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과다 진료·약물복용 등이 우려되는 의료급여수급권자 5200명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해 지난해 진료비 214억 원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776억원이었던 도내 사례관리 대상자 의료급여 진료비가 지난해 562억으로 줄었다. 최근 5년간 도가 절감한 의료급여진료비는 약 1126억 원이다. 도는 의료급여수급자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도와 31개 시군에 105명의 의료급여관리사를 두고 사례관리를 실시 중이다. 도내 의료급여관리사는 다빈도 외래이용자 중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를 선별해 건강상담 등 대상자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사례관리 대상 환자들은 가족은 물론 주변 이웃과도 단절된 경우가 많아 의료급여관리사의 전화·방문 등 지속적인 관심으로 공감대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관리 사례로, 도는 갑상샘암 수술 후 복합질환과 경증치매를 앓고 있는 65세 여성 독거노인 A씨를 의료급여관리사의 사례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규칙적인 식사와 약물요법, 지속적인 소통 등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건강보험공단과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는 곳은 남양주시로 무려 8개의 중첩규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는 전체 시 면적의 47.2%가 성장관리권역 규제를 받고 있으며 46.7%가 개발제한구역, 42.6%가 자연보전권역, 42.5%가 특별대책지역에 속한다. 또 10.2%는 과밀억제권역, 9.4%는 군사시설보호구역, 9.3%가 상수원보호구역, 1.8%가 수변구역 규제를 받고 있다. 도는 이처럼 31개 시군 곳곳의 지역별 규제 상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3 경기도 규제지도’를 제작, 도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역별 규제 현황을 파악해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규제개선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지도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규제지도에는 ▲도 전체 규제 현황 ▲중첩규제 현황 ▲시군별 규제 현황 등 20개 세부 현황 등을 담았다. 또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 국토균형발전과 군사, 물환경규제 등과 같은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 도가 받는 규제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제작된 규제지도를 중앙정부와 도의회, 31개 시군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오는 9월까지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대포차 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도를 등록기준지로 하고 개인(외국인포함) 소유이면서 책임보험상 계약자-소유자가 일치하지 않아 대포차로 의심되는 차량 2047대(자동차세 체납액 약 16억 원)를 시군과 합동 조사한다. 대포차 취급 기준은 개인 소유 차량이 자금 융통 목적으로 사금융 업자에게 임의 처분될 경우 등이다. 또 소유자 사망 시 6개월 이내 명의이전이나 말소등록을 통해 정상적인 소유권이 이전돼야 하지만 비정상적인 거래를 통해 제3자가 점유·사용한 경우에도 대포차로 취급된다. 외국인 소유 차량의 경우 해외로 출국 후 귀국하지 않은 차량을 취득해 운행하는 사례가 있는데 실제 점유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법적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도는 책임보험 가입내역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확인해 대포차 여부를 확정한 뒤 31개 시군을 통해 이들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인도명령을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습 교통법규 위반차량, 차량 자진인도에 거부하는 불법 점유자 등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법령위반 사항을 조사 후 형사처벌이 이뤄지도록 병행할 방침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원 대상 업무용 챗봇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로 고객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챗봇 서비스를 직원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인 인사·복지 분야에 시범 도입, 단순·반복적인 문의사항을 해결해 직원 업무 효율성·생산성 제고를 도모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인사·복지 분야 서비스를 지원하며, 특히 ‘내 연차 정보’ 등 일부 서비스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개별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된다.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사용성·편리성을 개선하고 지난해 도입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도 연계해 업무시간을 줄이고 디지털 노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GH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IT 기술을 적용해 직원들이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한 업무환경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해 전세임대챗봇, 보상챗봇 등 고객용 챗봇을 구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 19일까지 유망 가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4년도 가구기업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공장을 둔 가구 제조업체로, ‘제품개발’ 분야와 ‘마케팅’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 후 분야별 최대 2개 과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제품개발 분야에는 ▲금형 제작 ▲워킹목업 제작 ▲융복합 디자인개발 등이 있으며, 마케팅 분야에는 ▲방송매체 광고 ▲홍보용 카탈로그·동영상 제작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이 있다. 