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3월부터 야간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도박물관과 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도자박물관과 실학박물관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은 박물관과 미술관 연장운영은 업무에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에 쫓겨 문화 여가 생활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 착안해 퇴근 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언제나 박물관 미술관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시설의 문을 폭넓게 개방하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야간 연장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박물관 미술관이 도민들에게 활짝 열린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도민들의 야간관람 편의와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기는 선물이다 안셀름 그륀 글|김선태 옮김 바오르딸|310쪽|1만5천원. 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비롯한 온갖 위기에 직면한 현대인들이 위기를 피하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내면의 힘과 능력을 신뢰함으로써 그 위기를 기회로 역이용해 창의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는 금융위기의 주 원인은 탐욕과 무절제, 불신(신용 상실)이라 보고 탄생·사춘기·중년·퇴직·노년·죽음·정화·쇄신과 변화·질병·성공·관계·신앙의 위기 등 다양한 위기를 언급한다. 위기에 벗어나는 법으로 공포에 사로잡히지 말기, 냉정을 유지하기, 내면에 머무르기, 작은 조치를 실행하기, 기도하기, 조언을 구하기, 기회를 발견하기, 자기 능력을 의식하기 등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위기 앞에서 힘을 주고 격려하며 상상력과 창조력을 주시는 분은 성령이므로 성령 칠은을 깨닫고 육체적 힘과 영적 능력을 얻어 살아가도록 초대한다. 저자는 1945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성베네딕토 뮌스터슈바르차흐 대수도원 수사 신부다. 그는 독일 최고경영자들의 영적 고문이며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300여 권의 책을 펴냈다.
3세대문화사랑회는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에서 ‘수양버들 아래의 그리운 추억들’ 전을 연다. 수양버들에 얽힌 어르신들의 추억을 표현한 그림 20여점이 전시된다. 갸름한 미인의 눈썹 같은 버들잎과 하늘거리며 나긋나긋한 여인의 가는 허리, 길고 윤기 흐르는 여인의 머리카락 같은 유발(柳髮)의 풍경이 예부터 아름다운 여인에 비유되어 온 그림 속의 수양버들도 겉으로는 유하지만 속으로는 강한 여인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또 수양버들 아래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던 모습, 수양버들 나무사이로 사랑하는 연인과 처음 손 을 잡았던 처녀, 총각시절의 순수했던 모습, 오월단오 수양버들 아래에서 그네를 뛰는 풍경 등이 담겨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봄바람에 흔들리는 수양버들처럼 봄을 맞이하는 우리의 가슴 속에도 어느새 바람을 타고 봄이 자리를 잡았다”면서 “수양버들 옆 강가 사이로 반사된 찬란한 빛이 찬연스럽게 우리의 눈에 들어와 비추고 따스한 기운을 받아 파릇하게 돋아나는 봄 새싹처럼 우리도 잎을 피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2011 사랑방문화클럽’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역 내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동호회들을 발굴·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시작한 사랑방문화클럽은 문화소외계층 및 지역 사회 곳곳에서 문화예술로 봉사하고 있다. 출범식에는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사랑방오케스트라의 연합축하공연 등을 통해 사랑방문화클럽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한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미술, 공예, 사진 등의 클럽들이 함께 모인 전시클럽연합팀 ‘사랑방전시유니트’가 공식 창단할 예정이다. 문의 031-783-8123, 8129
3세대문화사랑회는 다음달 7일까지 거리갤러리에서 ‘꿈꾸는 아이, 성장하다’ 전을 연다. 경기구상작가회 부회장 박종준 서양화가가 운영하는 공간미술학원(화성시 봉담읍 위치)의 아이들의 그림 20여점을 선보인다. 아동이 그린 작품 속에는 눈 내리는 날 밝게 비추던 해가 들어가고 붉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저녁까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과 가족들과 기차를 타고 바다여행을 떠나는 풍경, 우주 속의 도깨비,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 가장 오래 사는 동물인 거북이와 학 등이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또 자연의 기본 요소이자 인간의 수명장수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길상인 해와 달, 구름과 물 등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상징하는 10가지 사물인 십장생 등 일상 속 생활모습과 아동이 꿈꾸는 상상나라의 풍경이 도화지에 펼쳐진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파란 새싹들이 싹을 틔우며 생명의 손짓을 보내는 봄처럼 아동의 그림 속에는 밝고 희망차며 힘찬 힘이 느껴진다”면서 “또 자라나며 느끼는 다양한 자신의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꿈과 창의성을 키우는 아동들이 그림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 성
