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억 8000만 원의 지방세 납부를 회피하려고 본인의 배우자 등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한 악성 체납자가 경기도 조사에 적발됐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1억 원 이상 체납자 1274명 및 가족·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사업장소재지, 업종, 상호 등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1명의 악성 체납자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체납자 A씨는 지방소득세 등 체납으로 인한 강제집행을 받을 상황이 예상되자 본인 사업자 명의를 없애고 배우자 등 명의로 개인사업자 1곳, 법인사업자 2곳 등을 등록 또는 등록된 사업자를 이용해 직접 관리했다. 이에 도는 지방세 회피 및 강제집행면탈 목적으로 사업자 명의대여 행위가 확인된 A씨에 대해 벌금 상당액 2000만 원을 통고처분했다. 통고처분은 정해진 기간 벌금 상당액을 납부하면 처벌을 면제해 주는 행정행위다. 도는 A씨가 기간 내 벌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관할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며, 체납액도 별도 징수할 계획이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 납부를 회피한 고액체납자들이 가족·특수관계인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이를 이용해 운영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더 이상 체납자가 사업자 등록을 악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속적
경기도는 경기하천길 연결 사업과 연계해 도민이 실생활에서 RE100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 공원인 ‘도민체감형 RE100 공원’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하천길 수변 산책로 조성 사업’ 중 하나로, 물길이 바뀌면서 하천구역에서 제외된 폐천부지를 활용해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총 4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도가 총괄계획을 수립하고 시군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1곳당 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각 시군에 해당 사업의 계획을 통보하고 공모에 들어갔다. 오는 7월까지 공모평가서 접수를 완료하고 8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 9월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RE100공원은 하천길 주변 농지, 적치물 방지 폐천부지에 태양광시설 등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시공원·캠핑장 등도 조성해 도민이 직접 RE100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공원 내 사용전력 외 잔여 전력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거나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도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등 장소에
경기도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해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그 첫 번째로 ‘경기 살리GO’ 사업을 실시, 5~6월 지역상권에서 각종 판촉·할인행사 등을 진행하고 시군 지역화폐의 한도와 할인율을 높여 민생회복을 도모한다.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16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먼저 다음 달까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상인회 등 155개소와 하나로마트 등 대형매장 240개소에서 다양한 판촉·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추진한다.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되는 세일 페스타나 동행 축제와는 달리 도 전역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155곳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영수증 할인 ▲라이브커머스 할인 ▲경품 지급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다음 달 6~16일에는 하나로마트 146개소, 농협유통센터 6개소, 로컬푸드 직매장 88개소 등에서 농축수산물 할인행사(할인율 10~30%)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잉여금을
윤석열 대통령에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는 야권의 압박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VIP 격노설’의 전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요구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이 지난해 7월 채상병 사건 수사의 개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해병대수사단에서 미리 받았다는 내용의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브리핑 보도자료가 대통령실에 먼저 보고됐고 해당 자료에는 사단장의 과실 판단이 담겨있었다”며 “이를 확인한 VIP(윤 대통령)의 격노로 수사 브리핑과 사건 이첩이 중단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격노로 대통령실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게 해놓고 이를 들킬까 두려워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자신이 수사 외압의 범인임을 국민에 자백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에 ‘채상병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물으며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압도적인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는
택시 플랫폼과 자율주행차의 등장, 택시 종사자 구인난·노령화와 이에 따른 수익률 감소 등 택시 산업이 겪고 있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택시 노사정이 손을 맞잡았다. 도는 지난 14일 도 북부청사에서 택시 노·사·정 대표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노사정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협의회로, 지난달 노사정 실무협의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내 택시산업 발전과 노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도가 추진 중인 택시분야 주요 시책의 개선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도는 내년 택시 쉼터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LPG충전소 등 접근성 높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간이형 쉼터를 소개하며 쉼터 조성 부지를 시군에 추천해줄 것을 각 조합에 요청했다. 아울러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10만 원)의 지급 제외 기간을 완화해 더 많은 운수종사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지원비는 그동안 행정제재 또는 사고발생자에 대해 획일적으로 누적 건수별 6개월간 지급을 제외했으나 사고 유형, 과실률 등에 따라 지급 제외 기간을 3~12개월로 차등 변경했다.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및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
