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별과 이재하(이상 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준우승했다. 김은별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매화급(60㎏급) 결승에서 양윤서(충북 영동군청)에게 1-2로 패했다. 전날 8강에서 최다혜(거제시청)를 2-1로 꺾고 4강에 오른 김은별은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 이연우(화성시청)를 밭다리와 왼배지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결승에 합류했다. 김은별은 양윤서와 결승 첫판에서 잡채기에 쓰러지며 기선을 빼앗겼으나 둘째 판에서 밭다리로 상대를 제압,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은별은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선공에 나섰지만 양윤서의 방어를 뚫지 못한 뒤 공방이 이어졌고 양윤서의 밀어치기에 무너지며 아쉽게 장사 등극에 실패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매화장사에 올랐던 이재하는 체급을 높여 출전한 국화급(70㎏급) 결승에서 박민지(영동군청)에게 1-2로 아쉽게 패해 2위에 입상했다. 결승 첫판에서 박민지과 치열한 샅바싸움을 펼친 이재하는 상대에게 밀어치기를 허용해 0-1로 끌려갔지만 둘째 판에 안다리를 성공해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셋째 판에서도 한치 양보 없는 샅바싸움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17일 오전 3시8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 우승 경쟁이 우상혁과 주본 해리슨(미국)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유진 다이아몬드리그 조직위원회는 13일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각 종목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조직위가 발표한 남자 높이뛰기 출전자 명단에는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의 이름이 빠졌다. 바르심은 2014, 2015, 2017년 등 총 3차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에 올랐고, 탬베리는 2021, 2022년 연속해서 파이널 우승을 거둔 강자다. 그러나 탬베리는 “이번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출전을 포기했다. 바르심은 불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2017년 허리와 발목 부상으로 고전한 뒤 '시즌 경기 수'를 조절하는 바르심이 10월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대비하고자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필승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경기체고는 13일 본교 체육관 웅비관에서 김호철 경기체고교장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김송미 제2부교육감과 김상용 체육건강과장,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헌 경기도체육회 본부장, 신동원 전 교장,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 다짐대회를 진행했다. 경기체고는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 수영, 핀수영, 사격, 양궁, 체조, 역도, 복싱, 레슬링, 유도, 근대5종, 철인3종 등 총 12종목 124명(남 72·여 52명)의 학생선수를 파견한다. 이는 지난해 103회 대회(121명)보다 3명이 늘어난 숫자다. 경기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 17개, 은 19개, 동메달 32개 등 총 68개의 메달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체조에서는 금메달 3개, 육상과 역도, 핀수영에서는 각각 금메달 2개씩을 전망했다.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남고부 육상 200m, 400m 계주에 출전하는 박상우와 여고부 철인3종에 나서는 김태영이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호철 교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체육대회는 100년의 역사를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박병호의 맹타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kt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66승 3무 53패(승률 0.555)로 리그 선두 LG 트윈스(70승 2무 47패·승률 0.598)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kt 선발 벤자민은 8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시즌 15승(5패)째를 올렸다. 2020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5승8패)에 이어 역대 kt 투수로는 두 번째로 15승 고지를 밟았다. 벤자민은 7회 투아웃 이후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안타는 물론 4사구를 단 한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의 균형은 박병호의 방망이에 의해 깨졌다. kt는 6회초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의 볼넷과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최윤혁과 김도현(이상 경기체중)이 2023 제72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최윤혁은 12일 전남 목포시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중등부 배영 50m 결승에서 26초51로 대회신기록(종전 26초60)을 작성하고 이강민(부산 초연중·27초13)과 박근호(대전체중·27초30)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이후 최윤혁은 남중부 계영 800m 결승에서 김도현, 이지후, 최재헌으로 팀을 이룬 경기체중이 8분03초03으로 대회신기록(종전 8분06초98)을 세우고 서울체중(8분04초44)과 강원체중(8분11초65)을 앞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전날 남중부 접영 100m와 계영 400m에서 우승한 김도현도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경기체중은 여중부 계영 800m 결승에서 이원과 김하연, 문소희, 유현서로 팀을 꾸려 8분38초29를 기록, 대회신기록(종전 8분42초45)을 갈아치우고 정상을 차지했고 이원은 전날 여중부 접영 100m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이수현(수
경희대가 2023 전국대학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만호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12일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대학부 결승에서 조선대를 28-24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경희대는 지난 7월 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날 경희대 이혁규와 변서준은 나란히 6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골키퍼 김승현은 15개의 세이브를 기록, 방어율 46.9%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나의찬이 파울을 범해 2분간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린 경희대는 전반 49초 조선대 양호승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경희대는 전반 3분여 강덕진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골키퍼 김승현의 눈부신 선방과 강덕진, 이혁규, 변서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3-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희대는 후반 시작 44초 만에 변서준의 득점에 이어 김기유가 골을 뽑아내 15-10으로 달아났다. 이후 16-12로 주도권을 유지하던 경희대는 후반 10분 이혁규의 득점을 기점으로 차혜성, 강덕진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19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원성 회장은 12일 서울특별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김미정 경기임원(용인대 교수) 등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를 다졌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 지원 단장에 선임된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 출신 선수 뿐 아니라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 기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16일 동안 중국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중국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45개국 1만 2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총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걸었다. 경기도 선수단은 25종목에 113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도 선수단은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 금 16개, 은 14개, 동메달 19개를 획득하며 한국이 종합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원성 회장은 “제18회 자카르카·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선수단은 경기체육의 저력을 세계
의정부 민락중이 제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민락중은 12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파견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15세이하부 결승전에서 의정부 회룡중을 11-3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 첫 경기에서 회룡중을 5-4로 꺾은 민락중은 서울 수명중과 두 번째 경기에서 6-7로 석패하며 1승 1패가 됐다. 그러나 세 번째 경기에서 충북 송절중에게 10-5 대승을 거둔 민락중은 경북 의성여중과 전주클럽을 모두 9-4로 물리치고 4승 1패의 성적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회룡중은 예선 첫 경기에서 민락중에게 패한 뒤 송절중과 전주클럽을 각각 5-4와 8-7로 꺾고 수명중에게 7-4, 의성여중에게 10-1로 승리해 풀리그 전적 4승 1패로 결승에 합류했다. 민락중은 회룡중과 결승에서 1엔드에 2점을 뽑아내 기선을 잡은 뒤 2엔드에서도 2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3엔드에 회룡중에게 3점을 빼앗겨 4-3으로 추격을 허용한 민락중은 4엔드에서 2점을 획득, 6-3으로 달아났고 5엔드에서 대거 4점을 수확하며 10-3으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도가 제13회 대통령기 생활체육 전국테니스대회에서 6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테니스협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전북 익산시 마동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경기도가 금 3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광주광역시를 금메달 1개 차이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선수단은 여자부 1·2조와 남자부 1·2조, 이순부(만 60세 이상) 1·2조, 혼합복식조 등 7개부로 나누어진 이번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남자부 1·2조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도는 혼합복식조에서도 우승하며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어 여자부 1조와 이순부 1조에서 준우승했고 여자부 2조, 이순부 2조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제2회 경기도지사배 전국휠체어테니스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부천시립테니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테니스협회와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10개 시·도에서 총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대회 경기는 단식 3종목(Main Draw, Second Draw, B/C Draw), 복식 2종목 (Main/Second 통합, B/C 통합)으로 진행되며 14일 폐회식에서 종목별 입상자 시상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기회수도 경기도는 더 많은 기회로 도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기회를 누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가한 선수 여러분 모두 땀 흘려 노력한 만큼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