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경기침체로 국세와 도세 등이 급감하면서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의 노후차량 교체에 대한 세금감면 조치가 고스란히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으로 전가돼 경기도의 지방세수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노후차 세금감면으로 정부는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한다는 취지지만 세수부족은 지자체가 떠맡아 ‘생색은 정부가 내고 고통은 경기도가 떠맡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와 도 등에 따르면 1999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노후자동차를 지난 4월 12일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자가 노후자동차를 폐차 또는 양도하고 올해 5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70%가 각각 감면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했다. 이번 세금 감면조치는 정부가 지난 4월 12일 발표한 자동차 내수판매 활성화, 부품산업의 경영안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 최종 결정에 따른 것. 하지만 차량 소유주가 신차를 구입하면서 제반 세액 70%을 일괄 감면받게 되나 국세인 소비세를 제외한 지방세인 취·등록세 70% 감면은 고스란히 지자체 부담으로 남게 된다.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10년이상 된 548만대
경기도내 소비자들의 가사용품과 정보통신기기 품목에 대한 불만이 많아 관련 제품 소비자상담이 늘고 있다.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는 18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소비 위축으로 소비자상담건수가 대부분 감소했지만 가사용품과 정보통신기기 품목은 지난해에 비해 되레 늘어났다고 밝혔다.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5월 현재까지 접수된 소비자상담건수는 총 3천55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천973건에 비해 418건(10.5%) 감소했다. 그러나 가사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93건에서 7건 늘어난 100건, 정보통신기기는 128건에서 21건이 늘어난 149건으로 증가했다. 가사용품 중에서는 전기장판에 대한 상담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세탁기 14건, 진공청소기 10건 등의 순이었다. 정보통신기기는 휴대폰이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51건, 신용카드조회기 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개정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가사용품, 정보통신기기의 경우 ‘동일하자 4회 이상 발생 시 교환 또는 환급’에서 ‘동일하자 3회 이상발생 시 교환 또는 환급’으로 소비자에게 다소 유리하게 바뀌었다. 한편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 피해가 접수될 경우 분쟁해결을 위해 적극적으
경기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는 경기도물정보관리시스템 2차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갖고 도내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18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합리적인 유역환경관리정책 지원을 위한 시군별유역별 오염부하량 산정, 하천 및 유역모델링 프로그램 개발 등 유역환경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공개됐다. 또 하천수질모니터링, 하수처리 기술지원 등 전문적인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팔당호 유역에 대한 수질종합평가사업을 추진, 팔당호의 수질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물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도와 시군에 수질개선사업 추진과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도입에 필요한 각종 기술자료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물정보관리시스템은 지난 4월 1일부터 행정전산망을 통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중이며 도 전역의 하천수질과 하수처리장, 폐수배출업소 등 각종 오염원에 대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성배)이 대만기업들로 부터 1억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강훈 투자유치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유치단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대만을 찾아 투자유치 상담을 벌였다. 유치단은 신재생에너지업체인 E사와 5천만달러를 비롯 LED업체인 R사 3천만달러, 호텔운영 기업인 S사 2천500만달러 등 총 3개사와 1억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E사는 태양열, 수소연료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대만증시에 상장 예정이다. R사는 LED조명 및 경관설계 전문 업체로 지난해 대만정부로부터 우수 디자인상(Good Design)상을 수상한 경력있다. 비즈니스 및 리조트 호텔 운영 전문 회사인 S사는 11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황해자유구역청은 이번 투자유치 성과와 관련,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및 첨단제조 연구기업을 집중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황해청 관계자는 “조만간 이들 기업과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외투기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투자유치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안성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반대 대책위원회’는 18일 청와대를 방문해 중앙대가 안성캠퍼스를 하남으로 옮기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탄원서에서 “중앙대 유치 당시 주민들이 토지를 싼 값에 매각하는 등 손해를 감수했다”며 “캠퍼스를 매각하고 하남으로 이전할 경우 안성 지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청와대 방문에는 대책위 공동위원장인 김학용 안성시 국회의원 등 10여명이 동행해 탄원서와 함께 안성시민 4만6천여명의 서명이 적힌 명부를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9월 중앙대가 안성캠퍼스를 하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안성시와 지역단체 및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대규모 항의집회를 여는 등 반발해 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2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이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뒤 헌화와 분향으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희생자들의 묘를 돌아보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특히 김 지사는 자신과 같은 교도소 독방에 수감된 인연이 있는 고(故) 박관현 열사의 묘를 찾아 참배하고, 박 열사의 누나인 박행순씨를 위로했다. 5.18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던 박 열사는 1982년 광주교도소 수감 중 숨졌으며 김 지사는 5년 뒤인 1987년 10개월간 박열사가 있던 독방에 수감된 인연이 있다. 