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롯데갤러리는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The Art in Your Room’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후반, 예술가의 장인 정신을 되찾기 위해 영국의 예술가 윌리엄 모리스와 사회 비평가 존 러스킨이 중심이 돼 진행한 미술 공예 운동(Art & Crafts Movement)에 영향을 받아 기획됐다. 이 운동은 공장에서 획일적으로 대량생산 된 제품이 심미성을 잃은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가구, 집기, 패브릭, 제본, 인쇄 등 응용 미술의 여러 분야에서 ‘수공업’을 통한 생활 속의 아름다움을 회복 시키기 위하여 시작됐다. 전시는 예술, 공예, 디자인을 분리하지 않고 일반 대중을 위한 예술성 높은 제품을 생산하려 했던 미술 공예 운동(Art & Crafts Movement)의 예술에 대한 민주화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 이를 위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6인의 현대 미술 작가들에게 작업을 의뢰, 기존 작품을 활용, 혹은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최고급 목화지에 판화처럼 프린트하여 아트 벽지를 제작했다. 그동안 일반인들이 소장하기 힘들었던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그들의 일상에 맞닿
국내에서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한국인의 대규모 임상의학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돼 의학연구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 의대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팀(박만영·윤덕용 박사과정)이 시스템바이오정보의학 국가핵심연구센터 김주한 교수,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병주 교수팀과 공동으로 한국인 37만 명의 심전도 결과와 임상자료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일명 ‘ECG-ViEW’)를 구축해 공개한 것. ECG-ViEW에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 간 아주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및 정상인 37만 명에서 얻은 심전도 데이터 71만 건과, 성별, 나이를 비롯해, 심전도 측정 1년 전부터 측정 후 한 달 사이에 발생한 모든 진단명과 약처방 정보 3천7백만 건, 검사결과 3백만 건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심전도 데이터가 포함된 대량의 데이터베이스 공개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임상시험 검사결과를 모아 공개하거나 대학기관별로 임상데이터를 공개한 외국사례는 있어도 생체 데이터인 심전도 데이터가 대규모로 포함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따라서 임상의학 데이터가 필요한 보건의료 분야는 물론 정보통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데이터베이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덮고 기간도 9월까지 상당히 길어질 것 이라 예측하고 있다. 여름 휴가가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8월,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지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 박무길 원장과 함께 여름 휴가철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따가운 햇살, 피부관리 뜨거운 햇빛으로 인한 화상에 주의하고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무리하게 비비거나 문지르지 말고 화상이 생기면 찬 물수건이나 얼음 또는 차가운 우유로 찜질하여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가 벗겨지면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강한 자외선은 기미와 주근깨, 잡티의 원인이 되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란 탄력소를 위축시켜 잔주름을 만들며,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에 피로가 누적되어 각질화가 진행 피부노화도 빨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양산 또는 모자를 착용해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많이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감기(고열) 승용차나 비행기 안에서 에어컨을 오래 씌면 기침이나 인후통 등 여름감기가 발병되게 된다.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야영지에서는 야간 보온에 유의하고, 동남아시아나 아
총명함은 타고났으나 우의정의 서자요, 잡서적에 빠져 지내던 ‘덕무(차태현)’.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 ‘조명수’에 의해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자 그의 뒤통수를 칠 묘안을 떠올린다. 바로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털겠다는 것. 한때 서빙고를 관리했지만 조명수 일행에 의해 파직당한 ‘동수(오지호)’와 손을 잡은 덕무는 작전에 필요한 조선 제일의 고수들을 찾아 나선다.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성동일)’을 물주로 잡고, 도굴 전문가 ‘석창(고창석)’,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신정근)’, 변장술의 달인 ‘재준(송종호)’, 총알배송 마차꾼 ‘철주(김길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불러모은 덕무와 동수. 여기에 동수의 여동생인 잠수전문가 ‘수련(민효린)’과 아이디어 뱅크 ‘정군(천보근)’, 유언비어의 원조 ‘난이(김향기)’까지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나서기 시작한다. 8일 개봉하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해 모인 각 분야 스페셜리스트들의 이야기로 재미와 스케일에 있어 새로운 차별화를 보여준다.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 이를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4일부터 전국의 3~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의 ‘리틀정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16일까지 열리는 ‘리틀정조캠프’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 건축물의 우수성과 더불어 정조대왕의 리더십과 지혜를 어린이들에게 전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수원문화재단에서 새롭게 시작,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수원 화성의 역사와 무예 특강과 무예 24기, 국궁 활쏘기,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행궁답사와 수원화성 성곽길 걷기 체험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과 함께 수원의 스토리텔링 자원을 이용한 연극 체험 및 생태미술 프로젝트 ‘맛있는 도심 정원’과 연계한 생태 체험이 추가된다. 