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10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경기도의 목표인 종합우승 2연패를 반드시 달성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는 이번 제104회 대회에서 금 151개, 은138개, 동 165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6만 4103점으로 ‘라이벌’ 서울특별시(예상점수 5만 3937점)와 다크호스 경북(예상점수 5만 573점), 경남(4만 1821점)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도는 육상 등 49개 종목에 24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기도는 유도 종목에서는 23연패에 도전하고 하키는 종목 5연패를 노리며 배구, 볼링, 테니스, 택견(이상 2연패), 태권도, 골프 등에서도 종목우승을 자신했다. 이밖에 펜싱과 수영, 근대5종에서는 서울과 종목 1위를 두고 다툴 예정이며 소프트테니스, 육상, 탁구, 복싱, 역도, 세팍타크로 종목에서도 타 시·도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펼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자력으로 리그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에 5-4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개 구단중 정규리그 144경기를 가장 먼저 소화한 kt는 79승 3무 63패(승률 0.560)로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과 함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을 세웠다. 리그 3위였던 두산은 이날 패배로 71승 2무 64패(승률 0.526)가 돼 공동 3위 SSG 랜더스(73승 3무 64패)와 NC 다이노스(73승 2무 64패·이상 승률 0.533)에 이어 리그 5위로 밀려났다. kt는 1회초 선발 조이현이 정수빈과 호세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양석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kt는 2회말 두산 선발 최승용이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볼넷과 장성우의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조용호가 상대 투수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슬로건으로 ‘자부심’을 내걸며 도드람 2023~2024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우승을 다짐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의왕시 한국전력공사 자재검사처에서 김철수 단장과 권영민 감독 및 코치·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4시즌 V리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철수 단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시즌 아까웠지만 이번 시즌은 권 감독 이하 선수들 모두 비시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무릎을 꿇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비롯해 올 시즌 선수단 변화가 거의 없는 한국전력은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일본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리베로 료헤이 이가가 합류했다. 지난 시즌 39경기, 163세트를 뛰며 968점을 뽑아낸 타이스는 “지난 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올해 한 계단 올라설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이 팀에 있게 되어 기쁘고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료헤이 이가는 “한국에 와서 긴 시간을 보냈고 선수들과도 잘 지내고
경기도 배드민턴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녀고등부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종민-이형우 조(광명북고)는 10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18세 이하부 복식 결승에서 박범수-이현섭 조(충남 당진정보고)를 세트 점수 2-0(21-18 21-18)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18세 이하부 복식 결승에서는 김태연-박슬 조(수원 영덕고)가 쌍둥이 자매 김민선-김민지 조(강원 치악고)를 세트 점수 2-1(15-21 21-15 21-14)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김민선-김민지 조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김태연-박슬 조는 전국체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밖에 대학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나현(중앙대)-박승민(경희대) 조가 전북의 김윤주(군산대)-김하빈(원광대) 조에게 세트 점수 1-2(12-21 26-24 17-2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또 일반부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는 김영혁(수원특례시청)-이정현(포천시청) 조가 부산의 김유정-서승재(삼성생명) 조에 세트 점수 0-2(20-22 14-21)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대부 복식 결승에서는 이병진-인석현(경희대) 조가 서울의 김준영-나광민
경기체고가 제39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단체전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10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엄지유, 심여진, 김이솔로 팀을 꾸려 1701점을 기록, 고양 주엽고(1691점)와 성남여고(1686점)를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전날 같은 멤버로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날 경기체고를 50m 3자세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엄지유는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고, 전날 여고부 복사 50m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여진도 이날 단체전 우승으로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엄지유는 이날 본선에서 슬사 189점, 복사 197점, 입사 185점을 쏴 합계 571점으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441.6점을 기록해 박소연(경남 창원봉림고·437.9점)과 김태희(주엽고·428.3점)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주엽고는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정주완, 엄윤찬, 김시우, 서준원으로 팀을 이뤄 1795.1점을 기록, 서울 오산고(1813점)에