김 지사는 “수감 당시 교도관들로부터 박 열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박 열사는 젊어서 세상을 떠났기에 영원히 젊은 영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 전남도민의 위대한 희생정신이 대한민국 민주화 발전에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 열사의 누나 행순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내 동생 관현이 묘를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김 지사의 두 손을 잡고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가 특1급 호텔 유치를 위해 내걸었던 취득·등록세 감면 등 세제지원 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이같은 내용으로 도세감면 조례에 대한 개정 승인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행안부는 올해 1월 관광호텔에 부속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50% 감면하는 한편 대도시권내 호텔은 중과세과밀억제권내 관광호텔 취득·등록세 3배 중과세를 6%에서 2%로 낮췄다. 또 올해 4월에는 건물분에 대한 재산세를 50% 감면하는 지원책을 내놨다. 이는 관광산업을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하여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을 반영한 것. 이에 도는 특1급 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취득·등록세를 감세하는 조례 개정 승인을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타 지방자치단체와 형평에 맞지 않고 이미 시행 중인 세제 지원책에 대한 성과분석 없이 취득·등록세 감면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행안부를 다시 방문, 도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과세형평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던 행안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도는 지난 2월 특1급 관광
경기도지사를 선출하는 민선 5기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들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각 당과 도내 정가에 따르면 내년 도지사 선거는 당 보다는 인물론 중심의 선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당내 입지, 추진력, 지역에서의 중량감 등이 저울질 되고 있다. 민주당 4선의 이석현 의원(안양·동안갑)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으로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되 차후에 시간을 갖고 충분히 생각해 결정을 내리겠다”며 내년도 도지사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관련기사 28면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종걸 의원(안양·만안), 4선의 천정배 의원(안산·단원갑), 3선의 김부겸 의원(군포) 등이 차기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관료 출신인 김진표 의원(수원·영통)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는게 지역정가의 평가다. 반면 한명숙 전 총리는 서울시장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현직 도지사인 김문수 지사의 연임 도전이 선거판도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김지사의 재선
경기도가 4월 공무원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강력한 징계기준을 수립하고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14일 징계위위원회를 열고 각종 비리와 관련된 공무원 23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조치를 내렸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불성실하거나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 23명(19건)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12명을 파면 등 중징계하고 3명을 감봉하는 등 경징계했다고 밝혔다. 또 5명에 대해 불문경고 또는 불문 조치를 내렸고 나머지 3명에 대한 징계 결정은 연기했다. 구리시 A공무원은 근무시간에 골프연습을 하고 상습도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해임조치 됐다. A공무원의 부적절한 행위는 지난 3~4월 2개월간 확인된 것만 도박 7차례, 골프 6차례 등 총 13차례에 이른다. 수원시 공무원 B씨(7급)는 도시계획 업무를 보면서 지난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여 동안 직무관련 업체로 부터 11차례에 걸쳐 총 4천여 만원을 수수한 사실이 적발돼 파면조치 됐다. 포천시 C공무원은 군부대 개발과 관련해 용역을 발주 했으나 이후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용역발주 예산을 낭비하는 등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것이 드러나 견책 처분 됐다. 도 관계자는 “공직기강
경기도는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운영의 합리화를 위해 29일까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 등 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감사 대상은 중기센터를 비롯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복지미래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바이오센터,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등이다. 도는 20명으로 감사반을 꾸려 각 기관별 예산 조기집행 추진사항과 임직원 채용 및 승진, 보수 등 인사운영 실태를 집중 감사한다. 공금 횡·유용 여부와 일상경비 집행실태, 자금운영 및 재산관리 실태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각 기관별 중점 감사사항을 선정해 효율적인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센터의 경우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특별추진사업 진행사항, 전시 박람회 운영·지원 등 마케팅 지원사업 추진사항 등을 점검받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중소콘텐츠기업 육성 지원사업 추진사항, 콘텐츠활성화 관련 지원사업 추진상황 등을 집중 감사받게 된다. 도는 감사결과 드러난 부조리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엄중 문책하고 우수시책 등은 적극 발굴해 타 공공기관에 전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감사결과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