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첫날부터 정·재계 인사와 만남을 갖고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경기도 홍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개막 첫날인 지난 15일(현지시각) 전 세계 유니콘 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가했다. 해당 간담회는 스타트업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다보스포럼의 대표적인 행사로, 김 지사는 이날 참가자 중 유일한 정부인사로서 유니콘 기업 CEO들을 만나 도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챗GPT를 만든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만나 한국 방문 시 도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약속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을 만나 도-UAE 기업 간 판교테크노밸리 교류 등 디지털 분야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아랍에미리트 기업과 미래산업분야 교류·협력을 원한다”며 “교류를 위한 실무차원(워킹레벨)의 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지난해 11월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했다”며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희망한다. 커뮤니케이션 핫라인을 만들자”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압
경기도는 지난 2017년부터 사용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의 일부 기능을 개선한 ‘제2기 경기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도는 어린이집 운영비 사용에 대한 공공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인 ‘경기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보급했다. 이어 지난 2018년 9월 국공립어린이집 의무도입 시행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 전체 어린이집의 99.7%(8515개소)가 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도는 그간 현장 방문·설문조사를 통해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해 기능 개선을 추진했다. 제2기 관리시스템은 1기 시스템의 속도를 개선하고 데이터 보완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등 이용자 사용 편의성 증진과 재무회계 업무 간소화에 중점을 두고 재구축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어린이집 회계내역-아동별 청구수납 연동 ▲교직원 급여 내역 연동 ▲물품관리·회계 연계등록 기능 추가 등이다. 또 사용편의 증진을 위해 ▲네이버·카카오 로그인 기능 추가 ▲보건복지부 보육정책 변경에 따른 18개 세목 도 시스템 회계보고 반영 ▲보육교직원 수당 가이드 20개 제공 등도 변경됐다. 도는 제2기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구축으
경기도는 지난해 3회에 걸쳐 시흥시, 남양주시, 양주시 등 15개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드론 활용 단속을 한 결과 불법의심 158건을 탐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불법의심 행위는 건축 관련 행위 123건(78%), 형질변경 34건(21%), 벌목 1건(1%)이다. 158건 중 56건은 현장조사 결과 불법행위로 판명난 16건은 원상복구됐으며, 40건은 행정 조치 중이다. 최근 촬영된 불법의심 45건은 시군에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 개발제한구역에서 허가·신고 없이 건축·형질변경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고발 등 엄중한 행정조치가 진행된다. 도는 올해도 시군 수요조사 후 드론 활용 단속을 연간 3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류호국 도 지역정책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단속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개발제한구역을 보전하기 위해 불법행위 조기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9월 29일 개정된 ‘집합건물법’에 따라 집합건물의 관리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경기도 집합건물 표준관리규약’도 전면 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 먼저 전유부분 50개 이상 건물 관리인의 사무 집행을 위해 모든 거래 행위에 대한 월별 장부·증빙서류를 5년간 보관하도록 의무화한다. 또 서면 또는 전자적 방법에 의한 결의 시 구분소유자·의결권 5분의 4 이상에서 4분의 3 이상으로 의결 조건을 완화한다. 아울러 관리인의 연 1회 관리단 사무 보고 대상을 구분소유자에서 구분소유자와 점유자로 확대한다. 도에서 보급하는 집합건물 표준관리규약은 법에서 정하지 않았지만 집합건물 관리에 필요한 내용들을 규정한 표준(안)이다. 도는 집합건물의 용도, 관리위원회 설치 여부, 단동·단지 여부 등에 따라 유형별로 총 10가지의 표준관리규약을 제공하고 있다. 도내 소규모 공동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물은 개정된 표준관리규약을 참조해 각 집합건물의 관리규약을 제·개정할 수 있다. 표준관리규약은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표준규약 개정이 집합건물 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합리적 기준이 되길 바란다”
경기도는 정비사업 준공 후 청산을 지연하며 횡령 등으로 조합원에게 피해를 주는 ‘재개발·재건축 미청산 조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같은 조합에 대해 제도, 교육, 점검 별로 분류해 관리 강화에 나선다. 먼저 제도적으로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대해 주기적으로 미청산 현황을 파악하고 준공인가 전 청산인 연락처 확보, 청산계획 제출, 제도개선 발굴 등 조치를 취한다. 교육 분야로는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통해 청산 교육을 실시하고 청산 계획서 작성 가이드라인 마련하는 등 청산 절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점검 분야로는 미청산 조합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점검 대상을 선정해 시·도 합동점검을 추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조합 관리권자인 도내 시군들이 지난해 12월 개정된 도시정비법에 따라 청산 절차 검사·감독 권한을 일부 확보한 만큼 시군과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준공 후 고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조합 해산 총회 소집 등 해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일부 조합들은 고의로 청산 절차를 지연시키면서 장기간 임금·상여금을 받아 가거나 세금, 채권 추심·변제 등을 위해 남겨둔 유보금
