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5급 팀장급 공무원 73명을 승진 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여 년간 가장 큰 규모의 승진인사로, 민선8기 평균치인 46명에 비해서도 27명 많은 규모다. 이번 승진 인사는 부서장 평가를 기본으로 팀장 직위에서 도정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선8기 승진인사의 기본원칙이 된 여성 배려와 지역 균형은 이번 인사에서도 적용됐는데 전체 73명 중 22명이 여성, 18명이 경기북부 지역 승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70명이 넘는 사무관 승진은 지난 20여 년간 세 번밖에 없을 정도로 큰 폭의 승진인사”리며 “도정 실무를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중요한 직위인 만큼 앞으로 더 탄탄하고 혁신적인 도정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진 대상자로 선발된 공무원은 올 하반기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승진리더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에 승진 임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제공되는 지역화폐를 지역·매출액 제한 없이 도내 모든 산후조리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산후조리비 지원’ 명목으로 출생아 1인당 5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산후조리원이 없는 시군이나 타 시군 산후조리원 이용을 희망하는 산모들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특성상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가평과 연천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제공기관이 없어 더 큰 제약을 겪었다. 이에 도는 지난달 ‘경기지역화폐심의위원회’를 열고 산후조리비를 지역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기존 매출액 10억 원 기준 제한도 폐지했다. 이번 조치로 산후조리비를 사용하는 출산가정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산후조리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정현 도 건강증진과장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취지에 맞게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도내 산모들이 원하는 산후조리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제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최우
경기도는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와 양평군기초푸드뱅크 2곳을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도는 기초 사업장 사기진작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기부물품 제공실적 등이 우수한 기초 사업장을 매년 1회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선정 심사는 ▲기부물품 제공액, 이용자·기부자 수 등 정량평가 ▲자체 시책·역점 사업과 홍보·수상 실적 등을 평가한 정성평가 등을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는 ▲기부물품 제공실적 19억 원 달성 ▲야간운영, 로컬푸드 신선채소류 지원 협약, 신선농산물 지원 사업을 통한 이용자 서비스 질 향상 노력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1위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양평군기초푸드뱅크는 ▲신규 기부처 개발 ▲기존 기부처 지속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기부처 확보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 및 찾아가는 방문 배분 서비스 제공 등 넓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이용자 맞춤형 시책사업으로 2위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도는 올해 1위 사업장에 시설환경 개선비 2000만 원을 지원하고 인증패와 연말 도지사 표창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2위 사업장에는 인증패와 연말 도지사 표창 가점을
경기도는 통합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의 애칭을 다음 달 16일까지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공유서비스는 도내 체육시설, 회의실, 생활 공구, 공공 텃밭, 무료 법률 상담, 소방안전교육 등 5000여 개의 공공자원을 편리하게 검색·예약할 수 있는 통합예약시스템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방문자가 70만 명에 이르는 등 많은 도민이 이용 중인 서비스다. 도는 ‘시스템의 운영 취지를 반영하고 친근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간결한 애칭’으로 경기공유서비스를 널리 알려 도민 개방시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애칭 공모를 한다고 설명했다. 공모 참여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다음 달 16일까지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에서 1인당 2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애칭은 대표성, 친밀성, 창의성,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1명) 20만 원, 우수상(2명) 10만 원, 참가상(100명) 5000원 상당의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애칭은 ‘경기공유서비스’와 병행 사용하고 홍보자료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규 도 자산관리과장은 “경기공유서비스가 이번 애칭 공모를
13년간 기후관련교육활동을 한 기후강사, 한부모 가족과 미혼모 등 여성 자립 준비 청년을 직원으로 고용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대표 등 8명의 여성이 ‘경기도를 빛낸 올해의 여성’에 선정됐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최근 여성인물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육·경영·사회복지·사회운동·예술·인권·의료·지역사회 등 8개 분야에서 활동한 8명을 ‘올해의 여성인물’에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도여성비전센터는 1차로 도민 공모와 유관기관 추천 등을 통해 263명을 뽑고 2차 심의를 거쳐 선발한 40명을 심의위원회에 올해의 여성인물 후보자로 추천했다. 최종 선정된 8명은 ▲교육-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강사팀장 민주희 ▲경영-예비사회적기업 ㈜보라 대표 조은하 ▲사회복지-군포여성민우회 대표 김다미 ▲사회운동-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영림 ▲예술-화가 정정엽 ▲의료-차의과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 이경아 ▲인권-톡투미 대표 이레샤페레라 ▲지역사회-군포미술협회 지부장 배선한 등이다. 민주희 팀장은 기후변화 관련 교육, 탄소중립 캠페인 등 13년간 기후전문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등 환경 분야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조은하