‘닥의 작가’로 불리는 정창섭 화백이 24일 오전 5시쯤 향년 84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27년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하고 1953년 화단에 등단했다. 1961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969~1971년에는 문화재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1993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양은희씨와 아들 규엽(세종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규인(성바오로병원 정신과 과장)씨가 있고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6일 오전 9시. 연락처 02-3410-6915
물가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져 유통업체들이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의 ‘10만원 풀코디 노하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린희 아이스타일24 마케팅 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가장 먼저 줄이는 가계지출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의류비입니다. 요즘 10만원 들고 백화점 가서 옷 한 벌 산다는 것은 엄두도 못 낼 일이죠, 하지만 온라인이라면 가능합니다 패션 전문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단 10만원으로 많은 일들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 4인 가족 봄 옷 장만하기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올 봄 유행이라는 비비드 컬러와 복고풍 패션의 새 옷에 대한 생각이 간절한 요즘이다. 두터운 겨울 아우터를 벗어버리듯 옷값에 대한 부담은 떨쳐버리고 딱 10만원으로 아이스타일24에서 올 봄 유행 예감인 4인 가족의 봄 옷을 장만해보자. 성인 여성은 여성스러우면서도 활동하기 편한 ‘첼리 스카프 세트 가오리 티셔츠+배기 밴드 팬츠 (2만6천820원)’를 추천한다. 화사한 봄 분위기가 나는 스카프도 함께 착용할 수 있어 더욱 실속 있다. 성인 남성은 오렌지 컬러의 &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는 23일 수원 화서시장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후원으로 농산물명예감시원 20명이 모여 ‘농산물 부정유통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식점이나 농산물판매업소의 원산지표시 계도와 방법등과 위반시 처벌에 대해 알리고 소비자에게는 원산지 식별 방법 등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가 안전한 먹거리를 구입하고 소비 생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시키고자 캠페인을 실시했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이번 농산물 부정유통근절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판매·구입할 수 있도록 상인과 소비자들에게 홍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아트센터는 23일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응급조치할 수 있는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공연장별로 설치했다. 자동심장제세동기(AED)는 급성심장정지 또는 호흡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 심장을 정상 상태로 회복시키는 기기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정지한 후 4분 내 치료하면 생존율이 80% 이상이지만, 10분 이상 경과하면 심한 뇌손상이 오거나 생존율이 매우 낮아져 최초 응급처치가 환자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도 다중이용시설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아트센터는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앙상블시어터 등 3개 공연장 로비에 제세동기를 설치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세동기 사용법과 응급처치 기본 교육을 실시해 관객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성남=노권영·이동훈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5일 오후 7시 30분 전당 대극장에서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1795년 화성 봉수당에서 진행된 혜경궁홍씨의 회갑연 ‘봉수당진찬(奉壽堂進饌)’을 모티브로 한 궁중연례악이다. 일반적인 의례의 재연과 달리 전(全) 의례를 90여분의 공연물로 압축한 이 공연은 궁중음악과 춤이 현대 무대공간에서 의례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특히 공연은 원전의 재연(再演)이 아니라 과거의 기록과 현대까지 전승된 공연 전통을 창조적으로 재결합한 무대라는 뜻에서 공연 명칭도 ‘봉수당진찬’이 아닌 ‘왕조의 꿈, 태평서곡’이 됐다. 더불어 공연은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를 참조해 10곡의 연주곡과 6종의 정재를 공연하도록 구성하되 의례와 주악의 어울림, 음악과 춤의 균형, 악기편성의 음색과 빠르기 등을 고려해 의례 진행에 따른 연주곡과 춤의 종류, 무대를 변형시켰다. 연례악 무대는 악무의 종류가 많고 의례 참여자와 소품 등이 많아 무대의 배치와 동선확보가 복잡하다. 또 모든 행례자가 행사의 주빈을 향하기 때문에 현대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큰 문제지만 해결하기 위해 ‘왕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