2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14일 개막한다. V리그는 14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경기와 오후 6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인천 흥국생명의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2024년 3월 28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시즌 V리그는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일본, 대만,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총 6개국 아시아권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는 일본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리베로 료헤이 이가가 수원 한국전력에 합류했고 순천제일고와 인하대를 거친 바야르사이한 밧수(몽골)는 안산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었다. 또 대만 태생의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훙민은 의정부 KB손해보험 소속으로 코트를 누빈다.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태국 대표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을 영입했고 화성 IBK기업은행은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태국)가 합류했다. 이밖에 2022~2023시즌 남자부 통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은 필리핀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마크
2022~2023시즌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4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정관장은 9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D조 조별리그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대릴 먼로(21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91-84로 제압했다. D조에는 정관장과 현대모비스, 두 팀만이 편성돼 11일 한번도 경기를 치른 뒤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1승을 차지한 정관장이 또다시 승리하면 4강행을 확정하고, 1승 1패가 될 경우 추첨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정관장은 2022~2023 시즌 정상에 오른 뒤 주축 멤버에 큰 변화를 줬다. 팀의 기둥이었던 오세근이 서울 SK로 이적했고, 양희종의 은퇴, 변준형의 입대 등 우승 멤버들이 빠졌다. 대신 SK로부터 최성원,부산 KCC로부터 이종현을 영입해 전력을 점검했다. 정관장은 또 핵심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먼로가 공백을 메꿨다. 이날 정관장은 먼로가 팀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박지훈(16점·4리바운드)과 최성원(14점·3리바운드), 렌즈 아반도(13점·2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
경기체고가 제39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9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심여진, 김이솔, 엄지유로 팀을 구성해 1832.1점을 쏴 서울 태릉고(1821.7점)와 성남여고(1810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경기체고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심여진은 여고부 복사 50m 개인전에서 614.9점을 기록해 박소연(창원 봉림고)과 서예림(태릉고·이상 613.8점)을 누르고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손민정(이천중)이 부별신기록으로 정상을 밟았다. 본선에서 621.1점을 기록해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합류한 손민정은 결선에서 249.3점의 부별신기록(종전 248.0점)을 작성하며 서나윤(충남 용남중·248.9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엄윤찬, 서준원, 김시우, 정주완으로 팀을 이룬 고양 주엽고가 1698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690점)을 갈아치우며 서울고(1694점)와 서울 오산고(1689점)를 꺾고 우승했고, 이 종목 개인전 결선에서는 하세민(경기체고)이 441.9점으로 임철민(서울체고·4
프로야구 kt 위즈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 확정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t는 9일 현재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43경기를 소화하면서 78승 3무 62패(승률 0.557)로 3위 두산(71승 2무 63패·승률 0.530)에 4경기 차 앞서 2위에 올라 있다. SSG 랜더스가 72승 3무 64패(승률0.529)로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져 4위에 있지만 잔여 경기수(두산 8경기·SSG 5경기)가 적은 두산이 매직 넘버 계산 대상이다. kt는 10일 두산과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2위를 확정 짓는다. 두산이 남은 7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승률에서 kt가 두산을 앞선다. kt가 두산에게 패배하면 두산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를 내줄 수 있다. 두산 전 패배시 kt는 78승 3무 63패(승률 0.553)가 된다. 이 경우 두산이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79승 2무 63패(승률 0.556)로 2위를 꿰찬다. 하지만 두산의 남은 여정이 가시밭길이다. 두산은 남은 경기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16일 동안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금 42개, 은 59개, 동메달 89개 등 총 190개 메달을 수확하며 압도적 1위인 '개최지' 중국(금 201·은 111·동 71)과 일본(금 52·은 67·동 69)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70개 이상을 따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49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40명의 선수와 임원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최대 50개, 종합 순위 3위, 일본과 금메달 격차 10개 이하를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금메달 격차를 줄이고 종합 3위에 올랐지만 당초 계획했던 금메달 50개 이상은 따내지 못했다. 금메달 6개 씩을 확보한 수영과 펜싱을 비롯해 태권도(5개), 양궁(4개)이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에 앞장선 가운데 5년 전 노메달의 굴욕을 맛본 배드민턴이 금메달 2개를 획득, 효자 종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