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인토’가 인천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연극협회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다. 극단 인토는 지난 7월26일 인천연극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38회 인천연극제에서 ‘물고기 남자’로 대상을 수상,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세종시)에서 인천대표로 전국 16개 시·도의 극단과 경연을 펼친다. ‘물고기 남자’는 극작가 이강백의 희곡을 박상우 연출로 무대화한 작품으로, 두 주인공 김진만과 이영복의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성을 잃어 가는 현대인의 부정적 모습을 보여준다는 내용이다. 배우 이광석, 이장유, 정지순, 유승권, 김가빈, 최부건, 류완선이 출연한다. 김종진 인천연극협회장은 "좋은 작품으로 노련한 배우들과 최고의 스텝들이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는 인천연극협회 ‘극단 십년후’가 ‘냄비’를 공연해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대통령상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좋은 성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문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3-1공구 종료 이후 사용할 자체매립지 입지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원순환정책과 매립지, 소각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매립지 입지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반발이 거센데다, 향후 소각장 설치 후보지로 선정되는 곳 주민들의 반발 또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정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자체매립지와 소각장, 하수장슬러지 처리시설 등 입지후보지 7곳을 발표한다. 날짜가 다가오면서 지역사회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만큼 후보지로 선정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언론에 보도된 영흥도 지역이 대표적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진오 시 대변인은 기자실을 찾아 “우리(공무원)부터 자원순환정책과 매립지, 소각시설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의 말을 종합하면 시는 우선 새로 조성하는 자체매립지가 기존과는 전혀 다른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흔히 매립지라고 하면 쓰레기를 가득 실은 덤프트
지난 임시회에서 도시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현재 시의 국제도시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국제협력과가 일자리경제본부 산하에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주요 업무도 국제 포럼이나 마이스(MICE) 등의 행사 개최 및 통·번역 지원에 치우쳐진 측면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지방정부 권한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우리 시의 국제외교 또한 단순 ‘경제통상형’에서 벗어나 ‘도시외교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외교의 구체적인 모델이나 구상이 있다면 현재 남북교류사업은 국가사무입니다. 지자체는 통일부가 열어주는 한도 안에서만 개별적인 사업을 도모해 볼 수 있는 정도죠. 하지만 ‘도시외교형’으로 접근하면 인근 중국이나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 접경 도시들과 국제평화 및 교류를 위한 포럼 등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시는 또 항만과 공항이 있는 허브 도시인 만큼 메콩강 주변 국가 도시들과 ‘공정 무역’을 주제로 도시 외교도 도모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은 단순 자매결연이나 우호 협력 등이 아닌, 구체적인 콘텐츠와 아젠다가 있는 도시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획행정
“정치의 역할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민호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의정철학을 이같이 말했다. 행정기관이 남녀에게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제도를 ‘성인지예산제도’라고 한다. 손 위원장에게는 ‘사회적 불평등 해소’가 의정활동의 기본이념인 셈이다. 그는 “시 공직자들을 만날 때마다 추진하려는 사업이나 정책이 사회적 약자가 겪는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해 달라고 당부드리곤 합니다”고 말했다. ▶ ▶ 관련 기사 14면 손 위원장은 첫 직장인 대우자동차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사회적기업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우리의 요구를 담은 목소리를 전달하고 알리기 위해 반년 넘게 시 등 공공기관을 출입하고 공무원들을 만나다보니 답답한 점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고, 보다 조직화되고 체계화된 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손 위원장은 인천시의회를 학구파(?) 의회로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의회에 들어와 맡은 의원연구단체인 ‘정책개발연구회’를 통해 의원들 각자가 가진 관심사에 따라 관련 연구단체를 만드는 ‘산파’ 역할을 한 것이다. 그는 “2018년
인천시 부평구는 3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경영혁신 및 기술개발을 통해 부평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4명을 중소기업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구는 기업 및 경제단체 등이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 심사를 거쳐 경영부문 2명과 기술부문 2명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경영부문은 조덕형 ㈜덕성그린텍 대표와 이대봉 이광학기기 대표, 기술부문에서는 장성철 ㈜참솔테크 대표, 전영철 ㈜주원엘리베이터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덕형 대표는 환경오염 방지시설 및 기술개발에 전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복리후생 및 경영성과 배분, 노사관계 안정화, 산학연계프로그램지원, 부평국가산업단지 환경사랑 활동, 경로당행사 및 봉사활동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을 펼쳐 부평구 발전을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광학기기는 소·대형 광학기기 제조업체로, 이대봉 대표는 초점이 변하지 않는 고니오미터, 수동측각대, 펄스형 레이저시스템, 레이더용 3차원 공간 스캔장치, 비구면 반사거울용 형상측정장치 등 독보적인 특허기술력을 확보해 가격경쟁력 및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했다. 또 부평구 경제단체 활동을 통한 기업체 간 정보교류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의 전산 및
