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이면 무료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는 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이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안전예방 핫라인 설치 후 약 19개월 동안 548건 안전점검 신청을 받아 539건의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9건은 점검 진행 중에 있다고 4일 밝혔다. 안전예방 핫라인은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발표한 ‘도민 안전대책’이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안전예방 핫라인을 통해 안전점검을 신청할 수 있고 접수된 건은 도 안전특별점검단에서 무료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완료·진행 중인 548건은 분야별로 ▲시설물 462건 ▲생활안전 62건 ▲재난 및 기타 24건 등이 있다. 이 중 안점점검 대상 관리주체가 시군인 164건은 점검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 조치해 132건은 조치 완료, 32건은 현재 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도는 무료 안전점검 신청이 언제든 가능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상황실 전담 인력을 상시(1인 4교대) 배치하고 안전점검 요청 외 식품·환경 등 불법행위 제보도 24시간 가능하도록 했다.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험시설이나 불법행위
경기도가 고양시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의 협약 해제를 발표한 가운데 해당 사업의 신속한 재추진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양시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은 1일 ‘경기도의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가능하게 하는 제반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도와 CJ 측의 입장 차이를 줄이고 중단된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사업기한을 넘지 못하고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의 협약이 해제돼 대단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K-컬처밸리 부지는 문화산업 도시로서의 고양시의 미래를 그리는 핵심 전략지역이며 시를 넘어 경기도,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척해나가는 요충지”라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도가 오늘 협약 헤제를 발표했으나 사업을 포기하진 않았다”며 “K-컬처밸리 사업의 핵심인 K-콘텐츠 특화 복합문화 단지라는 비전을 지키면서 공공주도 방식으로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주노동자 관련 전문가 5명을 초청해 ‘이주노동자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 지사는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언론과 만나 화성 공장 화재 사건 이후 해야 할 일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대책 마련을 꼽은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이주노동자 대책 수립에 앞서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 김용국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협의회장, 김태근 이주민연대샬롬의집 대표, 조영관 이주민센터친구 센터장, 주윤정 부산대 사회학과 조교수 등 전문가 5인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 앞서 “도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민사회국을 만든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아이들이 경쟁력이라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화성 공장 화재 사고도 있고 이민사회국 신설도 있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듣고 싶어서 모셨다”며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오경석 소장은 “이번 희생은 사실 구조적 문제”라며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이주자들을 도의 새로운 도민으로 수용해서 새로운 구성원으로 만들어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교육이 학생 홀로 위험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교육은 학생 대응 훈련을 비롯해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가족 전체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물놀이 안전 교육을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으로 발전시켜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이 바른 인성을 기르는 계기를 제공했다. 교육에는 신청을 통해 선정된 학생‧학부모 10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장비구조법, 수중 이동법,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가족과 함께하는 수중게임 등을 체험했다. 한 학부모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지식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
경기도는 1일 도내 17개 의료기관과 성실납세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성실납세자 지원 의료기관은 기존 38개에서 55개 병원으로 늘었다. 새로 추가된 협약 의료기관은 ▲수원시 윌스기념병원 ▲용인시 강남병원, 다보스병원, 용인서울병원 ▲고양시 그레이스병원, 더자인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부천시 부천서울여성병원, 부천세종병원 ▲남양주시 원병원, 엘병원 ▲안양시 안양윌스기념병원 ▲시흥시 시화병원 ▲광주시 SRC병원 ▲광명시 광명웰니스내과의원 ▲하남시 365플러스내과 ▲가평군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등 총 17곳이다. 도는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과 성실납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1월 1일 기준 체납이 없고 최근 7년간 연도별 4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사람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도민은 협약 의료기관을 통한 의료비 할인 혜택과 경기도 금고 은행을 통한 금리우대 및 각종 수수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도정 참여로 성실납세자가 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추가협약이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
경기도는 이동노동자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무더위쉼터를 1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는 배달이나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시간이 불규칙적이고 휴식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다. 이에 도는 17개 시군 21개소 이동노동자쉼터 이외에 도 산하 직속기관 및 공공기관 쉼터 61개소를 확대 개방해 운영한다. 또 도내 31개 시군의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쉼터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 쉼터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기 지속 가동, 생수 제공 등 복지를 제공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폭염에도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더위를 이기는 데 쉼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열악한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북부 도민과 고양시민의 숙원 사업이자 글로벌 한류 열풍의 확산을 위해 추진해 온 ‘고양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이 계속된 공사 지연에 결국 미끄러졌다. 약 8년간 지속된 공사 지연에 사업 기한이 임박했음에도 기간 연장 및 사업 시행자측 지체상금 관련 합의가 진전되지 않아 경기도가 사업 시행자와의 사업 협약을 해지한 것이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K-컬처밸리 관련 경기도-CJ라이브시티 협약 해지 및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부지사는 “도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사업 시행자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공정률에 발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현행 사업 시행자와의 협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그동안 10만 2000평 규모 테마파크 용지를 공시지가 1% 대부율로 50년 장기 임대하고 숙박시설 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를 해왔다. 또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사업 기간 연장, 공공기관 참여 등을 통한 사업 정상화 방안에 대해 거의 합의점에 도달했으나
경기도가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과 공식 협력협약을 맺고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인 4차산업혁명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도담소에서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 이같은 내용의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에 관한 협력협약서(CA. Collaboration Agreement)’에 서명했다고 1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세계 각국의 경쟁을 쇼트트랙 레이스에 비유하며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이 쇼트트랙의 또 다른 코너에 서 있으며 이번 코너에서 삐끗하면 뒤처진다는 말을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4차산업혁명센터를 통해 앞서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4차산업혁명센터들과 달리 경기도 센터는 AI 기반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후 대응 노력도 선도적으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슈밥 회장은 “산업사회에서 지식사회로 넘어가면서 기업의 사업하는 방식, 시민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필요하고 작은 규모의 기업들도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
경기도는 다음 달 16일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 하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연 2회 한국장학재단에서 지난 2010년 2학기 이후 대출받은 학자금(등록금·생활비 등)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 모집은 올 상반기 발생 이자분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휴학생을 포함한 대학·대학원 재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으로, 본인 또는 직계존속 중 1명이라도 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했을 경우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해당된다. 졸업생의 경우 대학교 졸업 10년 이내 또는 대학원 졸업 4년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대출자 본인이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행정정보공동이용 동의 시 필요제출서류가 자동으로 연계돼 더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결과 발표와 이자 지급은 서류심사 후 오는 12우러 말에 이뤄질 예정이며, 이자가 한국장학재단 대출 계좌로 입금돼 원리금 잔액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박근균 도 평생교육국장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도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후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수혜자 기준
지난 29일부터 경기도 지역이 장마권에 들어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재난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재난 대응에 있어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선제적 대응, 소통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밤 사이 도에 비로 인한 피해가 있었는지 확인한 후 반지하주택·지하주차창·둔치 주차장 침수 대비 대책, 재난 CCTV 가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재난 대응에 있어 인명 피해가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선제적 대응,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지휘계통을 안 밟아도 좋으니까 필요하다면 실무자도 행정1부지사나 도지사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상호 간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에는 29일 16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30일 오전 7시 기준 도 전역에 평균 59.5㎜가 내렸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인한 인명 피해나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는 김 지사의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