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서 대전 정관장과 홈경기를 진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현대건설은 PO 1, 3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통계상 PO 1, 3차전 홈의 이점을 가진 팀이 챔프전 진출 확률이 높았다. 여자부는 18차례 PO 중 2위 팀이 12차례(진출 확률 66.7%) 챔프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의 PO 1차전 승리의 열쇠는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쥐고 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막판 발목을 다쳐 4∼6주 진단을 받았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PO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 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모마를 중심으로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정지윤이 제 몫을 다해준다면 비교적 쉽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의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홈에서 2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봄이 오고 각종 대회가 개최되면서 2025시즌 포문이 열렸지만 필드를 누비는 태장고 여자 하키부 학생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23년 수원 매원중 하키부가 해체되며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태장고 하키부는 현재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4명을 중심으로 겨우 엔트리만 채우고 있다. 올 시즌 각종 대회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태장고 하키부는 김철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놔 사령탑이 공석인 상황 속에 11명의 엔트리를 겨우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선수는 3학년 2명, 2학년 2명으로 총 4명이다. 나머지 등록 선수들은 체대 입시, 스포츠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과 취미로 하키를 즐기는 학생이다. 태장고 하키부는 다수의 학생선수들이 하키 선수를 꿈꾸고 있지 않고, 감독마저 없는 상황에서 정기적이고 전문적인 훈련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감독 채용 절차를 밟고 있는 태장고는 4월까지 감독 선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력풀이 적은 종목 특성과 현재 하키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낙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하키협회는 태장고 하키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이 신임 사령탑으로 신영철 전 서울 우리카드 감독을 선임했다. OK저축은행은 "구단 역대 네 번째 새 사령탑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24일 밝혔다. 2024~2025시즌 최하위에 머무른 OK저축은행은 지난 2시즌 동안 팀을 이끈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작별한 뒤 국내외 지도자를 두루 살핀 끝에 신영철 감독과 계약했다.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은 다년간의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여러 차례 리빌딩 능력을 입증한 신영철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영철 감독은 과거 LIG손해보험(현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인천 대한항공, 수원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이끌었다. 사령탑으로 523경기에서 296승 227패를 거둬 역대 감독 최다 경기 출장, 최다승, 최다패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기회를 준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OK저축은행이 다시 봄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고, 팀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기주(GEF 승마단·수원 수성고부설방송통신고)가 2025 춘계전국승마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기주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 장수승마장에서 진행된 춘계전국승마대회 장애물 145 클래스에서 '켄터키퀄리티Z'에 기승해 감점 없이 33초19를 기록하며 이현규(중원대·36초86), 권재현(한국마사회승마단·39초06)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이기주는 장애물 140 클래스에서 '켄터키퀄리티Z'에 기승해 36초17로 이현규(34초38)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고등부 장애물 110 클래스에서는 김성현(화성 비봉고)이 '위지'에 기승, 무감점 55초50으로 지영민(한국마사고·55초98)과 이동화(인천 제물포고부설방통고·57초93)를 제치고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환지(하남 천현초)와 원서아(김포 하성초)가 2025 경기도교육감배 초중학교양궁대회에서 나란히 6관왕을 달성했다. 이환지는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양궁장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선발 2차 양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남자초등부서 20m, 25m, 30m 35m,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남초부 20m에서 355점을 쏘며 같은 학교 백종준(353점)과 장은혁(수원 연무초·351점)을 꺾고 패권을 안은 이환지는 25m에서 354점을 마크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고 30m(350점), 35m(337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이환지는 개인종합서 1396점을 쌓아 백종준(1366점), 박준영(하성초·1333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고 백종준, 이찬희, 강민국과 팀을 이뤄 출전한 남초부 단체종합에서도 천현초의 우승에 앞장서며 6관왕이 됐다. 또 원서아는 여초 저학년부에서 20m(345m), 25m(347점), 30m(328점), 35m(321점), 개인종합(1341점)을 모두 석권한 뒤 여초부 단체종합서 석지우, 조유나, 허정아와 팀을 꾸려 하성초의 우승을 일궈 6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
프로야구 KT 위즈가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의 끝내기 적시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1승 1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KT는 3회초 수비서 한화 선두타자 임종찬에게 솔로포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4회초에는 상대 문현빈의 2루타와 포일로 무사 3루 위기를 자초했고, 플로리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2가 됐다. KT는 4회말 강력한 테이블 세터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KT는 강백호의 볼넷과 로하스의 중견수 뒤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의 1타점 1루타로 1점을 만회한 KT는 후속타자 김민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2 경기의 균형을 맞춘 후 계속된 1사 1, 3루서 문상철의 희생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1사 1루에서 강백호의 유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4위로 마쳤다.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23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4-9로 패했다. 지난해 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5-6으로 석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서도 무릎 꿇으면서 입상에 실패한 경기도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후공을 잡은 경기도청은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면서 2엔드서도 후공을 유지했고 1점을 확보했다. 경기도청은 5엔드까지 중국과 1점씩 나눠가져 2-2로 전반을 마쳤다. 6엔드 후공에서는 2점을 뽑아 4-2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7엔드서 2점을 내줘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8엔드서 1점을 스틸 당해 리드를 잃은 경기도청은 9엔드서 1실점으로 버티면서 후공인 10엔드에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3점을 더 내주면서 패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서 3위에 오르면서 동
김나리(수원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 국제여자대회(총상금 1만 5000달러) 복식에서 우승을 맛봤다. 김나리는 22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복식 결승에서 푼닌 코바피투크테드(태국)와 팀을 이뤄 카몬완 요드페츠-팟차린 체아프찬데즈(이상 태국) 조를 2-1(6-4 6-7<5-7> 10-7)로 꺾었다. 이로써 김나리는 이달 초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 국제대회(총상금 1만 5000달러)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ITF대회 복식 타이틀을 땄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재하(수원고)가 제73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하는 23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서 제36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남자고등부 102㎏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25㎏을 들어 강종현(경남체고·115㎏)과 민경주(원주고·112㎏)를 가볍게 누르고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용상 1차 시기에서 150㎏을 성공한 이재하는 2, 3차 시기에서 158㎏에 도전했으나 바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3위에 입상했다. 이재하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는 275㎏을 기록하며 강종현(270㎏), 민경주(263㎏)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아 2관왕이 됐다. 한편 21일 진행된 남고부 61㎏급에서는 김기태(평택고)가 인상 99㎏, 용상 125㎏, 합계 224㎏을 기록하며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OK저축은행은 정규리그 최종일인 20일 오기노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기노 감독은 '자진 사퇴' 방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 2023년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오기노 감독은 2023~2024시즌 8년 만에 OK저축은행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으나 올 시즌에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OK저축은행의 챔프전 진출에 앞장 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를 포기하고 새롭게 판을 짰다가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오기노 감독 후임 사령탑 선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외 감독들을 후보 리스트에 올려 적임자를 낙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후보로는 역대 감독 최다승(296승)에 빛나는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전 서울 우리카드 감독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 등이 꼽힌다. 이밖에 최종 6위로 시즌을 마감한 수원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도 불안하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초반 개막 후 5연승 행진으로 '코트 돌풍'을 일으켰으나 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