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외 안전인증 취득비의 80%를 지원하는 ‘2024년 국외 규격인증 취득 지원사업’에 참가할 8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에서는 인증비·시험비·컨설팅비 등 안전인증 취득에 필요한 총비용의 80%를 실비로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2개 제품의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지원 한도는 485만 원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수원시 누리집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이나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 기업유치단 국제통상팀)·방문 제출해야 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며 우편은 오는 3월 15일 오후 6시까지 신청 서류가 도착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화재 피해가 발생해 복구가 진행 중인 김포 솔터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대책을 위해 21일 오전 학교 현장을 점검했다. 솔터고는 지난 1월 24일 화재가 발생해 식당과 필로티 연결 통로 등이 소실됐다. 현재 소방서·경찰서에서 화재감식이 진행 중이며 복구를 위한 철거와 청소 작업 등이 이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솔터고 학생들의 새 학기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교육과정 운영 대책을 마련해 ▲올해 3월 개교 예정인 운유고등학교 여유 교실 활용방안 검토 ▲3학년 전면 대면수업 실시 등을 진행한다. 또 ▲1, 2학년 격주 대면수업·비대면수업 병행실시 ▲학생 통학 지원 ▲학부모 의견 수렴 등 위탁 급식 절차 안내 ▲학부모 설명회 추가실시 등도 운영한다. 아울러 향후 추진사항 점검과 복구 상황 공유를 위해 김포교육지원청과 솔터고, 운유고 등 화재복구 관련자와 매주 1회 대책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화재복구 상황을 살핀 후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최대한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 새 학기를 앞둔 학생들의 수업 결손이 없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학생 안전을 우선에 둔 빠른 복구를 통해 학생
경기도교육청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438명의 학생선수들이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내 학생선수들은 ▲빙상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8개 종목에 출전한다. 도교육청 학생선수들은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35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했다. 빙상(스피드스케이팅)에서 정예진(구리 산마루초) 학생은 대회 4관왕을 달성했고, 정준환(평택 비전고) 학생은 크로스컨트리 4관왕, 유아윤(포천 일동초) 학생은 바이애슬론 3관왕에 도전한다. 도 참가 선수 591명 중 384명은 학생선수인 만큼 학생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도의 21연패가 결정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체육회와 가맹 경기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선수들의 안전과 대회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대회기간 동안 경기도교육청 학생선수 지원센터를 운영해 학생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수술취소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약 95%인 1만 3000여 명이 근무한다.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813명으로 확인됐다. 경기 남부지역은 상급 종합병원 8곳 전공의 1017명 중 700여 명(19일 기준)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지금까지 전공의 총 622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3377명에 대해서는 소속 수련병원으로부터 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받았다. 아울러 주요 수련병원 100곳 중 50곳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 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58건이었다. 주로 일방적인 진료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의 내용이었다. 세부적
올해부터 경기도 내 고등학교 1, 2학년생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 기회가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된다. 이에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보다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학력향상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학력진단 강화, 초·중·고 수업 평가에 따른 교육활동 실시, 유아의 기본역량 향상을 위한 기관별 맞춤 교육과정 운영 등이다. 또 특수교육 학생 대상 미래역량 강화, 다문화 학생 대상 단계별 학력향상 지원책 마련, 기초체력 기반을 위한 체육활동 활성화, 학력평가 기회 확대, 교원 역량 강화 등도 포함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갖춰야 할 ‘기본학력’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교육활동을 펼친다. 또 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 선택 기회를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학력진단 기반을 마련한다. 그러면서 정확한 학력진단을 위해 책임교육 시기로 분류되는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와 연계해 세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유치원생을 비롯한 장애학생, 다문화학생을 위한 학력향상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초기
