업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남녀부 홈 최다 연승 기록을 19연승으로 갱신했고 정규리그 개막후 7연승을 달리며 자신들이 2021~2022 시즌에 세운 여자부 최다연승 기록인 15연승기록에 한발 더 다가갔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황연주(17점), 양효진, 이다현(이상 13점), 정지윤(10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13-9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연달아 8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고 24-15에서 교체투입된 나현수의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5-6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던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페퍼저축은행 최가은의 수비 범실로 1점을 획득한 데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 황연주의 퀵오픈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던 현대건설은 22-17에서 페퍼저축은행 이은
이명희 경기도청 펜싱 코치가 16일 대한펜싱협회 대표팀 여자 감독으로 선임됐다. 1998 방콕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1990년대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주부 검객’으로 유명하다. 이 감독은 임신 이후 펜싱 칼을 잠시 내려 놓았지만 출산 후 다시 펜싱 칼을 잡았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2010년 펜싱부를 창단한 화성 향남고에서 처음으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향남고를 펜싱 명문고로 만들며 지도자로써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2019년 경기도청 펜싱코치로 선임되며 지난 8월 김창환배 전국대회에서 경기도청 선수들이 개인전 1,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이 감독은 대한펜싱협회 대표팀 여자 감독 자리까지 올랐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 남녀 6개 종목에 남자 지도자들 밖에 없고 총 감독도 남자 선생님이다”라면서 “저도 선수 생활을 해 봤고, 여자 감독으로서 여자 선수들만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보살펴 주고 공감해 주며 선수들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감독은 여자 감독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여자들이 가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