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육아 친화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임신기간 주 1일 휴무를 부여하고 업무대행자의 인센티브(유인책)를 강화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4·6·1 육아응원근무제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개선안은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4·6·1 육아응원근무제’에 대해 “임신기 공무원의 근무 조건을 대폭 개선하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4·6·1은 주 4일 출근, 6시간 근무, 1일 재택근무 실시를 뜻하는 말로 내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육아응원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먼저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휴무로 변경해 휴식을 보장하도록 하는 주 1일 휴무 제도를 도입한다. 기존 제도는 임신 중인 직원이 하루 2시간의 모성보호 시간을 활용해 주 4일 동안 6시간 근무하고 주 1회 재택근무를 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7월 도는 임신기 직원에 대해 모성보호휴가를 기존 5일에서 20일로 확대한 바 있다. 여기에 전국 공통으로 제공되는 임신검진 휴가 10일과 도지사 특별휴가 10일을 더하면 총 40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개선안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기본계획 승인권자인 경기도가 재건축 소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오는 25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안양과 군포시 기본계획에 대한 사전 자문을 진행한다. 도는 안양과 군포를 시작으로 1기 신도시별로 본심의 전 사전 자문을 진행해 시간 단축 및 심도 있는 심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25일 안양·군포 사전 자문에 이어 고양·성남·부천 등에 자문을 실시한 후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보완해 시가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행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의 경우 시군이 관련 절차를 모두 밟으려면 평균 12년이 소요된다. 이 중 통상 기본계획 승인 절차는 6개월가량이 걸리는데 열악한 정주환경에 놓인 1기 신도시 주민을 위해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기본계획 승인 신청이 들어온 후 기본계획 검토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받아야 하는 방식을 바꿔 시군 기본계획 수립 과정부터 도가 참여해 검토 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1차 실무협의, 4월 자료 검토, 5월 2차 실무협의, 6월 자료 검토, 7월 3차 실무협의를 진행하면서 정비기본계획 등
경기도가 10·29 참사 2주기를 맞아 참사 당시부터 상시 운영 중인 온라인 추모관을 새로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추모관 ‘10·29 참사 2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은 경기도 누리집에서 ‘기억과 연대’ 아이콘을 누르면 연결된다. 국민 누구나 마음을 담아 희생자들에게 추모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참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기록’ 기능을 강화했다. 참사 당시 일어난 일들을 시간대별로 정리·기록해 또 다른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그날의 기록’에서는 참사 당일 최초 경찰 신고부터 중상자와 희생자 이송까지의 기록을 시간대별로 돌아볼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에서는 희생자 4명과 생존자 1인의 이야기를 통해 희생자의 삶과 참사의 아픔,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고통을 기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원일 도 홍보기획관은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 또 다른 참사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기억의 힘’을 모으기 위해 이 공간을 만들었다”며 “온라인 기억공간이 10·29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시에도 도
경기도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고영인 전 의원을 내정했다. 정무수석에는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인 윤준호 전 의원을 발탁했다. 아울러 협치수석에는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을, 소통협치관에는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을 임명한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24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고영인 부지사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해 정무능력과 정책능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낸 바 있어 도정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 출신 두 명이 동시에 도 집행부에 입성하는 것은 도 역사상 최초”라며 “정무력이 강화된 만큼 국회·도의회와의 협력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신임 인사들이 가진 정무력과 소통능력을 활용해 민선8기 하반기 도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의 임명은 다음 달 초를 목표로 인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 발령 예정인 김봉균 신임 협치수석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정무실장과 후반기 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경기도는 시군마다 달랐던 농어민기회소득 신청기한을 오는 31일까지 일괄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이다. 도는 농어민기회소득으로 올해 청년농어민, 귀농어민, 환경농어업인 1만 7700여 명에게 월 15만 원씩 총 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기한은 가을철 농작물 수확기로 인해 신청하지 못한 청년, 귀농어, 환경 농어민을 위해 오는 31일까지로 일괄 연장했다. 올해 농어민 기회소득 대상 시군은 용인시, 화성시, 시흥시, 파주시, 광주시, 양주시, 이천시, 포천시, 양평군, 가평군 등 10개 시군이다. 올 상반기 농민기본소득을 신청한 농어민도 기회소득을 별도로 신청해야 농어민 기회소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농어민 기회소득 거주기간 요건은 해당 시군 연속 1년(또는 경기도 내 비연속 2년)이며 영농영어기간은 해당 시군 연속 1년(또는 경기도 내 연속 2년)이다. 대상자는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청년농어민, 귀농어민, 환경농어민으로 경영주뿐만 아니라 구성원(가족 등)도 해당된다. 