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생명산업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기초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올 상반기 신품종 육성, 농업기술 개발 및 보급,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에 주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재욱 원장은 “올해 추청벼보다 더 맛있고 병충해에 더 강한 ‘참드림’ 품종을 개발해 도내 농경지 600ha에 보급했으며, 경기도 육성 장미인 딥퍼플, 락파이어, 레드익스프레스 등 9개 품종 290만주가 해외 19개 나라에 수출돼 현재 5억500만원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 농기원은 또 경기농업대학, 귀농귀촌과정, 농업기계교육 등 18개 교육과정을 통해 1천390명의 전문인력을 키워냈다. 특히 올해 공모사업을 통해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경기도에 유치한 것도 도 농기원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임 원장은 “경기도를 곤충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유치했으며, 선인장유전자원센터, 소득자원연구소의 현대화, 버섯연구소의 버섯자동화시설 등으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성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이 주말마다 ‘힐링 캠퍼스’로 변신해 지역민들과 임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용인 서천에 위치한 연수시설인 인재개발원에서 운영 중인 ‘힐링 캠퍼스’ 프로그램에 6천200여명의 임직원 가족이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6차까지 진행된 힐링 캠퍼스 프로그램은 명상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비움과 채움’, 1박 2일 동안 부부 간 소통의 시간을 갖는 ‘부부愛(애) 힐링스테이’, 산책과 독서 등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하는 ‘주말 休(휴)나들이’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1천200석 규모의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월 1∼2회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의 공연을 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임직원 및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을 초청, 공연을 함께 하고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항상 무거운 책임의식을 갖고 현장에서 모든 답을 찾는데 주력하겠습니다.” 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선제 대응 노력으로 현장소통을 꼽았다. 특히 지난 메르스 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의 신속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승원 청장은 “메르스 충격으로 침체된 내수경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우선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기중기청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정책자금을 긴급편성해 지원해 오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할인율도 기존 5%에서 10%까지 넓혀 지역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는데 애쓰고 있다. 이어 서 청장은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 노력을 올 상반기 주요성과로 들었다. 그는 “도내 전체 중소기업의 27.4%인 17만4천여 업체가 몰린 경기 북부지역은 지리적 불편함 등으로 각종 지원에서 소외받은 게 사실이었다”며 “하지만 지난 7월 북부수출지원센터 개소 후 수시로 영상간담회를 열어 기업에 필요한 행정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올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와
추석연휴에 임박해 호텔들이 피맥(피자+맥주), 한국민속촌, 가을별미 특선 등 다양한 상품을 앞다퉈 내놨다. 3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추석명절 피로에 지친 여성들을 위한 한가위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우선 ‘한가위 Fun’ 패키지는 슈페리어 1박과 뷔페 조식(2인)을 합쳐 13만9천원에 즐길 수 있으며, 뷔페 석식 2인 포함가격은 21만5천원이다. ‘한가위 Full’ 패키지는 CGV 수원역점의 영화티켓 2매를 추가로 제공하며, 슈페리어 1박과 뷔페 조식(2인) 포함 가격은 14만9천원, 뷔페 석식 2인까지 포함하면 22만5천원이다. 이번 한가위 패키지 이용고객은 호텔 내 사우나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은 오는 18~30일까지이다. 라마다 프라자 수원도 추석연휴를 맞이해 ‘풍요로운 가을의 밤’과 ‘민속촌’ 패키지를 각각 선보였다. ‘풍요로운 가을밤’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을 기본으로 조식 및 석식 뷔페를 선택하는 4가지 상품으로 구성했다. 디럭스 객실 1박과 조식뷔페의 기본구성부터 스낵과 주류가 무한제공되는 해피아워 서비스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가격은 패키지별 구성내용에 따라 13만9천원에서 20만9천원까지이다
롯데백화점이 4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롯데아울렛 광교점’을 연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16번째 아웃렛이자 10번째 도심형 아웃렛이다. 광교점은 30~40대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패밀리형’으로 꾸며졌다. 식음료(F&B), 생활용품(Living) 매장 비중이 기존 도심형 아웃렛의 3배에 이르고, 한식 뷔페 ‘풀잎채’, 부산의 명품 한식집 ‘풍원장’, 방이동 오징어 전문 요리점 ‘군산 오징어’ 등 전국 유명 맛집 등이 들어섰다. 아웃렛 최초로 1층에 334㎡(104평) 규모의 LG전자 매장을 갖추고 출고가보다 20~30% 싸게 제품을 판매한다. 덴비·코렐·템퍼·다우닝 등 20여개 해외 유명 가전·가구 매장도 입점했다. 또 타미힐피거·노스페이스·나이키·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상품도 상시적으로 30~50% 할인 판매된다. 방문객은 아웃렛 4층 6개관(889석) 규모의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광교점은 개념 기념으로 4일부터 13일까지 롯데카드 20만·40만·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윤현민기자 hmyun91@
