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돈으로 지배하는 재벌 백씨 집안의 탐욕스러운 안주인 ‘금옥(윤여정)’. 돈에 중독돼 살아온 자신의 삶을 모욕적으로 느끼는 그녀의 남편 ‘윤회장(백윤식)’. 백씨 집안의 은밀한 뒷일을 도맡아 하며 돈 맛을 알아가는 비서 ‘영작(김강우)’ 그런 ‘영작’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다가가는 장녀 ‘나미(김효진)’. 돈을 지배한, 돈에 지배된 그들의 얽히고 설킨 권력, 욕정, 집착의 관계들이 있다. 돈의 맛 / 17일 개봉 17일 개봉하는 영화 ‘돈의 맛’은 모두가 궁금했던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모습을 공개한다. 그 동안 우리는 TV와 영화를 통해 재벌 가를 둘러싼 수많은 권력 다툼, 사랑 싸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를 보아왔다. 그 만큼 한국 사회에서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돈은 제1의 화두이고, 영화는 그 화두를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돈의 맛’이 이전 작품들과 다른 점은 재벌들의 화려한 외면이 아닌 썩은 속내를 드러내어 이야기하고, 그것을 통해 자본주의 한국사회의 폐부를 향해 노골적
샹베르땡 와인 한 잔을 바라보는 것만큼 미래를 장미 빛으로 만드는 것은 없다.-나폴레옹- 와인을 마셔라. 시를 마셔라. 순수를 마셔라.-보들레르- ‘와인’하면 대부분의 일부 사람들은 어려운 술(?)로 인식하고 ‘와인’은 특별한 날에만 먹는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배경지식이 요구되는 전시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편안한 주제로 관객과 공감하고 봄으로 물든 5월 경기도의 경치와 함께 ‘와인의 낭만’을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 가평 가일미술관에서 와인과 예술의 만남이 이뤄진다. 15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열리는 ‘와인의 심리학’ 전은 와인을 모티브로 삼고 있는 작가 김신혜, 박은진, 유용상, 서지선 참여해 회화작품 총 30여 점을 선보인다. 미감(味感)과 미감(美感)을 동시에 만족 시켜줄 전시에는 와인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사교’와 ‘음식’에서 예술까지 그 영역을 넓혀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문명과 그 시작을 같이 볼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와인은 예술 못지않은 깊이를 가진 문화로 인정되어 현재까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동양의 서민층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만큼 친숙해져 많은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와인에 투영된 인간의
조선 명문가의 가장(家藏)에서 찾은 경기도 문화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도박물관은 12일부터 박물관 기증유물실에서 경기 명가의 기증유물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사대부를 조명하는 특별전 ‘기증유물실 테마전 : 조선 사대부 문화에서 경기도를 만나다’ 전을 열고 있다. 전시 유물은 ‘유수초상 및 함’을 비롯해 ‘궤장 및 사궤장연회도첩’, ‘심대호성공신교서’, ‘조영복 초상’, ‘심환지 초상’ 등 보물로 지정된 기증·기탁 유물 15점과 ‘유순정 초상’과 ‘이인엽 초상’, ‘서거정 묘지’ 등 경기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기증·기탁 유물 25점을 포함한 총 50여 점을 선보인다. 1부 ‘나라에 공을 세우다’에는 조선 사대부들이 공적을 세운 결과로 국왕이나 나라에서 하사받은 물건을 통해 그들이 추구했던 대표적인 가치관을 조명하고, 2부 ‘조상을 기리다’에는 초상화와 묘지 등을 통해 조선 사대부가에서 중요시한 효의 덕목을 조명한다. 또 전시 3부 ‘교유하고 기록하다’에는 조선 사대부의 예와 풍류를 교유과정에서 남긴 기록과 그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박물관은 14일 오후 1시 박물관 실내·외 전시장에서 ‘초등학생 문화재 그림그
3세대문화사랑회는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에서 ‘버드내길 축제’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현재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과 국가의 앞선 미술문화를 창작이념으로 국위 선양에 앞장서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된 초대전이다. 주위의 물을 머금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는 버드나무의 찬란한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버드내길 축제에 앞서 작가들이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 속에는 각자의 다양한 표현법으로 화려한 꽃망울, 자연·도시의 풍경, 사람의 움직임 등의 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김은경 대표는 “세류동의 버드내길을 따라 개최되는 6월의 버드내길 축제에 앞서서 축하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 전달해준 버드내길 축제전에 참여하신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작가님의 마음을 담아 오는 버드내길 축제전이 주민들의 어울림 속에 사람과 마을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임광진)은 12일부터 청소년 주말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미디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수원청소년미디어교육센터와 4월 7일 ‘수원 중고교 방송 및 신문교지 동아리연합 발대식’을 통해 구축한 S.Y.Media(수원청소년미디어연합동아리, 수원 및 인근지역 71개교 86개 신문교지 및 방송동아리 연합) 활성화의 일환이다. 