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의회사무처 전 직원에 대한 ‘특별휴가’를 운영한다. 도의회는 가정의 달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현안 업무에 종사해 온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하루의 특별휴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직, 기간제 등 근로자의 날 휴가를 보장받는 직원 외에도 도의회 소속 직원 전원이 다음 달 1일부터 17일 중 특별휴가를 하루씩 받게 됐다. 의회사무처 직원은 이날 현재 총 507명이며, 이 중 일반직·시간선택제·파견직 공무원이 464명, 공무직·기간제 근로자는 43명이다. 도의회는 업무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전 직원의 80%에 대해 1일 중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20%는 2일 이후부터 17일 중 하루를 택해 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제11대 도의회 개원 후 156명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상시 지원하며 각종 현안업무 추진에 고생해 온 직원들에게 이번 특별휴가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가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근로자의 날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6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기치로 삼아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념사를 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를 표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 친구들을 가슴에 묻고 오랜 세월을 견딘 유가족과 생존자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10년이 지났지만 모든 국민의 마음속에 아프게 새겨진 그날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했던 절절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10년의 아픔과 그리움을 넘어 앞으로의 10년을 대비해야 할 때”라며 “이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사회 전반의 안전을 점검하고 그간 간과했던 것들을 세밀히 살펴본 후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 서남부인 시흥시에 바이오산업 벨트를 조성해 미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김종배(민주·시흥4) 건설교통위원장은 16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이같은 내용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는 이미 전국의 바이오산업 중심지이며 큰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에 더 많은 기업과 인력을 유치하고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월곶-판교선(월판선)이 바이오산업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도가 이를 활용해 바이오산업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도와 인천 송도의 바이오산업 규모를 비교하며 발전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도가 현재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서 송도와 비교했 때 뒤처지고 있다”며 “바이오산업 정책도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가 더 많은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해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인류의 건강과 미래에 대한 소망이 바이오산업에 달려있다”며 “도가 바이오산업을 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기형(민주·김포4) 의원은 16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김포 서울편입’ 이슈를 언급하며 “정치권은 메가서울을 띄우기 위해 김포와 경기도를 조연 취급했다”고 전면 비판했다. 지난 2월 3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포에 방문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한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 이 의원은 “리더가 자신이 말하는 내용에 대해 철저한 지식이 없다면 그 연설은 공허한 말의 어리석음이 될 것이며 그 행동은 위험할 정도로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될 것이다”라는 철학자 키케로의 말을 인용하며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이어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의 ‘한마디’로 경기 일부 지역은 혼란에 빠졌고 정치권은 메가서울을 띄우기 위해 도를 조연 취급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젠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김포와 도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올바른 성장 방향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며 “사실상 김포-서울 편입은 무산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치와 민주주의는 시민의 힘으로 작동한다. 당장 사탕발림의 말은 한순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발전과 상용화를 위한 경기도 차원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준환(국힘·고양9) 의원은 16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후보 시절 과학기술 분야 4대 정책공약으로 경기 북동부 등 교통취약지역에 도심항공교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오 의원은 “K-UAM 2단계 수도권 실증지역으로 경기도 고양과 서울, 인천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는 어떤 노력을 하였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도가 UAM의 선도지자체가 되기 위해 시범운영구역에도 지정될 수 있도록 회랑·운항 관리, 보안 안전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도내 시군이 시범운영구역 사업에 적극 신청하도록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또 “버티포트 입지 마련을 위해 장애물 제한표면 기준과 교통·환경영향평가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도시계획 측면에서 시군과의 소통을 통해 용도변경·지구단위계획 반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기체·부품 개발과 전력·충전 설비 등의 국산화와 도심항공교통 기술경쟁력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도내 R&D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며 “