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9만6천원으로 예상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25일 가량 앞둔 지난 2일 전국 17개 지역 41곳(전통시장 16곳, 대형유통업체 25곳)를 대상으로 25개 주요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 6천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 6천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쇠고기 가격은 한우 사육 두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올랐고, 조기 가격도 어획량 감소 탓에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추석은 지난해 추석(9월8일)보다 19일 늦어 사과, 배, 밤, 대추 등 과실 생육 기간이 길어진 데다, 출하량이 많아 과실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채소류의 경우에는 배추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무와 시금치, 도라지 등은 지난해보다 약간 올랐다. 추석이 3주 이상 남은 만큼 실제 차례상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aT는 오는 10일, 17일에도 차례상과 선물세트 가격 조사결과를 추가 발표한다. 반면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매가격이 작년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시세와 향후 수요 등을 감안해 ‘추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7일부터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꾸려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대책반은 추석에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거래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애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조치하는 등 수급 상황을 관리한다. 농식품부는 성수품 구매가 몰리는 추석 전 2주간(9월 14∼25일)을 집중 공급기간으로 정하고 소비촉진 행사도 펼친다. 10대 성수품(배추·무·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 1일 공급량을 평상시(5천543t)보다 1.4배 많은 총 7천709t으로 늘릴 예정이다. 채소와 과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비축물량을 중심으로,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 단체 회원 보유 물량을 중심으로 공급한다. 또 바로마켓·지역농협·지자체 등에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축협과 산림조합에 성수품 특판장을 설치해 농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추석(9월 27일)이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늦고 채소·과일 등 대부분 농산물 작황이 좋아 추석 성수품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한편 농협은 7일부터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와 전국 지역본부에서 추석 식품안전 관리를 맡을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수출의 최전선에 있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성공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경돈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을 자신의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전국 최대규모의 제조업체가 집중된 경기도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장으로서 항상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들 기업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우리 기관의 중추역할”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올 상반기에는 정책자금 지원, 내일채움공제 활성화, 청년창업 및 판로확대 지원 등에 주력했다. 우선, 메르스 피해 병·의원과 관련 중소기업, 부품소재 및 고용창출 우수기업 등에 모두 1천347억원을 지원했다. 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적극 알려 411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내일채움공제는 회사와 회사가 지정한 핵심인력이 5년 간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는 제도다. 그 핵심인력이 퇴직연한까지 일할 경우 공동적립금을 퇴직금과는 별개로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올 하반기 들어선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기업의 판로를 넓히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최신원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브라질간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브라질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최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에지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 대사로부터 ‘히우 브링크’ 훈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브라질 정치가 히우 브랑쿠 남작을 기념해 지난 1963년 만든 이 훈장은 정치, 외교, 경제 부문에서 브라질과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받았다. 최 회장은 브라질과의 교류활성화가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 2011년 6월 한국-브라질 협회 설립을 주도하고, 이후 회장에 추대됐다. 이후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21세기 한-브라질 프론티어 포럼, 브라질 투자 및 진출환경 세미나, 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행사, 전국 포르투갈어 경연대회, 브라질 유학생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며 두 나라 간의 교류확대에 기여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업무단지 내에 명예영사관을 운영하며 한국을 찾는 브라질 비즈니스맨 등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윤현민기자 hmyu
삼성전자가 3일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한 보상위원회를 발족했다. 보상위원회는 노동법, 산업의학, 사회정책 분야 전문가 위원 4명과 가족대책위원회 대리인, 회사측, 근로자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노동법 분야 전문가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지순 교수가 위원장으로, 산업의학분야 원종욱 교수(연세대 의과대학)와 박형욱 교수(단국대 의과대학), 사회정책분야 김호기 교수(연세대 사회과학대학)가 전문가 위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 박상훈 변호사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보상위는 우선 조정위원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지난달 3일 발표한 보상안의 세부항목을 검토해 보상기준을 정할 예정이다. 검토대상은 보상 질병의 범위, 향후 치료비 산정방법을 포함한 보상액 산정 기준 등이다. 보상위는 세부기준을 정한 뒤 개별 신청자들의 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하고 증빙자료 확인을 거쳐 지급액을 정하는 등 사실상 보상의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보상위는 추석연휴 이전에 1차 보상 집행이 시작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정위는 권고안에서 발병자·가족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가 1천억원을 내놓을 것을 제안했고 삼성전자는 1천억원의 사내기금을 조성하고 보상위를 구성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