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주체적인 삶에 대한 열망이 갈수록 강해지고, 느림의 미학이 여전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위로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빈곤한 삶 속에서 느끼는 가치관의 혼란으로 인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며 그 해답을 모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책에는 조선의 선비들 중 ‘불천위(不遷位) 인물 51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 ‘불천위(不遷位)’란, 나라나 유림에서 그 삶과 업적이 후세인들이 영원히 기리며 본받을 만하다고 인정한 인물을 말한다. 수백 년이 흐른 지금에도 후손과 후학들이 그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기리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불천위에 오른 인물은 학덕이 뛰어난 사람, 초야에서 공부를 하다 전쟁터에 나아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사람, 벼슬을 하지 않고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한 사람, 충과 효의 실천이 남달랐던 사람, 선정을 펼쳐 백성들의 삶의 질을 높인 사람 등과 같이 무척 다양하다. 불천위 인물들은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이 본받을 만한 삶을 살았다. 다시
지난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UN 연합군 총사령관 클라크(Mark Wayne Clark)와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金日成),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펑더화이(彭德懷)가 3년이 넘는 전쟁을 중지하는데 서명함으로써, 휴전상태로 들어갔다. 1951년 7월 10일 개성(開城)에서 첫 정전회담이 열린 지 2년만이었다. 남과 북 사이에는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DMZ)가 설치됐고 스위스·스웨덴·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로 구성된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정전협정을 관리했다. 그리고 60년이 흘렀다. 이렇듯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경기도박물관은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26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 경기평화센터에서 특별전 ‘분단 풍경’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분단 풍경’, ‘6.25전쟁과 정전’, ‘한반도의 힐링캠프 DMZ, 사람·자연을 품다’ 등 3부로 이뤄졌다. 제1부 ‘분단 풍경’에서는 오랜 기간 섬세한 눈으로 DMZ를 기록해온 사진작가 이지누의 작품을 통해 한 켠의 옛 기억을 버리면서 동시에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멀지 않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척추·관절로 유명한 주석병원(구 대한민국정형외과병원)과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는 지난 19일 휴먼서비스센터 소회의실에서 의료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주석병원의 김정운 원무부장, 김대원 기획홍보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의 김경순 센터장, 김정숙 팀장과 각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운 원무부장은 “이번 의료협약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수원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석병원과 휴먼서비스센터는 기존 사회복지제도권 내에서 지원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석병원은 수원시와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 복지증진사업 취지에 공감, 척추 및 관절질환 등을 갖고 있는 복지 수혜 대상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9월 1일까지 과천관 제1원형전시실에서 ‘빌 비올라’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특별전으로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빌 비올라의 ‘트리스탄 프로젝트(The Tristan Project)’를 선보인다. 전시는 ‘트리스탄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두 작품 ‘트리스탄의 승천(2005)’과 ‘불의 여인(2005)’이 상영된다. ‘트리스탄의 승천’은 육신의 죽음 이후 영혼이 승천하는 모습을 매우 느린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준다. 숨을 거둔 트리스탄의 시신이 거센 물줄기를 따라 위를 향해 솟구쳐 올라가고 영혼은 빛의 세계에 합류하는 것이다. 또 ‘불의 여인’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불의 장벽 앞에 서있던 여인이 쓰러지면서, 차갑고 어두운 물과 뜨겁고 밝은 불의 경계가 녹아들며 서로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두 세계가 합일을 이룬다. 비올라의 작품은 극의 줄거리를 서술적으로 나열하기 보다는 등장인물의 내면 감정을 추상적인 영상에 투영해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고통을 동반한 운명적 사
인천문화재단, 28일까지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28일까지 ‘2013 인천문화예술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인천문화예술서포터즈’는 인천지역의 공연, 전시, 축제 등 문화예술 행사를 널리 알리는 데 동참하고자 하는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팀(최대 4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인천문화예술서포터즈’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인천문화예술 현장을 소개하고 리뷰하는 활동을 한다. 이 외에 인천문화예술 홍보 및 활성화에 대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포터즈 프로젝트’ 활동도 가능하다. ‘서포터즈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기획서를 제출한 신청자에 한해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정하며 최대 300만원의 프로젝트 실행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서포터즈는 인천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서포터즈 명함 지급, 서포터즈 활동증명서 발급 등의 혜택이 있다. 활동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이며 활동 후에는 서포터즈 활동 및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서포터즈·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개인(팀)에게 활동지원금을 수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i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9일 여성가족부 청사에서 성매매방지대책추진점검단 회의를 갖고 성매매알선업소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 동남아 성매매 관광 근절 및 현지 성매매 피해자 보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의를 통해서 정부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식품접객업과 숙박업, 이용업 등 공중위생업에서 이용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행위에 대해 1차 위반시 영업정지 3월 이상, 2차 위반시는 영업장을 폐쇄하는 것으로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올해안에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현재는 1, 2차 위반시 영업정지(1∼3개월), 3차에야 영업장을 폐쇄하는 등 행정처분 기준이 경미해 위반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또 동남아 등에서 이뤄지는 해외 성매매가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해당국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언론 등의 지적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의 예방 활동 전개, 해외 성매매 사범에 대한 여권발급 제한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여성가족부는 올해에 성매매 피해가 심각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ODA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상담, 의료, 직업훈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현지 교민사회 등과 연계해 성구매 관광 예방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경기도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제품 구매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19일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도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 및 서비스의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장애인들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나아가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진흥원은 사무용품 구입 및 기념품 제작에서부터 시설의 제품과 서비스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 생산제품 판매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질 좋은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제공으로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성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은 우리가 분명 관심을 갖고 도와야 할 대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생산 제품이 보다 다양화되고 확대 보급되어 장애인 고용 증진 및 고용문화 확산을 이루는 기회 또한 되기를 바란다”고 말
김포 장기중학교는 24일 오전 10시 위클래스(학생공감실)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상반기 학부모 특강 ‘자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 칭찬의 힘’이라는 주제로 학부모교육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대한민국 스피치 학계 최고 권위자이며 특유의 강건함과 온화함을 지닌 이창호<사진> 박사의 강의가 진행된다. 특강은 학부모에게 자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소통하는 대화법의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성장하는 자녀들과의 친밀한 부모자녀 관계형성에 도움, 칭찬은 사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며 자녀와의 대화전략, 칭찬의 위력, 평소의 언어습관이 자녀를 성장시키고 칭찬을 바탕으로 행동하면 성공의 소유자가 될 것이라고 학부모들에게 역설할 예정이다. 한편, 이창호 박사는 현재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장 겸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로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 신지식인이며 MBC-TV특강 인생은아름다워, KBS-3R ‘우리는 한가족’ 방송 출연 및 전국 대학교, 공공기관, 순회강연 등 유명강사로 활동 중이며 우수자원봉사지도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장기중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전문가를 초청, 학부모 교육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녀들과의 친밀한 부모자녀 관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