리틀정조캠프는 전국의 초등학교 3~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지난 4일과 5일 1기를 시작으로, 7일, 8일(2기), 10일, 11일(3기), 13일, 14일(4기), 15일, 16일(5기)까지 총 5기로 운영된다.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 가능하며, 기수별 50명씩 총 250명을 모집한다. 1인 당 참가비는 6만원이며, 수원시 소재 초등학교 학생에게는 5천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한편, 리틀정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래놀이지도자’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참가신청은 8월 8일부터 8월 26일까지 경기문화재단과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수강 기간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다. 다문화 가족, 보육교사, 방과 후 교실 교사, 심리치료사, 놀이캠프 지도자 등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수강료는 20만원이다. 재단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경기문화재단을 비롯해 전곡선사박물관, 남양주역사박물관 등 도내 세 곳에서 동시에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에는 강의와 함께 현장실습과 보급을 겸해 각종 행사장에서 전래놀이 판벌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전래놀이는 전통 민속놀이의 범주에서 아이들 중심의 놀이를 통칭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 단순한 어린이놀이가 아니라 전통 민속사상을 담고 있어 자연과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체 단위의 안정과 풍요다산을 비는 제의적 목적에 더 중요한 무게중심을 두어 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실 031-231-8578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음악, 미술, 무용 등 54개 예술교육강좌로 구성된 ‘하반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인, 청소년, 어린이, 유아, 특수학급 등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 예술 강좌 외에 실버프로그램(문학, 민화)과 무대기술아카데미(기계,음향,조명)를 무료로 진행한다. 8일부터 순차적 개강하는 아카데미 수업은 12월까지 진행된다. 기존 성인 미술강좌를 초급, 중급, 고급과정으로 구분해 취향과 수준에 맞춰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초급과정으로는 움직임과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드로잉’과 전통서예처럼 먹을 쓰지만 전혀 다른 방법론으로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캘리그라피’강좌가 있다. 또 중급과정으로는 재료를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는 ‘유화’, ‘수채화’, ‘문인화’ 강좌가, 보다 심층적으로 매체를 다루고 구현하는 ‘현대미술’ 강좌와 현대적 수묵채법을 연구하는 ‘한국화’ 강좌가 고급과정으로 준비돼 있고, 르네상스에서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화들을 골라 서양미술의 개괄적인 흐름과 시대의 특징을 배우는 ‘명화로 배우는 서양미술사’와 실제 모델 습작이 가능한 ‘누드크로키’, 생생한 강의와 현장 실습을 통해 사
부천문화재단은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역 내 음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음악분야 신진예술가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비전 있는 차세대 대중음악밴드들의 발굴과 지원을 통해 부천 지역 내 음악활동을 장려해 대중음악 관계망 조성 및 지역문화예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옐로우 몬스터즈’와 ‘한음파’를 지원해 청소년 밴드의 1:1 음악교육 뿐만 아니라 연말에는 매칭 밴드 간 합동 공연을 통해 청소년의 음악 성장과 지역의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 역시 전문적인 밴드를 2팀을 선정 및 지원해 지역 음악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추진됐다. ‘대중음악 지원사업’의 참여 밴드는 활동 경력 5년 이상 3인 이상의 대중음악 밴드로 성별, 나이, 학력, 직업, 지역 등 제한은 없으나 아마추어(시민)밴드 교육 및 지도가 가능해야 한다. 선정된 밴드는 부천지역 청소년 또는 청년 밴드의 인큐베이팅에 참여해 1:1멘토링 지도 및 부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시민밴드와의 공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대중음악 밴드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음원(wmv권장) 3개이상, 동영
오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행궁 광장무대를 비롯해 수원일대 7곳(화홍문, 장안공원, 수원천, 수원제2야외음악당, 수원청소년문화센터, KBS수원아트홀)에서 ‘2012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열린다. 이에 앞서 수원문화재단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연극제 전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는 프랑스, 호주,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 등 7개국 이상 28개의 국내외 작품과 함께, 13개 시민극단이 참여하는 시민공동체 연극축제와 시민희곡낭독워크숍 및 공연, 시민공동체연극 워크숍, 축제 사랑방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주도형 축제가 마련돼 있다. 유완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수원문화재단 출범 이후 처음 치뤄지는 ‘2012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올해 열리는 연극제는 15회째를 맞아 질적, 양적 모두를 높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시민들의 일상에 연극이란 씨앗을 뿌려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꽃피우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올해 연극제는 다양한 장르와 친화력 높은
젊은 테너와 바리톤, 뮤지컬 보이스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펼쳐 보이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인 ‘유엔젤보이스’가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멤버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보이스 그룹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콘서트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캐나다, 러시아 순회연주, 동계올림픽 초청연주 등 국내보다 글로벌 무대에서 더 빛나고 있는 그룹이다. 올 하반기의 파리 루브르 박물관 초청, 일본 삿포로 축제에서 선보일 연주를 한국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성남아트센터는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보다 풍성한 무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