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오르는 물가 속에서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보다 낮아 서민경제에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당근을 제외한 채소류의 12월 출하량이 지난해 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17일 수원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2003년 12월 19일)보다 최저 20%에서 최고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1단)는 1천300원에서 500원으로 지난해 보다 61.5%, 상추(4kg)는 1만3천원에서 5천원으로 61.5% 각각 하락했다. 미나리(30단)는 6만2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59.6%, 청량고추(10kg)는 4만5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51.5%, 부추(1단)는 3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50%, 쪽파(1단)는 1천원에서 500원으로 50% 각각 내렸다. 깻잎(1상자)은 1만7천원에서 9천원으로 47.5%, 쑥갓(4kg)은 7천원에서 4천원으로 42.8%, 시금치(4kg)는 5천원에서 3천원으로 40%, 마늘(한접)은 2만5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40% 각각 떨어졌다. 감자는 3만5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37%, 팽이버섯(1상자)은 1만7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35.2%, 꽈리고추(4kg)는 2만5천원에서 1만6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조영길)는 17일 농업공학연구소 강당에서 '식물생산공장의 기술현황' 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의 농업으로 성장할 식물생산공장과 관련한 기술개발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동안 개발된 식물공장 관련기술의 실용화 등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폐쇄형 식물공장 시스템(서울대 전창후 교수), 식물공장의 광환경 기술(전북대 김용현 교수), 식물공장의 주간조절 기술(농공연 장유섭 박사), 분화 식물공장 시스템(서울대 손정익 교수) 등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민소득의 증가로 농산물의 소비구조가 고급화, 다양화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양보다 품질이 중시되고 안전 농산물의 소비자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작물생산시스템인 식물공장 관련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농촌 노동력의 감소와 고령화, 부녀화에 따라 생력기계화와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고도의 집약적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최적 환경제어로 수량증대와 작물의 생육기간 단축과 연중 생산으로 토지생산성을 높이고, 작업공정의 자동화와 쾌적한 환경에서 쉽고 편하게 고품질의 원예
농업기반공사 경기도본부(본부장 김현영)는 16일 화합의 신공동체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제3회 본부장기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본부는 그 동안 조직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애사심 함양 및 직장 내 활력 있는 근무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 구성원간 토론.화합의 공동체 문화조성 및 스트레스 없는 직장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탁구, 등산, 볼링, 바둑, 낚시 등 각종 체육 및 취미 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활동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을 통해 각종 사내 대회 개최 및 사외 직장인 체육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탁구동아리 회장인 안영태 사업관리부장을 중심으로 평소 연마한 실력과 열띤 응원전 속에 노.사 대표 및 개인.단체 대항전으로 진행했다. 농기공 김 본부장은 “참된 주인정신과 자기사랑을 통해 대처해 나갈 때 즐겁고 보람되는 하루 하루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본부 실정에 맞는 신 조직문화가 자연스럽게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사은품 공세를 하는 등 출혈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은 경기 침체와 경쟁 점포의 증가 등 어려운 경기상황속에서 크리스 마스 특수를 잡기 위해 치열한 사은품 공세를 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구매액의 7%를 사은품으로 줄 경우 마진율이 적고 구매액의 10%를 사은품으로 줄 경우 손익분기점 유지도 힘들어 이러한 과열 경쟁은 결국 ‘제살 깎아 먹기’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16일부터 3만9천원에 판매하는 영실업 콩순이 밥상 요리를 구매하면 콩순이 인형을 주고, 지나월드 유희황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게임 CD를 증정하고 있다. 또 준보석 20만.30만.50만.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의 10%를 2만.3만.5만.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아동.유아브랜드별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무릎담요, 모자 목도리 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홈플러스는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위니아 딤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크리스마스 케익을 증정하고 애완 동물을 구매한 고개에게 동물 사료를 지급한다. 또 가습기, 히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로겐 팬히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학장 임승달)는 은퇴 후 농촌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민 전원농업 교육'을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농업전문학교는 지난 11월 도시민 은퇴귀농교육에 대한 홍보 이후 도시민들의 폭발적인 신청과 요구에 부응해 내년도 도시민 전원농업 교육과정을 대폭적으로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교육과정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영농 참여형태에 따라 주말농장 과정(3일)과 전원영농 과정(5일)으로 구분해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도시민들이 취미 활동이나 소득을 올리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텃밭 채소 가꾸기,정원수 관리,농촌 주택 및 토지 정보 등이다. 또 전원영농 교육(5일)과정은 과수, 꿀벌, 버섯 등 작목별 영농 기초 교육이 추가되며 농촌진흥청 내 관련분야 최고의 전문 강사진들이 강의할 예정이다. 교육비의 일부는 참가자가 부담하는데, 기본 식비를 포함 3일 과정에 3만원, 5일 과정에 4만원이 필요하고, 교육은 한국농업전문학교 농촌개발연수관에서 실시키로 했다. 지난 11월 1차 수요조사결과 신청한 400여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시기에 배정하고 추가 희망자는 오는 20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제 45대 경기도 4-H연합회에 회장에 조규선씨(여주,25세)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도농업기술원에서 도 및 시군 4-H임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도 연말총회를 개최하고 남자 부회장에 김재일(화성,25세)씨, 여자부회장에 유미선(포천,23세)씨, 감사에 황의진(김포,30세)씨, 유동희(김포,26세)씨 등 2005년 경기도 4-H연합회 임원진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조규선 회장은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후 10여년간 4-H 활동을 했으며, 현재 고구마 10ha, 수도작 2ha의 영농을 직접 경영하면서 연간 1억여원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우수한 농업인이다. 특히 4-H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도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새로운 기술 전파에도 적극적이어서 주변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는 유망한 청년이다.