또 PD, 아나운서, 영화감독 등 미디어분야에 꿈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교육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미디어 문화를 정립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자의 꿈을 가지고 기사작성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기자학교’,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영상에 담아내는 ‘청소년단편영화제작소 Ing’가 있다. 더불어 아나운서 교육과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게스트를 섭외하고 라디오를 진행하는 ’스마트한 라디오’, 카메라, 편집 교육을 바탕으로 현재 수원의 모습 중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을 청소년들이 직접 기록하고 보관하는 ‘청소년기록문화사업 수원디지털타임캡슐’ 등 단순한 미디어 교육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 재생
수원시 권선청소년수련관은 1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권선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및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꿈을 디자인 하라’라는 주제로 수원 청소년 직업진로페스티벌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진로준비관에서는 진로검사와 1:1진로상담, 직업카드를 이용한 자기이해, 진로탐색용 보드게임 등 직업흥미, 적성, 가치관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직업들을 찾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련관 관계자는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진로 및 직업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청소년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youth.or.kr)나 전화(031-218-0322)로 문의하면 된다.
피부 미용인만(에스테티션)을 위한 메디컬 학술 컨퍼런스가 22일과 23일 서울 강남 SETEC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 컨퍼런스는 유럽 명문대학 바르셀로나 의대 교수이자 pHformula 연구소 소장인 ‘Fernando Fita Bouffard’ 박사를 초청, 흔히 피부 붉음증이라 불리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피부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는 C.R과 이로 인한 기미현상에 대해서 학술 컨퍼런스를 연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학술 컨퍼런스는 피부미용인(에스테티션)들이 이전에는 들을 수 없었던 깊은 의학적인 피부 지식과 문제 해결 노하우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매우 특별한 행사다. 이미경 엠케이코퍼레이션 대표는 “피부 전문가라고 불리는 에스테틱 시장이 다른 시장에 비해 작다는 이유만으로 교육의 내용과 깊이가 한정되있고 국한돼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에스테티션들의 전문성이 높아져 세계 에스테틱 시장을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2-2679-8850)
■ 연극 ‘궁리’ - 18~20일 안산문예당, 24~내달 3일 고양아람누리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은 찾아가는 공연으로 ‘사랑방 정오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 지원단이 공동으로 주관, 5월부터 12월까지 매 달 둘째·넷째 주 금요일 점심시간 판교테크노밸리 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11일 오후 12시 시작하는 콘서트의 첫 무대는 분당 늘푸른색소폰앙상블의 브라스앙상블과 K-댄스 아카데미의 화려한 힙합댄스 공연으로 문을 연다. 또 만돌린과 클래식 기타, 플루트 등의 연주 동호회들을 비롯해 라인댄스, 민요와 판소리, 풍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과 시립예술단이 참여, 판교테크노밸리 직원들과 함께 즐기는 열린 문화예술 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주 5일제 근무를 비롯해 주 5일제 수업이 이뤄지면서 토요일 고민 거리가 생기게 됐다. 주 5일 근무·수업제 이후 박물관이나 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부족하기만 하다. 이렇듯 주 5일 시행으로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토요일 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한마당축제 사무국이 주관하는 ‘2012 과천토요예술무대’가 오는 19일부터 7월 7일까지 7주간의 음악 여행을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매년 5월부터 7월에 걸쳐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과천토요예술무대는 록, 클래식, 국악, 재즈, 팝을 아우르는 예술성 있는 음악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편집자 주> △대중매체에서 볼 수 없었던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과천 상륙 19일 개막식에는 7주간의 음악 여행의 시작을 알릴 아티스트는 천부적인 천재성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진보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이 펼쳐진다. 즉흥공연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두 아티스트는 뜨거운 신명이 가득한 ‘데낄라’ 협연을 비롯해 즉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