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자정부터 12일 자정까지 설 연휴 4일간 경기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을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도는 설 명절을 맞아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3곳을 대상으로 무료통행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30일 제6차 국무회의에서 나온 ‘설 민생안정대책’의 하나로, 설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무료통행이 시행되는 민자도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일산대교 1200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전 구간 이용 시 2300원이다. 도는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번 무료 통행 기간에도 서수원~의왕 61만 대, 제3경인 91만 대, 일산대교 31만 대 등 총 183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설 연휴 기간 무료통행을 실시한다”며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설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경기도는 설 명절 유동인구·활동량 증가에 따른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와 발생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9일~12일 4일간을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차단방역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축산농장 바이러스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휴 전후인 오는 8일과 13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시군, 군부대, 축협 공동 방제단 등 가용한 모든 방역 인력과 소독 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독 대상은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지역,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검출지역, 밀집 사육지역, 소규모농가 등이다. 또 명절 기간 각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36개소와 통제초소 46개소를 상시 운영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철새도래지, 다중 이용 터미널 등 집합시설에는 축산농장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축산단체 누리집,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누리소통망 등 매체를 통한 방역 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명절 기간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하도록 가축방역 대책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해 동물위생시험
경기도는 가로등·벤치 등 우수한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인증하는 ‘경기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에 참가할 업체와 시설물을 다음 달 4일부터 15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유통·사후관리(A/S) 등이 가능한 국내개인·법인업체와 현장 설치가 완료된 자체 표준시설물 디자인을 보유한 도내 지자체·산하기관이다. 대상 품목은 대중교통·보행안전·편의·공급·녹지·안내 등 공공시설물로, 시장에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예정인 것 또는 현재 개발·제작이 완료된 것이어야 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는 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적합성과 활용성, 심미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우수한 시설물을 선정해 도가 최초 3년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받은 시설물은 인증패와 인증서를 수여받고 동시에 3년 동안 도 인증마크 ‘GGGD’(Gyeong-Gi Good Design)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디자인경기 누리집에 인증제품 게재, 공공디자인 심의·사업 추진 시 우선 사용 권장, 도, 산하 공공기관, 시군 등에 설치를 권장·홍보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관련 기관‧단체에 대한 인증제품 홍보를
수도권 시민 중 ‘우회전 통행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수도권 시민은 0.3%에 불과하며 우회전 통행으로 운전자 절반 이상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6일 이같은 결과를 담은 ‘우회전, 돌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1일 수도권 시민 600명(운전자 400명, 보행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회전 통행방법 관련 인식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 75.3%는 우회전 일시정지 중 뒤 차량에게 경적, 헤드라이트 위협 등 보복성 행동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78.3%는 일시정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앞차량의 일시정지로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으며, 65.3%는 우회전 중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로 인해 당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회전 통행 변경으로 전체 운전자 중 58.8%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출퇴근 운전자 중 스트레스를 받는 비중은 67.0%로 높아졌다. 운전자 67.5%는 법적으로 일시정지해야 하나 보행자가 없어 일시정지를 위반하고 우회전한 경험이 있었다. 운전자들이 우회전 일시정지를 지키
