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정비하고, 전지훈련을 통해 팀을 완성시키겠다.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미얀마에서 열린 AWCL 조별리그에서 8강 티켓을 따낸 뒤 귀국했다. 지난 시즌 W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AWCL에 처음 출전한 수원FC 위민은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 WK리그에서는 5승 9무 14패, 승점 24를 쌓아 7위에 자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박 감독은 시즌 개막 전 '닥공 축구'를 예고했지만, 수원FC 위민은 28경기에서 27골 밖에 넣지 못했다. 이는 '꼴찌' 창녕WFC(17골) 다음으로 적은 수치다. 박 감독은 "2023년에는 준우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우승컵을 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치르면서 너무 많이 패해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며 "득점 기회 창출은 많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젊다보니 노련함이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후이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성남은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PO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64를 쌓아 5위로 준PO에 오른 성남은 이날 4위 이랜드와 비겨도 탈락하는 처지였으나 후반 막판에 터진 후이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격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PO를 치른다. PO 승리팀은 승강 PO에 진출해 K리그1 10위 팀을 상대로 승격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이날 성남은 이랜드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그러나 수비를 단단히 하며 실점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38분 성남 후이즈가 깼다. 후이즈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신재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성남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승기를 잡은 성남은 마지막까지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PO 티켓을 따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 수원시장애인체육인 송년회'를 개최하고 장애인체육 발전에 힘쓴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27일 수원시 더 아리엘에서 수원시장애인체육인 송년회를 열었다"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시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가맹단체 회장, 종목별 선수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시체육회는 2025년 수원시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홍명수(수원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등 7명은 수원시장 표창의 주인공이 됐고, 송기종(수원시장애인보치아연맹) 등 3명은 수원시의회 의장상 표창을 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장애체육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수원시장애인훈련장을 개소했다"며 "장애체육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로 옮긴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투수 한승혁을 지명했다. KT는 28일 "투수진 전력 강화를 위해 FA 보상 선수로 한승혁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 20일 한화와 4년 최대 100억 원(계약금 50억 원·연봉 30억 원·옵션 20억 원)에 계약했다. 이후 KT는 FA 외야수 김현수와 최원준을 영입하며 타선 공백을 메웠고,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한승혁을 선택했다. 2011년 KIA 타이거즈에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입단한 한승혁은 프로 12시즌 통산 390경기 26승 35패 55홀드 502탈삼진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71경기 3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면서 "최고 구속 154㎞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투수 자원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야수 송민섭 등 13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KT는 "투수 이선우, 성재헌, 이태규, 서영준, 우종휘, 이종혁, 유호식, 정운교, 김주완, 외야수 송민섭, 내야수 김철호, 박정현, 이승준 13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2014년 육성 선수로 kt에 입단해 1군 643경기에 출전한 송민섭은 KT를 떠나게 됐다. 이밖에 오재일과 김건형은 은퇴한다. 오재일은 지난 10월 이미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오재일은 개인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5순위에 뽑혀 통산 26경기를 뛴 김건형은 은퇴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디펜딩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에 진땀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어냈다. KB손보는 29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25-21 25-23 26-28 19-25 18-16)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KB손보(7승 4패)는 승점 21를 쌓아 2위를 유지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 대한항공(승점 25)과 격차는 4점이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25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9점), 임성진(12점), 우상조(11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KB손보는 3, 4세트를 모두 잃어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마지막 5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KB손보는 16-16 동점에서 비예나의 퀵오픈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우상조가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어 승부를 매조졌다. 한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 홈 경기서
경기도체육회가 전국동계체육대회 모드에 돌입했다. 도체육회는 27일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에서 '2025 경기도동계체육대회 운영개선평가회'를 겸해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대비 동계종목단체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는 8개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종목별 훈련지원 계획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 ▲선수·지도자 훈련 관리 방향 등이 안내됐다. 이밖에 동계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중장기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도동계체전 운영개선평가회에서는 대회 성과를 공유하고 차기 대회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동계종목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은 도내 동계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도내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성은(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조영운(양주시장애인체육회) 지도자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이천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열린 '2025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포럼'에서 김성은·조영운 지도자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은·조영운 지도자는 치열한 경합을 거쳐 올해 우수지도자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현장에서 열정을 다해 지도하고 있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역량강화 포럼을 통해 전국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자긍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향후 장애인 생활체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잔류냐 승강 플레이오프(PO)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진인사대천명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에서 광주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FC(11승 9무 17패)는 승점 42를 확보해 10위에 올라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울산 HD(승점 44)와 격차는 승점 2다. K리그1에선 12개 팀 중 최하위가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11위는 K리그2 2위 수원 삼성, 10위는 K리그2 PO 승리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를 진행한다. 냉정하게 수원FC가 승강 PO를 피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최종 38라운드에서 승점 3을 확보해도, 울산이 승리한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근 법, 수원FC는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수원FC는 광주와 홈 경기서 K리그1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싸박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싸박은 최근 두 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지만, 여전히 문전에서 위협적인 선수다.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내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 능해, 상대 수비수에게 골칫거
경기도테니스공유학교 교육연구회(이하 교육연구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하고 있는 양 양명고 테니스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교육연구회는 "26일 양명고 테니스부를 방문해 학생선수, 지도자를 만나 격려하고 응원했다"라고 밝혔다. 격려 행사에는 교육연구회 임원진과 양명고 교감, 체육교사, 운동부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훈련용품과 간식을 마련해 학생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양명고는 경기도 내 몇 남지 않은 테니스 학교운동부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매년 입상자를 배출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교육연구회는 학생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김태중 교육연구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수원지역에서 테니스공유학교를 운영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공유학교에서 각각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연구 활동, 테니스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연구회는 어린 학생들이 테니스를 쉽게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실천하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교육연구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