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가보상비와 국외여비 등의 일부를 반납해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한 데 이어 경상경비 6개 항목 총 579억원 중 10.2%에 해당하는 59억원을 줄여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는 장기간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 등 자체수입의 세수감소에 대비하고 도민의 세금으로 편성된 예산을 공직자가 근검절약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의 경상경비는 이미 지난해 정부의 예산 10% 절감계획에 따라 삭감·책정된 것으로 이번에 추가적으로 항목별 3~17%를 줄이면 전체적으로는 약 20%를 절감하는 셈이다. 예산 절감을 단행하는 세부 항목으로는 ▲급량비 등 사무관리비 19억원 ▲연가보상비 16억원 ▲국내여비 13억원 ▲국외여비 5억원 ▲행사비 4억원 ▲업무추진비 2억원 등 6개 항목으로 총 59억원이다. 이는 연가보상비 17.5%, 국외여비 10% 등 당초예산보다 평균 10.2%가 줄어든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예산을 절약하는 59억원을 경제상황 악화로 위기를 맞은 가정을 무기한·무제한 지원하는 ‘무한돌봄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2면에 계속
“영어마을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영어를 매개로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 필요성을 입소자 스스로 공감케 하는 곳이다.” 지난 1년동안 경기영어마을을 국내 영어마을을 선도하는 대표주자로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온 장원재(41)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 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바쁘고 보람된 한 해였다. 경기영어마을이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모델을 개발한 결과 이를 모델로 한 영어마을 조성 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히며 의미를 부여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 같은 영어마을의 교육모델 확산이 나아가 첨단기업 유치, 관광산업 진흥 등 ‘세계속의 경기도’를 구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장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영어마을, 경영 아닌 교육투자 인식 전환”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개원 초등학생부터 성인층에 이르기까지 고객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특별히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전세계적으로 영어교재들과 영어교육방식의 공급은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영어의 롤모델의 기간은 당연히 짧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
경기도는 장애인의 낮은 경제활동 참가율과 높은 실업률을 해소하고 저임금·자영업 중심의 취업을 개선하고자 올해 작업재활시설 확충, 장애유형별 일자리 확대 등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우선 도는 현재 87개소 1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작업재활시설, 자립작업장에 총 115억원을 투입해 9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장애인 복지일자리 사업’, ‘주민자치센터 행정도우미 사업’에 총 31억원을 들여 도내 장애인 660여명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3~9월 시행하는 ‘장애인 복지 일자리 사업’은 격일제, 시간제로 월 48시간 정도 근무하면 약 2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금년에는 440여명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 중 ‘장애인 복지 일자리’는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라 보건소 및 복지관 물리치료실 등의 건강도우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단속요원 등으로 우선 이곳에서 일자리 경험을 갖도록 한 뒤 일반고용시장으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회참여형 일자리이다. 또 공익형 일자리 사업인 ‘주민자치센터 행정도우미 사업’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행정 업
경기도는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서남부지역 8개시와 경찰서가 없는 3개시 등 11개시에 차량용 CCTV 342대를 긴급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도내 31개 시·군 주택가와 어린이 놀이터 등에 방범용 CCTV 1031대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도민 치안확보 위해 도경찰청 추가 요청분을 일부 수용하기로 했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3월 도의회 임시회 때 처리될 제1회 추경예산(안)에 136억8000만원을 신규 편성한다. 설치 지역은 경찰서가 없는 의왕, 동두천, 하남시 3개시와 치안 취약지역인 수원, 부천, 안양, 군포, 광명, 안산, 화성, 시흥시 등 서남부권 8개시의 주요 국도와 지방도로이다. 현재 도내에는 4643대의 범죄예방용 CCTV가있고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모두 6016대로 늘어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연쇄살건 뒤 경찰이 요청한 674대 중 치안 취약지역인 11개 시에 우선 설치하기로 한 것”이라며 “재정운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질없이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요구한 나머지 20개 시·군 332대의 CCTV도 순차적으로 계획을 세워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을 진행중인 대한교통학회가 수도권 지하 고속급행철도, 일명 대심도(大深度) 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교통학회의 이번 연구결과가 수도권 고속급행버스 건설 방침을 밝힌 국토해양부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경기도 및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연구진은 신도시 추진 현황과 교통량 등을 감안, 수도권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7.6㎞),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50.3㎞)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킨텍스~동탄 노선은 연시내~용산~삼성동~판교를, 의정부~금정 노선은 청량리~삼성동~과천을, 청량리~송도 노선은 서울역~용산~부평을 경유하도록 돼 있다. 킨텍스~동탄 노선에는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동탄2신도시~서울 강남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포함돼 있다. 연구진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3개 노선 건설에 모두 15조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 가운데 개통이후 운행비용 절감과 통행시간 절감 등을 통한 경제적 편익이 매년 2조700억원씩, 30년간 모두 62조원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산화탄소