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경기FTA센터)는 올해 FTA 체결국 수출을 희망하는 235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FTA 활용 목적에 맞게 유형별로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과 FTA 체결국 간에는 관세 절감으로 수출시 교역 이익을 취할 수 있으나 기업들은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 행정 절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FTA센터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중 ‘기초’ 컨설팅 205개사, ‘종합’ 컨설팅 30개사 등 총 235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수출기업 원산지증명서 컨설팅 ▲협력기업 원산지확인서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초’ 컨설팅 ▲원산지판정, 증명서발급, 원산지 관리시스템 도입 컨설팅을 지원하는 ‘종합’ 컨설팅 유형 등으로 구분된다. 품목추가 컨설팅, 품목⸱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 원산지 모의사후검증 등 세부 선택사항을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 2년간 FTA 컨설팅 수혜를 받은 기업을 제외한 곳이다. 다만 신제품 개발에 따라 HS코드 6단위 기준 품목이 다른 경우나 신시장 개척에 따른 미활용 FTA 협정에 대한 적용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6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이지(EG)투어버스’ 7개 노선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지투어버스는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 ‘쉬운 경기도 여행(Easy Gyeonggi-Shuttle)’이라는 의미로 도를 방문하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투어 연계형 교통수단이다. 도는 비무장지대(DMZ), 전통문화 등 기존 노선 테마 외에도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야간관광, 먹거리 등 요소를 강화했다. 비정기 노선은 시즌별로 특화된 콘텐츠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먼저 화요일만 운행하는 파주 노선은 DMZ 체험을 테마로 임진각,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통일전망대를 경유한다. 수원·용인노선은 수요일과 토요일에 운행하며 한류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테마로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수원 남문시장을 다닌다. 목요일과 일요일에 이용 가능한 포천 노선은 야간·체험형을 테마로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을 방문한다. 부천·김포(파주) 노선은 DMZ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주제로 김포애기봉, 부천한옥마을, 부천만화박물관, 부천자유시장을 경유한다. 비정기적으로
경기도는 감염병‧풍수해 등 대규모 재난 발생을 대비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용으로 민간‧공공기관 연수‧수련시설과 병원급 시설 23개소를 추가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임시주거시설은 대부분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 개방된 공간이며 연수, 수련, 병원 시설은 각 1곳 밖에 없어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도는 지난 2월부터 도내 대규모 시설 156개소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해 최종 15개 시군의 연수시설 13곳, 수련시설 3곳, 병원 7곳 등 23개소를 임시주거시설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연수‧수련‧병원시설 이용가능 인원은 기존 696명에서 7520명으로 6824명 증가했다. 아울러 감염병‧독감 등 2차 피해 방지, 사생활 보호 강화, 고령층·중증장애인 같은 구호약자 적극 지원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재민 구호가 가능해졌다.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추가 확보 시설은 시군에서 지정 협의가 어려운 시설들로 도가 직접 협의를 통해 지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계속해서 임시주거시설 추가 지정을 추진해 도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중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 379만표가 당선인을 만들지 못한 ‘죽은 표(사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비례 정당’이 난립하면서 무효표를 던지는 유권자가 증가하고 군소 정당에 표가 분산되면서 당선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 38개 중 당선인이 나온 정당은 4개다. 당선인을 내지 못한 나머지 34개 정당이 얻은 표와 무효표를 합친 사표는 전체 투표수의 12.8%인 379만 1674표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 정당 투표는 무효표가 130만 9931표로 전체 투표수의 4.4%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이는 비례대표 2석을 얻은 개혁신당의 득표수보다 많은 수치다. 20개 내외였던 비례 출마 정당 수가 준연동형제로 40개에 가까워졌음에도 무효표를 찍는 선거인이 증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무효표만으로도 ‘제4당’을 만들 수 있었다는 계산이 성립된다. 정당 투표는 국민의미래(1040만표), 더불어민주연합(757만표), 조국혁신당(687만표), 개혁신당(103만표) 순으로 득표수가 많았다. 정당 투표에서의 사표는 준연동형제도가 도입된
경기도는 아동학대 가정 지원 사업인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의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가정 중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면 전문 상담원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기존 방문 관리사업과 다른 점은 피해아동중심이 아니라 가족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문 상담원은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가족의 공동 목표를 논의하면서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도는 도내 25개 아동보호전문기관 중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수를 기존 8개에서 20개로, 서비스 대상도 120가정에서 600가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아동학대 건수는 지난 2020년 7669건, 2021년 1만 207건, 2022년 7845건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재학대 발생 건수도 2020년 975건, 2021년 1508건, 2022년 1334건 등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학대아동의 원가정 보호 비율은 2020년 84.9%(6514건), 2021년 84.9%(8662건), 2022년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