올해 제품개발 분야에는 업체 1곳당 3000만 원을 지원해 적극적인 제품개발을 유도하며, 마케팅 분야에는 1곳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더 많은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19일까지 이지비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 하면 된다. 배진기 도 기업육성과장은 “가구산업은 생활과 밀접하면서 고용유발효과가 큰 산업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가 가구기업 지원에 앞장서 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성장에 도움을 주고 점차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혁신적인 공유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 참여자를 다음 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공간, 물품·물건, 재능·경험·정보,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단체·예비창업자 등이다. 올해부터는 선정 기준에 이용객 평가를 추가해 우수 공유기업 7개사를 신규 선발, 사업화 자금을 2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시연회인 ‘데모데이’를 통해 선발된 기업 홍보활동 우수기업에는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그동안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에도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지원 기업의 투자유치 애로를 해결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후속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단체·예비창업자는 다음 달 18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한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7년 미만의 공유기업·단체 또는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 ▲민간 전문 엑셀러레이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경기도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4일간 도내 48개 중·소규모 민간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최근 5~50인 미만 중·소규모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이를 위한 ‘노동자 중심 건설공사장 안전혁신 방안’의 하나로, 해당 전문자격을 갖춘 현장(외부) 전문가와 도·시군 인허가 부서 등으로 100여 명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도내 13개 시군 48개 공사장으로, 점검 내용은 ▲붕괴, 전도, 낙석 등 해빙기 대비 안전관리 취약사항 ▲추락, 끼임, 개인보호구 미착용 등 3대 위험분야 등이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관련 현장별 위험성 평가 제도 활용 ▲건설재해 예방 지도계약 제도 이행 여부 등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건설공사장 산재사고 감축을 위해 중앙(국토부·고용부)-도-관계기관-시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건설안전 정책네트워크인 ‘경기도 건설안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시군 건설안전 실태평가, 노동안전지킴이
경기도는 올해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포함해 도시재생사업을 79곳 이상에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경기도형 재생사업 13곳(올해 추가 선정 예정), 정부 공모사업 66곳 등이다. 경기도형 재생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11곳 등 총 13곳이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에서 제외되는 노후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연간 200억 원 범위에서 사업지를 지원하며, 물량, 사업규모, 면적, 사업비, 사업기간 등을 정하지 않고 시군의 여건·역량에 맞는 사업을 제안받아 결정한다. 안산 원곡동 등 4곳이 연내 준공 계획 중이며, 올해 추가 사업지 공모 접수를 오는 4월 2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도는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7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활용해 공모 접수 전까지 최대 3차례에 걸쳐 집중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군은 사전 컨설팅을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구체화하고 실현가능성을 높일 방안과 중장기 전략 등 향후 운영계획까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내
추운 날씨 속에서 ‘2024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힘쓴 소방대원들이 눈에 띄었다. 바로 수원소방서 김동현 대원 등 2명이다. 25일 대회가 진행된 수원종합운동장에 자리한 수원소방서 대원들은 현장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시 신속한 신고 절차를 돕는 119 연락관 역할을 수행했다. 김동현 대원은 마라톤 참여 경험을 묻는 질문에 “마라톤 대회도 참석해본 적 없고 연락관 역할 수행도 처음”이라며 “처음 수행하는 만큼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회 종료 시까지 사설구급차 8대와 소방대원 연락관 2명이 대기할 예정”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마라톤특별취재팀 ]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도 마라톤 참가자 못지않은 열정으로 힘찬 응원을 보내는 치어리더들이 현장의 열기를 북돋았다. 바로 치어킹코리아 소속 용경아, 차예나, 이서연 치어리더다. 25일 이른 아침부터 연습을 하던 치어리더 3인은 대회 시작 전부터 단상에 올라 몸을 풀고 있는 대회 참가자들을 향해 열띤 격려를 보냈다. 용경아 씨는 추운 날씨에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전에도 마라톤, 철인3종경기 등 대회 행사에서 응원을 한 경험이 있다”며 “열심히 뛰는 참가자들을 보면 힘이 드는 줄도 모르고 응원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하프라인에서 응원을 하다 보면 몸이 불편한 분들도 있고 본인과의 싸움에서 이겨 눈물을 흘리면서 들어오는 분들도 있다”면서 “진심으로 벅차오르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소리쳐 응원하다 보면 우리가 다 뿌듯하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 경기신문 = 마라톤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