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시화나래초·중학교가 2023년도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을 수상해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대표 사례로 전시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공교육 분야 최고의 정부 인증 전시회이자 서울특별시 마이스(MICE) 분야 인증 대표 전시회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교육시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또 교육 기반 시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에듀테크, 초등교육, 평생교육 등 400여 개 전시 공간을 운영해 선진교육환경과 미래교육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1998년 이후 우수시설학교의 연혁과 함께 2023년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된 6개교를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 사례관을 통해 전시한다. 우수교 중 한 곳인 시화나래초·중학교는 시화호와 수변공원을 연계해 지역사회, 학교, 수변공간을 하나의 축으로 배치 계획하고 자연을 담은 창의적인 교육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김귀태 시설과장은 “교육시설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체험관 등을 운영하는 이번 교육박람회에 경기교육가족이 많이 참석하길 바란다”며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시설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안전한 사례관리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의료급여관리사를 대상으로 안전대책교육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의료급여관리사는 현장에 방문해 장기 입원자의 입원 필요도를 조사하고, 퇴원 후 의료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수요를 파악한다. 또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연계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시 소속 의료급여관리사를 대상으로 현장 대처 요령과 안전대책을 설명하고, 민원응대요령, 위생관리, 감염병 예방조치 등을 안내했다. 시는 현재 의료급여관리사의 안전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출장 시 호신용품을 지원하는 등의 안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따라 시는 의료급여관리사가 가정방문 시 사례대상자에게 폭언·폭행을 당하게 되면 구축된 비상연락망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법을 안내했다. 또 사례대상자에게 폭언·폭행 등을 당하기 전 사전 지급된 호신용품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설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의료급여관리사의 1인당 연간 사례관리 대상자 수는 300여 명이라 현장 방문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며 “이때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급여관리사와 사례관리 대상자 모두가 안전한
경기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특별교육이수기관 지정 공고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교육이수기관은 학교폭력, 교권 침해,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특별교육이 필요한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특별교육이수기관 지정·운영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이며 도교육청은 특별교육이수프로그램 운영 실적에 따라 분기별로 운영비, 강사비 등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희망하는 기관은 ▲대상 기관 ▲지정 절차 및 방법 ▲유의 사항 등을 확인해 오는 29일 18시까지 기관이 속한 지역교육지원청에 인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교육감이 지정한 대안교육 위탁기관 또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과 중복 운영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 신청해야 한다. 25개 교육지원청은 다음 달부터 서류 검토 및 현장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2월 26일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이외 자세한 공고계획은 도교육청 및 25개 교육지원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전문기관을 신중하게 선정할 것”이라며 “지정기관이 내실
현장 교사들이 사단법인 은혜학원의 반인권적 교사 전보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6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혜학원은 은혜중·고 교원을 본인 의사 없이 일방적으로 전보하는 정관 개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관이 개정되면 은혜학원은 재단 입맛에 맞게 교원들의 전보를 결정할 수 있고, 이는 곧 교사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것이 전교조 경기지부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은혜학원은 재단 소속 중·고등학교 교원 4명의 전보를 ‘일방적으로 명한다’고 공문으로 통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립학교법 상 교원의 임용 사항은 교원인사위원회 심의-학교장 제청-이사회 의결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데 은혜학원은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은혜학원은 해당 전보를 취소했으나 최근 ‘동일교 만기자는 본인의 희망과 관계없이 전보 가능한 학교로 전보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정관을 개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은혜학원의 정관 개정은 사립학교법에 따른 교내 인사위원회 심의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교원을 전보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관 개악 철회를 요구했다. 실제 은혜중·고 교사는 정관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대상 마약예방교육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마약예방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학생 마약류 예방교육 담당 교원 심화연수’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약사, 교수로 이뤄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전문 강사의 ▲마약류 관련 국내외 동향 ▲마약류 관련 사례 ▲마약중독회복자의 회복사례 등 사례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여인원은 마약류 예방교육 및 지도역량 강화 원격연수를 사전에 이수한 교원 130여 명이다. 