인천 부평구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고립과 외부와의 단절에 따른 경로당 회원들의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정서적 지원의 일환으로 ‘경로당 요리왕!’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경로당 요리왕은 6만 원 상당의 식품키트를 지원받고 이를 활용, 제한시간 내 창의력을 발휘해 자유요리를 완성하는 대회다. 행사는 오전 시간을 이용, 2인 1조로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키트를 활용해 경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30만 원 상당 상품, 금상 1명에 20만 원이, 은상 1명과 동상 1명, 참가상 11명에게도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윤지혜 사회복지사는 “오랫 동안 접촉이 없었던 회원 간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경로당에 활력을 주고 대회과정을 유튜브 채널의 업로드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0일까지이며 궁금한 사항은 복지관 여가지원팀(☎032-526-4448)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고가 야구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인천고는 2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고를 3-2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 동안 인천고는 이 대회에서 1979년과 1996년 두 차례 준우승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로 나온 윤태훈 선수가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윤태훈 선수는 이후 외야수로 이동했다가 9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등판, 한 차례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태훈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인천고가 전국 야구대회에서 우승한건 2004년 대통령배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봉황대기 결승전에 오른 것도 1996년 이후 24년만이다. 한편 봉황대기는 1971년에 시작된 우리나라의 고교야구 대회로 한국일보가 주최한다. 2011년 폐지됐으나 3년 만인 2013년 부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가 시금고 선정 때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실적 평가 배점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금융기관의 지역사회 기여도 부분을 보다 비중있게 평가한다는 의미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시 재정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5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부의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금고지정의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을 수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민이용의 편의성’ 항목 중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실적 배점을 기존 3점에서 6점으로 올린 것이다. 반면 ‘시와의 협력사업계획’은 기존 4점에서 2점으로 배점이 떨어졌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개정된 행정안전부 예규인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을 따른 것이다. 하지만 기후위기 대응 동참 차원에서 그 동안 환경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탈석탄 지표’는 이번 개정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탈석탄 지표'란 지자체가 금고 선정시 금융기관이 기후 위기 및 재난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화석연료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 또는 재생에너지에 투자를 하고 있는 지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가령 최근 ‘탈석탄 금고 선언’을 한 충남도의 경우 100점 만점에 탈석탄·재생에너지
문화유산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훌륭한 문화유산의 보유 여부는 한 나라 또는 도시의 품격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며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큰 역할을 한다.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효자’이기도 하다. 인천시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 널리 알리고, 시민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으로 새롭게 꾸미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 수인선 꼬마열차 시립박물관 전시 1937년부터 1995년까지 서민들의 숱한 애환을 싣고 인천~수원을 오갔던 수인선 협궤열차(일명 꼬마열차) 1량을 기증받아 오는 11일부터 시립박물관 우현마당에 전시한다. 이 열차는 1969년 현재 동구 화수동에 있던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된 것으로 ‘차량번호 18028’, ‘인천공작창 라벨’이 그대로 있다. 또 변소, 창문, 의자, 전등, 난방시설 등 당시의 객차 내 시설들이 잘 보존돼 있다. 당시 수인선은 수탈 목적으로 일제에 의해 건설됐으나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던 1960~70년대에는 인천과 수원을 오가는 학생, 농·어민, 상인, 회사원들의 유일한 교통수단 역할을 톡톡히 했다. ▲ 근대문화유산 가치 재창출 문화재 활용정책 1호 공간인 제물포구락부를 복합 문화공간이자 미래세대의 가치재생 공간
인천시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굴포천 둘레길에서 부평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자원봉사자 및 부평구민과 함께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코스모스가 만개한 굴포천 둘레길을 함께 거닐며 깨끗한 굴포천을 위한 환경정화, 마스크 생활화 독려 캠페인 등을 통해 부평구민의 생활 방역을 강조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특히 시민정책자문단 소통분과위원회와 인천곰두리봉사회의 짜장면 나눔을 통해 더 풍성한 행사가 됐다. 짜장면 나눔은 인천여성가족재단의 협조로 주차장에서 이뤄졌으며,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인원 제한을 두고 순차적으로 질서 있게 배식됐다. 류수용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이번 환경정화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자원봉사의 손길을 깨우는 시간이 됐다”며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아름다운 굴포천을 거닐며 깨끗한 굴포천을 만들어가길 바라며, 같이 걸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월부터 굴포천 꽃길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연과 이야기 하면서 걷고 싶은 굴포천’을 조성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