의정부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 운행을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준공영제 마을버스’로, 시가 주도적으로 버스 노선을 소유·관리해 안전성·정시성·신속성을 높이고 보다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수는 총 7대로 15~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성인 카드기준 1450원)와 동일하다. 노선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앞을 기점으로 장암역 종점까지 총 17개 정거장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고산지구 교통 개선을 위한 보완대책’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그동안 시는 중앙정부와 5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하는 등 고산지구의 교통 개선을 지속 요구했다. 국토부로부터 ‘광역교통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된 고산지구는 타 지역에 비해 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시는 민락‧고산지구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 시내를 경유하는 1-7번 ▲당고개 및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도보환연)은 설 성수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도내 식품을 집중 검사한 결과 쪽파 1건이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검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명절 제수용·선물용 등으로 많이 소비되는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농·수산물 등 557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식품은 도내 대형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제조업소,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도·시군구 담당자가 수거해 검사 의뢰하거나 도보환연 연구원이 직접 수거한 식품이다. 검사를 수행한 품목으로는 ▲과자·한과류, 떡류, 식용유지류 등 가공식품 및 조리식품 178건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 34건 ▲시금치, 감귤, 문어 등 농·수산물 345건 등이다. 검사 항목은 ▲중금속 ▲보존료 ▲산가 ▲벤조피렌 ▲황색포도상구균 등 미생물 ▲잔류농약 471종 ▲방사성 물질(131I, 134Cs+137Cs) 등이다. 농산물 중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품목은 도내 대형마트에서 수거한 쪽파로, 살진균제로 쓰이는 프로사이미돈이 기준치 0.15㎎/㎏의 5배인 0.81㎎/㎏이 검출돼 압류·폐기 등 행정 조치했다. 도 보환연 관계자는 “도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사전 컨설팅감사 운영 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사전 컨설팅감사로 주민불편 해소·기업고충 해결 ▲기존 사전 컨설팅감사 규칙을 조례로 상향 등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직위·전문인력(변호사) 확보와 자체 워크숍 개최 ▲찾아가는 현장 상담창구를 공공기관까지 확대 운영 ▲전용 누리집 운영·G버스 TV 홍보 등도 수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이번 평가에 신설된 우수사례에 대한 평가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4년 4월 도는 공무원 등의 적극행정 지원을 위해 선진 사전 예방 감사기법인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 지난해 말까지 1562건을 접수받고 1554건을 처리했다. 그 사례로, 도는 주택재개발사업 완료에 따른 토지대장 작성 시 소유권·저당권을 말소하지 않아도 새로 토지대장을 만들 수 있다는 감사 의견으로 다수 도민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 반도체공장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려는 업체에 도시계획시설 준공검사 이전이라도 건축물
경기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경기바다를 위해 이달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경기바다호와 경기청정호가 올해 어선 1500척 안전조업지도와 해양폐기물 150t 수거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운항대상은 화성·안산·시흥·김포·평택 등 연안 5개 시군으로 어선 1800척, 유무인도서 42개, 해안 지역 268㎞를 관리할 예정이다. 경기바다호는 도서지역 행정지원과 불법어업 지도·적발 등을 담당하는 관공선이다. 올해 운항 목표는 140일로, 어선 1500척을 대상으로 안전 조업과 해양오염 방지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또 경기바다의 수질과 방사능 등 환경조사 지원도 추진한다. 경기청정호는 경기바다의 연안이나 수중에 침적돼 있는 폐기물과 도서지역 쓰레기, 선상집하장과 김양식장 등의 폐기물 처리업무를 진행한다. 올해 운항 목표는 120일이며 해양폐기물 150t을 수거·처리하고 해양환경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밖에 풍도·육도·국화도 등 도서 지역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행정지원,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봉사, 도서지역 정화활동 등을 담당하는 이동민원선 ‘경기바다 콜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매년 도내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불법 어업 단속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
경기도는 정신질환자의 안정적 사회복귀 등을 돕는 지역사회전환시설 3개소에서 지난해 동안 지역사회복귀율 91%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수원, 김포, 포천에서 각각 지역사회전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설에서는 정신의료기관에서 퇴원하거나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정신질환자에게 24시간 보호와 재활 프로그램을 최대 6개월 제공한다. 3개 시설 정원은 총 66명이다. 지난해 3개 시설에서는 총 156명이 퇴소했는데 이 중 91.6%(143명)가 가정, 일반 생활시설 등 지역사회로 복귀했다. 나머지 13명은 정신의료기관으로 입원하거나 정신요양시설로 입소했다. 지역사회전환시설 입소 기간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입소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퇴소 후에도 3개월간 사후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설 입소는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 종사자의 경우 지역사회전환시설 누리집을 통해 의뢰 가능하며, 정신질환자와 가족은 해당 시설에 유선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병만 도 정신건강과장은 “지역사회복귀율 91%는 지역사회전환시설이 정신질환자의 탈원화·지
경기도가 지난달 22일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타 시도 재난지역의 재해구호 지원에 사용 가능한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상인 구호를 위해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충남·서천에서 요청 시 자원봉사단과 구호 물품 등 인적·물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서천 상인들의 상심이 클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빠른 피해복구를 돕겠다. 도의 작은 정성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2월 튀르키예 지진 관련 1억 원 지원, 같은 해 3월 강릉 산불 2억 원 지원 등 국내외적으로 재해구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충남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