김상용 체육건강과장은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연극, 인형극, 전문강사 등 다양한 예방교육을 지원하겠다”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성장 단계별 마약 예방 교육자료 안내, 전문강사 학교 방문 교육, 전문 강사비 지원, 검찰청 등 유관부서 협의회 참여, 마약예방교육협의체 실시 등 마약 대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2022년 사회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년 대비 5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 2022 재난연감에 따르면 2022년 사회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2만 7029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5113명)보다 529% 증가한 수치다. 사회 재난은 화재·붕괴·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피해와 국가핵심기반의 마비, 법에 따른 감염병·가축감염병·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를 의미한다. 2022년 사회재난 사망자는 모두 2만 6574명으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637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21년(5054명)과 비교하면 526% 늘어났다. 부상자는 453명으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부상자가 334명 발생한 탓에 2021년 50명 대비 403명(806%) 늘었다. 실종자는 9명에서 2명으로 7명 줄었다. 재산피해도 육상화물운송분야 5조 8399억 원을 포함한 7조 1501억 원으로, 전년 6836억 원 대비 1046% 증가했다.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감염병 피해자는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020년 923명, 2021년 5030명, 2022년
수원시는 지난 2년 동안 수원 ‘행리단길’(장안동·신풍동 상권) 등의 평균 임대료가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시내 지역 상권 상인들이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2일 시는 ‘수원시 지역 상권 컨설팅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29일까지 진행한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행리단길 상권은 지난 2년간 임대료가 평균 15% 상승했고, 벽화거리가 있는 북수동 상권은 13%, 공방거리와 통닭거리 인근 상권은 각각 10%, 5% 상승했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한 결과, 상인들은 임대료·권리금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프랜차이즈(가맹점) 진입에 대한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1년 제정된 ‘지역상권법’에 따른 ‘지역상생구역’의 모델로 행리단길 상권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상생구역’은 구성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해 임대료를 안정화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등의 입점을 제한해 상권의 특색을 살리고 상권을 지속·확대하기 위한 민간 주도 상권 구역이다. 또 행리단길 상권의 ‘지역상생구역’ 지정 추진을
경기도교육청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평생교육법 제31조 제2항에 따른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 중에서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인정하는 시설로 교육감이 지정한 기관이다. 도내에는 7개 시설이 있으며, 지난해 학령기 학생 419명, 성인 1681명인 총 2100명에게 정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도교육청은 학업중단 학생과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의 학력 취득 지원을 위해 ▲입학금 및 수업료 ▲학생건강검진비 등 7개 항목의 지방보조금을 평생교육시설에 지원하고 있다. 이에 올해 교직원 인건비를 전년대비 1인당 월 230만 원으로 9.5% 인상하고 다년간 동결됐던 재학생 수업료를 5% 일괄 인상한다. 특히 교직원 고용안정을 위해 기존 산가대체인력뿐 아니라 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인건비까지 확대하고 육아휴직수당을 신설한다. 또 기관의 투명성·공공성 강화를 위해 도교육청 부서가 협업해 합동점검반을 운영하고 ▲교무·학사 ▲학생 생활지도 ▲시설 안전 ▲회계 등 전 분야 지도·점검과 현장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미숙 평생교육과장은 “행·재정 지원 확대로
수원시는 올해 지역화폐 운영 활성화를 위해 수원페이 2700억 원을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2024년 수원시 지역화폐운영협의회’에서 의결된 ‘수원페이 발행·운영계획’에 따라 일반발행은 2400억 원, 청년기본소득·산후조리비 등 정책발행은 300억 원으로 조성됐다. 올해 수원페이의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장려금은 6%이다. 30만 원 충전 시 1만 8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명절이 포함된 2월, 9월에는 장려금을 10%로 상향한다. 지난 회의에서는 수원시 지역화폐 운영협의회 위원을 위촉하고, 2024년 수원페이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시는 ‘건전한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전으로 수원페이 이용 활성화, 가맹점 확대·지원, 부가서비스 확대 등 3대 전략을 설정했다. 아울러 수원페이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등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기간에 ‘수원페이 소비촉진 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수원페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육견협회가 최근 개 식용 종식 특별법으로 영업에 제동이 걸리자 남은 육견에 대해 마리당 200만 원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일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도살·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육견협회는 전·폐업 시 주는 지원금과 별개로 현재 남은 육견에 대해 마리당 200만 원을 책정해 정부가 개를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마리당 1년 소득이 40만 원 정도로 5년 간의 영업 손실을 고려하면 마리당 200만 원을 받는 것이 ‘정당한 보상’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추산한 남은 육견은 현재 52만 여 마리다. 협회 요구대로라면 약 1조 원이 넘는 세금이 보상금으로 소모된다. 이에 동물단체는 협회의 ‘마리당 보상’이 합리적·윤리적이지도 않으며 우리 사회에 부담만 가중시키는 요구라고 지적했다. 동물단체는 만약 마리당 보상이 진행되면 농장주들은 보상금을 많이 받기 위해 개들을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은 장)에 더 집어넣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11일 김제 죽산면의 한 개 농장에서는 농장주가 개 식용 금지법 통과로 보상금을 기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