경기도 대형병원 전공의 대부분이 줄사표를 낸 가운데 ‘미파업’ 병원들에 환자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환자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 의사가 맡는 환자 수가 최대치를 웃돌게 돼 의료진들은 업무과중을 겪고 덩달아 환자들이 받는 진료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대형병원 중 전공의들이 사의를 표명한 곳은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산병원,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수원 성빈센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이다. 반면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곳은 광명중앙대병원, 분당차병원 등 2곳에 불과하다. 전공의 사직서가 제출되지 않은 병원은 신규병원이어서 다른 병원에 비해 전공의 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도내 대부분의 대형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현장을 떠나 남은 신규병원들에 환자가 몰리는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도내 한 대형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의료진 1명당 맡는 환자의 수가 평균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이번 의료대란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들에게 환자들이 평균 이상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대형병원은 당초 하루 2000
전국 병원에서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을 맡는 전공의들이 6000명 넘게 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으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은 총 831명에게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약 95%인 1만 3000명이 근무한다. 이중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834명의 전공의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집계했다. 복지부는 10개 수련병원 현장을 점검한 결과 1630명 전공의 중 총 1091명(19일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757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728명에 대해 새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기존에 이미 명령을 내린 103명을 포함하면 총 83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된 셈이다. 이날 현장 점검을 실시해 장기간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에게는 다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업무개시명령에도
경기도교육청은 학업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1곳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서류심사, 현장 심사, 최종 심사 3단계를 거쳐 권역별 수요, 지역의 특성, 접근성을 고려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지정 기관은 ▲중학교 과정 5곳 ▲고등학교 과정 10곳 ▲중‧고 통합 1곳 ▲초‧중‧고 통합 3곳 ▲청소년한부모 기관 2곳이다. 해당 기관에서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대안교육을 실시한다. 대안교육 희망 절차는 학생 및 보호자가 소속 학교에 위탁교육을 신청하고, 해당교 학업중단 예방 위원회에서 위탁 여부를 검토한다. 학교장이 위탁교육기관 학생을 추천하면 일주일간 적응교육 후 본격적 위탁교육이 시작된다. 위탁교육 종료 후에는 재적 학교로 복귀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정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예산 지원과 담당자 연수, 컨설팅을 운영해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업중단 위기학생 증가에 대비해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국․공립 교육기관 및 직속기관, 공공기관이 대안교육에
수원시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오는 3월 31일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연락 두절 위기가구의 소재 파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위기가구 발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보건복지부와 세부 실행방안을 협의하고, ‘연락 두절 위기가구 소재파악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세웠다. 우선 연락처가 없거나, 잘못된 연락처로 인해 소재 확인이 안 되는 위기가구를 찾기 위해 통신사로부터 연락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확보한 통신사 연락처 정보로도 확인되지 않은 가구, 통신사 연락처 미회신으로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는 가구는 각 동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소재 파악에 나선다. 아울러 3월에는 소재 파악이 어려운 위기가구에 대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다. 이어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심의 결과를 취합해 경찰에 조사를 요청한다. 경찰로부터 받은 대상자 결과를 토대로 동(洞)에서 위기가구 대상자를 재확인 후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복지그물망을 만들기 위해 민관협력 발굴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환자 입장에선 불안하지만 끝까지 밀어붙였으면 좋겠어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으로 경기남부 최대 규모인 아주대병원에서도 전공의 과반수가 사직서를 낸 가운데 환자들은 불안을 넘어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19일 오전 아주대병원 본관 1층, 전공의 집단행동인 의료대란을 우려해 평소보다 많은 환자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접수데스크 앞에서는 환자 및 보호자들이 기다리다 지쳐 대기의자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고, 수납센터에서는 대면수납처뿐만 아니라 키오스크까지 대기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진료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안내판과 외래진료 시간표는 빈칸 없이 모두 채워져 있었다. 그 사이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은 하나같이 의료대란에 대해 분노하는 분위기였다. 다른 병원 파업 소식을 듣고 미리 병원을 찾은 권사홍 씨(65)는 “내 나이 65세지만 인생에서 억울한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할 게 있으면 참는다”면서도 “의사들은 돈도 많이 버는 사회고위층인데 뭐가 그렇게 억울해서 생명까지 버려두고 파업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산부인과 등이 있는 병원 2층에서도 환자들의 반응은 마찬가지였다. 유방암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기다리던 이민지 씨(42·여)는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