경기도와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가 양 지역 간 청소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4일 도청에서 슬랑오르주 청소년·체육분야 집행위원회를 만나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정책 교류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도는 가정 밖·학교 밖 청소년 등에 대한 지원정책과 청소년종합예술제·관악제·연극자 등 활동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슬랑오르주도 운영 중인 청소년 정책에 대해 공유했다. 이번 면담은 슬랑오르주 청소년·체육분야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이 도의 청소년 정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성사됐다. 도는 슬랑오르주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둘러싸고 있고 말레이시아 경제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도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도의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근균 도 평생교육국장은 “슬랑오르주가 도의 청소년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준 만큼 이번 면담을 통해 양 지역 간 청소년 정책 협력 관계가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지완 빈 하리미 슬랑오르주 청소년·체육분야 집행위원회 의장은 “도의 청소년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기쁘다”며 “향후 양국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중개보수를 초과 수수해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거나 불법으로 내벽을 세우는 ‘방 쪼개기’ 매물임을 알면서도 중개하는 등 공인중개사 불법행위 80곳이 경기도 특별점검에 적발됐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도내 공인중개사 시군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 총 88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피해상담 물건을 1회 이상 거래한 공인중개사 370곳 ▲도내 시군에서 신축빌라 밀집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공인중개사 80곳 등 총 450개소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총 80개소(17.8%)의 불법행위 88건을 적발했으며, 그 중 임대차계약을 중개하면서 중개수수료를 초과해 받은 6건을 포함해 8건을 수사의뢰했다. 아울러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1건은 등록취소, 계약서 작성 부적정·미보관과 중개보조원 미신고 등 20건은 업무정지 처분, 나머지는 과태료 부과(28건) 및 경고‧시정(31건) 조치했다. A공인중개사는 임대차계약을 중개하고 임대인으로부터 법정 중개보수인 85만 8000원을 받아야 함에도 컨설팅비용 114만 2000원을 포함한 총 200만 원을 지급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도는 근거자료 제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도콘진원)이 도내 콘텐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600억 원 규모 펀드를 개시한다. 도는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5·6호) 출자사업’을 발표했다.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은 도내 콘텐츠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번에 개시된 펀드는 콘텐츠 IP분야 ‘넥시드 5호’와 콘텐츠 신기술 분야 ‘넥시드 6호’로, 도-도콘진원이 펀드별로 30억 원씩 출자금을 대고 민간자금 약 540억 원을 공동 출자했다. 도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K-컬처 성장 생태계 조성·콘텐츠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도콘진원 통합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인 ‘레벨업’ 등 기존 지원 사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오는 29일까지 출자사업 운용사를 모집하고 다음 달 중 최종 선정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펀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콘진원 누리집 내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사업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14일 올해 첫 GH ESG경영위원회를 열고 ESG경영 및 운영계획 등 중요사항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광교 복합시설관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ESG혁신경영 추진계획(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아울러 부서별로 도출한 93개 ESG세부이행과제 중 공간복지·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WE드림파크’ 조성과 저출생에 대응한 주거지원 모델 연구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김세용 GH 사장은 “취임 후 혁신경영 2년차를 맞이하는 만큼 ESG경영을 더 강화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발족 3년차인 GH ESG경영위원회는 학계의 ESG 분야별 전문가, 노동이사, 고객 대표 등 총 15명의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4일 광명시 ‘경기 더드림 재생 서비스랩’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김종용 센터장을 좌장으로 ‘경기도가 선도하는 탄소중립을 이끄는 RE100 실천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이석재 도 신재생에너지팀장, 이예준 광주시 YMCA 도시재생분과 위원,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 채덕종 이투뉴스 편집국짱, 한태일 재단법인 녹색산업경영연구원 대표가 참석했다. 김종용 센터장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도시재생·RE100·지역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다양한 사례에 대한 컨설팅 기회를 제공해 도내 도시재생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 협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수탁관리 중인 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적 맞춤형 서비스 지원, 도시재생 역량 강화 교육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더드림 재생 서비스랩은 센터가 원도심 쇠퇴 지역 내 공동체 회복과 주민 생활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