청년농어민은 50세 미만 모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대북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파주시 대성동을 방문해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튼튼한 안보를 중심으로 하되, 북한과 대화와 타협을 하면서 전단 날리는 것은 막아야 하는데 정부가 오히려 대북관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는 이를 계속 비판해 왔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에 제 의견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성동 마을 51가구에 방음 새시 설치 ▲‘마음안심버스’ 등 건강검진 차량 2대 투입 ▲극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쉼터·임시 숙소 마련 등 3가지를 즉각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파주시청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가 상주할 것을 지시하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 직접 지휘 ▲도교육청 협조를 통한 대성초등학교 지원 방안 마련 등 조치를 취하라고 전했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대북전단 풍선이 올라갈 수 있는 3곳의 거점지역 76개소를 경찰과 특사경이 주야로 순찰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112로 추가 제보를 하면 바로 출동해 제지하겠다”고
경기도는 2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디지털 미래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4 디지털 퓨처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디지털 퓨처쇼’는 미래사회의 우리 일상을 바꿀 첨단 기술들을 다양한 분야의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이 초래할 거대한 변화의 시기에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혁신과 기회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첨단 미래산업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스마트 라이프, AI에듀테크, 로보틱스, 메타버스 가상현실(VR)이 구현된 ‘라이프 존(LIFE ZONE)’ ▲버츄얼 스튜디오, 스마트 모빌리티, AI뮤직 프라자, 디지털 카페테리아로 구성된 ‘스퀘어 존(SQUARE ZONE)’ 등으로 구성됐다. 또 가상현실 체험존, 확장현실(XR) 미디어플랫폼, XR 게임센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존(PLAY ZONE)’도 마련됐다. AI에듀테크 프로그램은 VR기기를 통해 재난대처 시뮬레이션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체험이다. AI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경기도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경기도 보건의료발전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보건의료 발전과 도민 건강증진 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됐다. 조인성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공동위원장),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 보건·의료·노동 분야 전문가 등 소속 위원으로 19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활동 기간인 2년간 분과별 토론회, 숙의워크숍 등을 통해 도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과 방향, 시책 제시를 추진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지사 후보자 당시 보건의료산업노조와 정책적 협약을 체결하고 도 보건의료정책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 중심의 보건의료분야 정책 환경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한계를 공유하고 향후 지방정부의 역할을 극대화할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중장기적 비전제시를 위한 혁신적인 의제 발굴 등 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조 위원장은 “유래 없는 의료위기의 시기에 정부의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도에서 선도적으로 혁신적인 보건의료정책을 발굴하고 중장기 비전을
경기도는 지난 22일 가평군, 연천군을 조명환경관리구역에 포함하는 내용의 ‘경기도 조명환경관리구역 변경 지정 고시’를 공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명환경관리구역 지난 2018년 지정돼 2019년부터 시행됐으며, 31개 시군 중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가평·연천을 제외한 29개 시군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 변경은 지난해 진행된 ‘경기도 빛공해 방지위원회’에서 가평과 연천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포함해 빛공해를 사전예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 경기도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가평·연천에서도 빛방사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인공조명이 각각 측정 조명의 60.0%, 35.5%로 확인돼 빛공해 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도는 해당 의견을 수렴해 가평·연천의 조명환경관리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 지난 22일 변경 지정 고시를 공표했다. 조명환경관리구역에서는 가로등·보안등·체육시설 조명, 옥외광고물, 조형물이나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장식등 등이 규제 대상이 돼 ‘빛방사허용기준’을 지켜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초과 범위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가평·연천은 도내에서도 생태계가 가장 잘 보전된 곳으로, 이
경기도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는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남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감사위는 이번 감사에서 피감기관과의 소통·협의를 확대해 감사 수용도·만족도를 높이고, 도민감사관 등 외부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객관성·공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시군 자치권 보장을 위해 국가·도 예산이 투입되거나 법령 등에서 정한 위임사무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자치사무는 제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위법성이 의심될 경우에 한해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보는 현장(다음 달 5일까지)과 개편된 감사위 누리집(다음 달 19일까지)에서 직접 받을 예정이다. 민원조사·공익제보 등 여러 경로로 접수된 자료도 감사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제보자에게 일체의 불이익이 없도록 익명으로 처리할 방침이며, 제보내용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제보대상은 도민이 겪고 있는 각종 불편 사항과 공직자의 위법·부당한 행위, 공직자의 부패행위, 공공 재정 부정 청구와 위법 운영 등에 대한 사항이다. 다만 수사·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사항이나 사적인 권리관계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