경기도가 도내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한 결과 건축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은 곳 중 47%가 사용승인과 다른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21개 시군에서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은 164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불법행위를 한 77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적발 내용은 불법 건축 26곳, 용도변경 31곳, 형질변경 4곳, 공작물 설치 4곳, 물건 적치 4곳, 기타 7곳 등이다. 안산시 소재 A 건설자재 판매점은 동식물 관련 시설인 콩나물재배사로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은 후 건설자재 판매 및 보관창고로 불법 용도 변경해 운영하다 적발됐다 의정부시 소재 B 소매점은 농산물보관창고로 행위허가 사용승인 받았으나 농산물보관창고 3분의 1을 판매시설로 불법 용도변경·증축해 운영하다 덜미를 잡혔다. 성남시 소재 C 베이커리 카페는 일반음식점·소매점으로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았으나 휴게음식점인 제빵 조리실, 카페홀로 불법 용도변경하고 연접건물과 연결통로를 불법 증축해 적발됐다. 양평군 소재 D 종교시설은 법당 등으로 행위허가 사용승인 받은 지 4개월여 만에 법당·유족휴게실 등을 봉
경기도는 은통일반산업단지(연천BIX) 입주 중소기업이 산단부지를 매입할 경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의 ‘경기북부대개발’을 위한 북부지역 공영개발 산단 입주 지원책으로, 지난 5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침’ 개정을 통해 가능해졌다. 지침 개정 전에는 시군에서 10% 이상 조성 비용을 투자한 산업단지에 한해 토지매입비 지원이 가능해 실제 기업이 해당 정책자금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준공 1년 경과 기준 분양률이 50% 미만이고 ▲도내 지역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인 가평군·양평군·연천군·포천시·여주시·동두천시에 위치하며 ▲공공이 개발한 산업단지에 대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연천BIX는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273-4번지 일원에 60만㎡ 규모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연천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산업단지다. 사업비는 1534억 원으로, GH가 전액 투자했다. 연천BIX도 기존 지침으로는 토지매입비 지원이 불가능했지만 지침이 개정되면서 지원이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토지매입비의 80% 이내 ▲제조업은 30억 원, 비제조업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빈집정비 보조사업에서 도내 동두천시 3채가 선정돼 철거비 지원 명목으로 국비 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현재 빈집 철거 후 남은 토지를 자원순환방식 분리수거장 설치 등 공공시설로 활용할 경우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기도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행안부에서 지원하는 철거비와 연계해 해당 시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우성제 도 재생지원팀장은 “행안부 빈집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 당시부터 시군과 긴밀히 협력했다”며 “정부 공모에 계속 선정돼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도가 추진한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3년간 총 262호의 빈집 정비를 지원했다. 철거 후에는 마을쉼터, 주차장 등으로 공공 활용하도록 유도해 인근 지역 주민들도 빈집정비 지원사업의 수혜 대상이 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방치된 빈집 30호, 오는 2026년까지 100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 공모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도에서는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난 2018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지난해 성남시의료원이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 결과로 도는 4개의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갖게 됐다. 장애인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비장애인 대비 떨어지고 조기 진료와 예방적 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지자체는 별도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운영해야 한다.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장애인이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예약·현장 접수 시 동행 서비스, 시각·청각 안내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도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지정 병원에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현재 이용 가능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뿐이며, 나머지 3곳은 기준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준비 중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이며, 올해 선정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은 내년 중 개소할 계획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장애인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여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이 ‘경기도미래세대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분산 운영 중인 청년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청소년 수련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안’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도는 청년·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전문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청년·청소년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할 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도는 이번 조례 개편으로 민선 8기 청년 관련 역점 사업인 청년사다리(해외연수), 청년갭이어(진로탐색), 청년노동자통장 등 도 공공기관에 분산돼 있는 청년사업을 경기도미래세대재단에서 총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정책 플랫폼을 새로 구축해 도내 청년에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더 빠르고 쉽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출범을 통해 도내 청년과 청소년 모두가 만족하는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재단이 미래 사회의 주역이자 핵심세대인 청년과 청소년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조례 개정 후속 조치로 다음 달부터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