경기도는 최근에 급증하고 있는 해킹, 바이러스 유포, 정보유출 등 사이버 침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보안관제시스템과 최첨단 정보보안시스템을 탑재한 ‘경기도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를 구축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5월까지 총 15억5700만원을 투입해 사이버침해대응 종합상황실을 독자 구축하고 ‘보안로그 취합분석시스템’, ‘유해트래픽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통해 사이버 위협이나 공격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행안부가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보통신 보안업무규정’을 대폭 강화해 행정안전부와 시·도간의 사이버 테러 공동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전자정부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도는 최근 민간기업에서 금전적 목적으로 수천만 건의 개인정보가 불법으로 유출되는 사고 등이 발생해, 많은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정보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공공기관에서도 내부자에 의한 개인정보 불법 열람 및 제3자 제공, 유지보수 용역사업자에 의한 정보유출 위험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제도적 통제가 시급한 실정이라는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조직개편에 맞춰 정보보호 전담팀을 신설하고 전담
경기도는 올해 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식품 수출 목표를 4억5000만 달러로 설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목표액은 지난해 수출액 3억7400만 달러에 비해 20% 상향된 것으로 분야별로는 축·수산이 2900만달러, 특작 2000만달러, 화훼 1800만달러, 채소 1700만달러, 과실 1100만달러 등이다. 도는 올해 인삼과 김치, 양난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동남아·미국·일본·중국·러시아 일반 주민이 중심이던 수출 시장도 일본·중국·동남아 지역의 상류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10여차례 판촉전을 전개하고 외국 식품 관련 박람회에도 경기지역 130개 관련 업체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주요 농식품 수출 품목은 인삼, 버섯, 난, 선인장, 배, 김치 등 이었으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1억700만 달러), 러시아(7900만 달러), 일본(5000만 달러) 이었다.
수도권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심도 고속급행철도가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고승영 교수는 2일 경기도시공사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심도 고속급행전철 전망 및 추진방안 포럼’에서 “인구수, 자동차수를 경제활동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와 유사하다고 볼 때 경기도는 교통낙후지역”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 교수는 특히 교통시설건설 토지공간 부족, 녹색성장의 수단, 효과적인 대중교통수단 및 수도권 경쟁력 강화 등의 이유로 수도권 급행철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인구는 2002~2006년 사이 5.5%가 증가했고 수도권의 승용차는 17.7% 늘었다. 그는 “현재 교통시설투자는 감소하고 있고 교통투자의 공간적 불균형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광역통행의 철도흡수 및 수도권 경쟁력 향상을 위한 광역고속철도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 박사는 “지상 토지보상비 부문과 시민·환경 단체 및 주민의 건설 민원 대부분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행철도 건설은 에너지 절약적 환경친화적 수송수단으로서 이산화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감소는 막대한 경제적 이득이 된다”
경기도가 1억원이상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말 부터 인터넷 실명공개를 실시하고 있으나, 실명공개된 채납자 가운데 단 한명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라 1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2년이상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법인과 개인의 명단을 지난해 12월 15일부터 도보 및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하지만 3년째 실시된 인터넷 명단공개에도 불구, 이들 중 단 한명도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부도·폐업률이 늘어나면서 체납자 및 체납액이 늘어났으며 세금을 낼 여력이 없거나 재산을 숨겨 놓고도 고의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도의원은 “인터넷 실명공개제도는 대상자의 사회적 명성을 훼손, 자진납부를 기대했으나, 추후 징수된 결과물이 없다면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며 “체납액을 징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체방안이 연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상습고질 체납자들이 자신의 실명이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할 것 같으
정부의 정원감축 등의 조치로 경기도 전입시험 합격자의 5명 중 2명은 10개월째 임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월30일 결원 보충을 위해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입시험을 치러 7급 6명, 8급 35명 등 총 41명의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이 가운데 41%인 17명은 현재까지 임용하지 못한 상태다. 직렬별로는 행정직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환경직 2명, 농업직 1명 등이며 직급별로는 8급 13명, 7급 4명이다. 이들이 이처럼 임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지난 5월 지방자치단체에 정원을 줄이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정부는 도내 공무원 3만8464명(지난달 현재)중 1712명을 감축하라고 지시했고 당시 도는 일반직 총정원 3103명에서 55명을 감축했다. 이와 관련, ‘동서기’라는 ID를 가진 한 전입시험 합격자는 지난달 말 도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전입시험 합격후 벌써 9개월이 넘었다”며 “올 봄에는 빠른 처우를 기대한다”고 도에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 다른 합격자는 “동료나 상급자들에게 이미 도에 전입 갈 것이라고 말해 애매한 입장”이라며 “인사 등에서 불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