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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

혜경궁홍씨 회갑연 모티브 기획
의정부예술의 전당서 25일 공연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5일 오후 7시 30분 전당 대극장에서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1795년 화성 봉수당에서 진행된 혜경궁홍씨의 회갑연 ‘봉수당진찬(奉壽堂進饌)’을 모티브로 한 궁중연례악이다.

일반적인 의례의 재연과 달리 전(全) 의례를 90여분의 공연물로 압축한 이 공연은 궁중음악과 춤이 현대 무대공간에서 의례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특히 공연은 원전의 재연(再演)이 아니라 과거의 기록과 현대까지 전승된 공연 전통을 창조적으로 재결합한 무대라는 뜻에서 공연 명칭도 ‘봉수당진찬’이 아닌 ‘왕조의 꿈, 태평서곡’이 됐다.

더불어 공연은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를 참조해 10곡의 연주곡과 6종의 정재를 공연하도록 구성하되 의례와 주악의 어울림, 음악과 춤의 균형, 악기편성의 음색과 빠르기 등을 고려해 의례 진행에 따른 연주곡과 춤의 종류, 무대를 변형시켰다.

연례악 무대는 악무의 종류가 많고 의례 참여자와 소품 등이 많아 무대의 배치와 동선확보가 복잡하다.

또 모든 행례자가 행사의 주빈을 향하기 때문에 현대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큰 문제지만 해결하기 위해 ‘왕조의 꿈, 태평서곡’에서는 행사의 주빈석을 관객이 앉은 방향과 같게 해 주객이 함께 향연을 누리도록 했다.

무대의 중심에 행례와 정재의 공간을 확보하고 연주자석은 높이를 조정하여 무대 후면에 배치했으며 그 결과 연주의 음향은 극장 무대 공간을 통해 웅장하게 울리고, 춤과 의례는 관객석 가까이에서 진행돼 청중과의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냈다.

또 당악정재에만 사용되는 의장들을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양 옆에 배치하고 덩치 큰 무구들을 중앙에 배치해 화려하고 장엄한 연례악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828-5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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