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손 안의 PC’로 불리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도정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경기 문화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경기투어’를 개발, 오는 4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폰 용으로 개발돼 서비스 예정인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도내 주요 관광지와 맛집, 숙박시설 등 문환광광 콘텐츠 1천여건을 수록하고, 각 시설별 지리정보 및 이동경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시범 서비스 결과를 분석한 뒤 부족한 콘텐츠를 강화, 아이폰뿐만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MS 윈도모바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계에도 공급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관광정보 애플리케이션외에도 도정 전반을 홍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버스 노선을 포함한 각종 교통 정보를 안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내 고속도로와 국도주변 공공기관 등 공공의 목적으로 설치된 지주이용간판들이 철거 될 위기에 처해 예산낭비가 우려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2008년 7월9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자치단체와 교육청, 경찰청 등이 설치한 도내 행정 목적 광고물은 총 3천522개이다. 이중 981개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불법 광고물로 간주돼 표시기간이 지정된 것은 표시기간 만료후 6개월이내 허가 또는 철거를 해야하고 표시기간이 지정되지 않은것은 표시기간 만료후 최대 3년6개월이내에 허가 또는 철거를 해야한다. 도내에 있는 가로형 간판 95개, 옥상간판 19개, 지주이용간판 837개, 선전탑15개, 아취형 13개, 공공시설이용 4개 등 총 981개다. 이에 따라 철거대상 광고물 관련 설치비 360억여원과 철거비19억여원 등 총 379억원의 예산이 소요되 막대한 예산 낭비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 도정홍보를 위해 구리농수산물시장내 7억5천만여원을 투입해 설치 운영중인 경기 알림이 전광판이 현행 법령의 표시기준에 불부합돼 2011년 7월 이후에는 철거가 불가피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목적의 광고물의 경과규정을 수정 건의 한다는 방침
경기도내 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복지 증진 등을 위한 사업지원에 올해 188억여원이 지원된다. 1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 의왕시 등 14개 시·도 개발제한구역 주민 숙원사업 18건에 국비 114억여원과 지방비 74억여원을 투입해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지원사업은 대부분 지자체에서 예산부족으로 사업추진을 보류했던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도로 확·포장11건, 소하천 정비3건, 주차장 2건 도서관 1건 소공원 1건등 총 18건이다. 의왕시는 국비 32억여원과 지방비 39억원 등 총 71억여원을 투입해 도로 2곳을 확·포장하고 구리시는 도로 1곳과 하천정비에 1곳의 사업을 국비 11억여원과 지방비 5억여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화성시도 도로 1곳과 소공원설계에 총 12억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될 예정이고 양주시에도 8억원을 투입해 도서관을 짓는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14억원의 예산을 책정돼 하천정비를 할 것이고 하남시도 10억원이 투입되 하천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편익이 증대될 것”이라며 “올해 확정된 사업이 저소득층 지원, 시·군 발전, 주민소득 향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김명수(58) 전 에버랜드 부사장이 4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명수 신임사장은 1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고객의 눈높이는 이미 최고의 관광환경에 익숙해져 있다”며 “세계 최고의 관광환경, 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김 사장은 “경기도는 약 2천500만 명의 수도권 배후시장과 비행거리 2시간 이내에 10억 명 이상 인구의 도시를 다수 가지고 있다”며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 도의 관광잠재력을 개발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사장은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1974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지난 해 1월부터 삼성에버랜드(주)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경기도내 6곳을 포함 전국을 자전거길로 연결하는 국가자전거도로 3천120㎞를 만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내 지역별 주요 구간은 하남시 선동~풍선동,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동두천시 상패동~소요동,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누산리, 평택시 송북동~서정동,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상리 등 총6곳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으로 이동과 판매가 제한되면서 살이 너무 많이 찐 돼지를 수매할 때 지급하는 수매가격을 10%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통상 돼지는 체중이 110㎏일 때를 적정 출하 시점으로 보고 내다파는데 이동.판매가 제한되면서 더 사육하다 보니 과체중이 된 경우 정부가 값을 시가보다 10% 더 많이 쳐주겠다는 것이다. 체중이 120㎏ 이상인 돼지가 대상이다. 