경기도가 극한호우, 이상기온 등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난 대응·복구 등에 한정해 사용했던 재난관리기금을 재난 예방·대비 사업까지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도 소관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시군 소관 시설까지 재난관리기금을 확대 지원하도록 기금 운용 방침도 바꿨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재난관리기금 운용 정책’을 수립하고 올해 도, 시군 재난취약시설 개선에 지난해 대비 370억 원 늘어난 557억 원을 집중투자 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먼저 재난 대응·복구 중심이던 재난관리기금 주 사용 대상을 예방·대비까지 재난관리 전 과정으로 넓히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처·응급 복구, 각종 대응 훈련 등에 재난관리기금을 주로 활용했다면 올해부터 재난을 예방하는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현재 도가 추진하는 사업은 지하차도 자동 진입 차단시설 설치, 하천변 차단장치 설치 등 8개 사업으로, 풍수해 관련 사업은 우기 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군 소관 시설 재정 여건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시군 소관 공공시설에도 신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해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 269명에게 134개 기업에서의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참여자 중 87%인 235명은 학점까지 취득해 일과 학업을 모두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는 대학생 표준현장실습제도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1419명이 참가했다. 대학생에게 기업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인턴십과 유사하지만 현장실습 기간에 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앞서 도일자리재단은 전공 관련 현장 경험이 필요하지만 높은 인턴십 경쟁률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청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업 인턴십 사업과의 차별성 강화를 위해 학점 취득이 가능한 현장실습 비중을 높이는 데 치중, 지난해 대비 학점이수자 비중이 35% 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졸업 후 단기 인턴과정이 사실상 필수가 된 가운데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은 도내 청년에게 진로 탐색, 학점 취득 및 인턴십 경험 등에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경기도가 지난해 추진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이 소비자 물가부담 경감과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1155억 원의 도 농축산물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 오프라인은 367억 원, 마켓경기 등 온라인은 788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품목별로는 경기미 640억 원, 농산물 102억 원, 과일 51억 원, 축산물 234억 원, 수산물 7억 원, 농식품 121억 원 등이 판매됐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3%로 전국 평균 3.1%보다 0.8%p 낮았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상승률로, 같은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은 각각 3.7%와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도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는 모든 사람에게 1인당 20%(1일 최대 2만 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형·중소형
경기도가 도내 청년들의 해외 유명대학 연수와 일자리체험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 3개국에서의 해외봉사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경기청년 해외봉사단 ‘기회오다(ODA)’의 구성원 120명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 3개국에서 해외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기회오다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봉사단원 120명과 함께 ‘경기청년 해외봉사단 기회오다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17일 마감된 봉사단원 공개모집에는 총 1596명이 지원해 1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봉사단의 출범을 알리는 이번 발대식에서는 약 3주간 교육봉사를 수행할 6개 팀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해외 파견 지역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베트남 호치민, 응에안, 하노이 ▲캄보디아 캄폿, 시엠립 등 3개국 6개 지역이다. 봉사단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항공, 숙식 등을 포함한 봉사활동 경비 일체는 도가 지원한다. 박승삼 도 경제투자실장은 “경기청년들의 해외봉사 경험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민선8기 경기도 시즌2’를 맞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를 만들기 위해 환경, 먹거리 등 도민 생활 밀접 범죄를 집중 수사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도특사경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수사 기본방향 및 분야별 주요 수사계획’을 수립해 연중 수사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사 기본방향은 최근 도민 여론을 반영해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를 선별·집중 수사할 계획으로, 5대 민생범죄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특정범죄 분야로 나눠 체계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먼저 5대 민생범죄는 ▲폐기물·오폐수·미세먼지 불법처리 등 환경오염 ▲의료기관 불법행위,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등 생명존중 ▲식품 제조·판매 불법행위, 학교급식 납품업체 위생 등 먹거리 안전 등이 있다. 또 ▲산림·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계곡·하천 등 휴양지 내 불법행위 등 자연보호 ▲불법숙박업, 무허가 양식장, 목욕장업 불법행위 등 생활안전 등도 민생범죄로 분류된다. 이어 특정범죄는 ▲동물보호(도살 등 동물학대, 영업허가·등록 위반) ▲경제범죄(상표권 침해, 불법대부, 불법 석유 유통, 불법유상운송) ▲청소년범죄(청소년에게 주류, 담배 등 유해약물 판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