“이건 얼마예요? 9천900원짜리 상품은 어디에 있어요?” 15일 오전 10시 40분께. 뉴코아백화점동수원점을 리뉴얼해 오픈한 뉴코아 아울렛 동수원점을 찾은 고객들은 광고 전단지에 나온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을 찾기 위해 북적였다. 하지만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 때문에 저렴한 물건 찾기는 쉬운일이 아니었다. 중간중간에 서 있는 판매사원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위치를 물어가며 ‘보물찾기’를 하듯 싼 상품찾기에 나섰다. 9천900원짜리 부츠, 9천900원짜리 다운점퍼, 9천900원짜리 재킷 등 1만원도 채 안되는 한정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은 급기야 치열한 몸싸움까지 벌였다. 5층 아동복 매장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녀의 옷을 구매하려는 주부 고객들로 가득 찼다. 이곳에서는 원피스, 오리털 점퍼, 하프코트, 패딩 점퍼 등을 9천900원에 판매했는데 구매하는 손길도 바뻣지만 물건을 채워넣는 손길도 분주했다. 고객들 사이사이로 물건을 채워넣기 위해 큰 수레에 물건을 가득실은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모(화성시 봉답읍)씨는 “남편과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왔다”며 “아이들 코트와 남편 니트를 다 샀는데도 3만원도 채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전세창)은 고시히카리벼에 대한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을 정립해 재배희망농가와 일선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지도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14일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2002년 고시히카리를 국가품종목록으로 등재 시킨 후 농업기술원에서 3년간 이앙적기, 질소시비량 등 재배기술을 연구한 결과 도내 농가의 이앙적기는 5월10일~5월20일께가 적당했다. 질소시비량은 일반 추청벼 대비 절반수준인 10a당 5.5kg정도(한수이북은 5.5 ~7.7kg) 사용해야 안정적인 고품질 쌀을 생산 할 수 있다. 농기원은 고시히카리벼 재배 희망농가에 2년동안 연구한 재배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고시히카리벼 원원종 7.5kg을 확보 해 놓았으며 보급종 320kg을 생산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새해영농설계교육을 통해 쓰러짐 방지와 목도열병 발생 경감을 위한 재배의 핵심기술인 질소질비료 절반으로 줄여주기를 중점 교육하고 올해 농가에서 705ha 정도 재배되던 것을 2007년까지 2천ha정도로 확대 보급 할 방침이다.
도내 백화점업계가 지난해 보다 세일기간을 7일이나 연장해 17~18일간 겨울세일을 했으나 매출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세일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내수 소비가 회복되지 않은데다 겨울 기온도 지난해 보다 높아 코트, 점퍼 등 겨울방한 의류의 매출이 부진하는 등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백화점들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6일까지 10일간 세일을 한 반면 올해에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13일까지 17~18일간 세일을 했다. 하지만 세일기간 동안 매출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해 보다 8일간 더 길게 겨울 세일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 겨울세일보다 일평균 매출이 10%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신사의류의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으나 이번 세일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그 동안 경기불황에도 매출이 상승했지만 17일간 벌인 이번 겨울세일(11월26일~12월12일)이 지난해 겨울세일기간(지난해 11월 27일~12월6일)의 매출보다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지난해 겨울세일기간(지난해 11월27일~12월6일)보다 이번 겨울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강상헌)는 14일 평택시 진위면 현지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에너지 절감 종합기술 현장평가회를 갖고 현장실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원예연구소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개발을 추진해 온 수평권취식 다겹보온커튼, 석탄온풍난방기, 이중덕트 등 난방에너지 절감 기술을 실용화하는데 성공했으며, 기술들을 패키지화해 영농현장에 투입, 실증시험을 추진한 결과 난방비를 6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결과를 얻었다. 원예연구소 관계자는 "이러한 종합기술이 난방을 하는 시설농가(13천ha)에 모두 보급될 경우 전국적으로 연간 3천505억원의 난방비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투자비용을 제외하고 연간 1천783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등 12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