돼지 수매가격은 수매일 전날부터 5거래일간 전국 도매시장의 평균 낙찰 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110㎏이 넘어가는 돼지는 값을 더 많이 받지만 사료비, 관리비 등 추가 비용을 보전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또 수매한 돼지를 판매할 때 위험지역(구제역 발생 농가 주변 반경 3㎞ 이내)의 돼지는 냉동 보관 후 공매하고, 경계지역(반경 3∼10㎞) 돼지는 냉장 판매를 원칙으로 하되 남는 물량은 냉동 보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구제역 발생 지역에 대한 수매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설을 앞두고 그동안 소강국면을 보였던 구제역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포천지역의 가축수매 규모가 대폭 축소돼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도는 지난 29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포천시 창수면 가축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돼 1~5차 구제역 위험(500m~3㎞)ㆍ경계(3~10㎞)지역 가축 수매를 소 20여 마리와 돼지 1천여 마리에 대해서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설을 앞두고 일부 지역의 소와 돼지를 수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소 19농가 80여 마리와 돼지 59농가 1만2천500여 마리를 신청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돼지 5농가 433마리를 계획대로 수매했다. 그러나 30일에는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농가의 젖소가 6차 구제역으로 판명되자 이날 수매 예정이었던 800마리 중 663마리만 허용했다. 이밖에 31일부터 수매 예정이었으나 6차 구제역 경계지역에 포함된 농가의 소와 돼지 1만1천여 마리도 수매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번에 제외된 농가는 설 전까지 가축 수매가 어렵게 됐다. 위험ㆍ경계지역 농가의 가축 수매는 구제역 발생 농가의 가축 살처분 완료일부터 구제역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이 경과해야 가능하
경기도는 그동안 환경오염 논란을 빚었던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의 구리공정 전환 및 일부 공장 증설이 가능해졌다고 31일 밝혔다. 환경부와 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특정수질유해물질을 검출한계 미만으로 처리하고 사고대비 시설을 갖추면 기존 폐수배출시설의 공정 전환 등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령의 제ㆍ개정 고시안을 입안예고했다. 환경부는 이 고시안에서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내에서 구리와 디클로로메탄, 1-디클로로에틸렌 등 3종의 특정수질유해물질을 검출한계(8ppb) 미만으로 고도처리하거나, 해당 물질이 함유된 폐수를 배출하지 않고 공장 내부에서 재이용하는 무방류시설을 설치할 경우 이 같은 물질을 사용하는 사업장의 입지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공장은 해당 조건을 충족할 경우 기존 알루미늄 공정을 구리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건축허가를 받아놓은 공장부지 내에서 일부 구리공정 생산라인 증설도 가능하게 됐다.
경기도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대로 남북교류 확대차원에서 도내 거주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독자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2002년부터 대북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도는 남북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남북교류를 최대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적십자사의 이산가족 상봉사업과 별도로 올해 도내 2만여명의 거주 이산가족들의 북한 가족 상봉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남북 축구팀간 친선대회도 추진하고, 2011년 팔당유역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유기농대회에도 북한 대표단을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지금까지 진행해 온 말라리아 공동방역, 개성 개풍양묘장 조성사업 등 외에 올해부터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도 벌여나간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도는 이같은 대북 교류사업이 정부의 승인이 뒷받침 있어야 것이고 현재 북핵문제 등 경색돼 있는 남북관계가 개선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최근 외부지원의 급감과 월동기간 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대표적 겨울용품인 연탄을 (사)따뜻한 사랑의 한반도 연탄나눔을 통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포천에서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돼지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8일 “포천시 창수면 가양2리 가축농가에서 신고된 돼지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조사한 결과 모두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27일 사육 중인 돼지 1천150마리 가운데 10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번 구제역 사태에서 돼지에 대해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처음이어서 감염 여부가 주목됐다. 지금까지는 소에서만 구제역이 번져왔다. 돼지는 소에 비해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최대 1천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돼지로 옮으면 방역에 비상이 걸리게 된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고된 구제역 의심 사례 중 5건만 구제역으로 확진됐고 나머지는 모두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