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서울대학교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정책의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교육청은 14일 오후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와 IB 교육정책과 교원의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미래교육 방향을 공유하며 교원의 전문성이 수업과 평가의 변화로 이어져 공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간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IB교육정책 실천 ▲교원의 IB교육 실천 역량 강화 ▲교원양성 교육과정 개선 등의 연구, 개발 협력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IB교육의 중심에 학생과 교사의 성장을 두고 정책 실현의 다양한 연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 교사가 서울대의 IB 교원 실천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해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IB DP(Diploma Programme, 고등학교 과정)를 이수한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시기를 2028학년도로 보고 있다. 이에 IB DP 이수자의 대학 입학 연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지원 체제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IB교육에 대한 대학의 인식 제고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홍림 총장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가 14일 오전 삼일고등학교(이하 삼일고) 앞에서 ‘삼일고등학교 노동조합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 조합원, 김도현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겨레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청년특별위원회 차장이 참석했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지난 31일 삼일고 앞에서 진행한 ‘11.11 현장실습생 증언대회’를 홍보하던 중 재학생 제보자를 통해 한 교사가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며 특성화고노동조합과 진보당에 대한 악의적으로 말한 사실을 제보 받았다”며 “이를 학교 내 노동조합 탄압으로 규정하고 진상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경기지부는 “교내 노동조합 활동이 정당한 활동임에도 몇 년 전, 수원공고와 삼일공고에서도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후 교육부 장관이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탄압을 하지 않겠다며 각 시·도 교육청으로 관련 공문을 보냈던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노조 탄압에 대해 규탄한다”고 발언했다. 신은진 조직국장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삼일고 학생들도 졸업 후 노동자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가 14일 용인 구성농협과 함께 불우한 보호관찰 대상자 및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되는 사랑의 김장김치는 6kg들이 150박스 분량으로 구성농협 ‘시범포 농장’에서 수원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와 구성농협 직원이 함께 재배한 배추, 무 등으로 직접 담근 김장이다. 두 기관 직원들이 여름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재배해 담근 김장김치는 불우 보호관찰대상자 및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홍종민 용인시 구성농협 조합장은 “민간단체인 구성농협이 국가기관과 협력하여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상생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수 수원보호관찰소 소장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와 구성농협 직원이 땀 흘려 수확한 재료로 담근 김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런 행사가 매년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성농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10대 아들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함께 죽자"고 말한 엄마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14일 특수협박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부천 자택에서 아들 B군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씨는 귀가해 "함께 죽자"며 집에 있던 흉기로 B군을 위협했다. B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들 B군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이전에도 술에 취해 아들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말썽을 자주 부려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B군을 따로 사는 가족에게 인계 조치했으며 A씨에게도 부모 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씨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여서 석방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추후 다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 정책 발전을 위해 도민들의 참여를 적극 장려한다. 도교육청은 14일 경기교육 정책 제안 활성화를 위해 정책구매제의 비전과 목적을 담은 명칭을 오는 24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책구매제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기교육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구매제는 경기교육 정책 발전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창의적 의견이나 고안을 새로운 정책으로 발굴하고 도입하는 제도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교육정책 참여를 확대해 현장 밀착형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우수한 정책제안자에게는 표창과 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이번 명칭 공모는 경기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으로는 포스터 QR코드를 스캔, 사이트에 접속한 후 명칭과 설명을 같이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11월 말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발표하고 우수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경기교육 정책 제안 활성화를 위해 정책구매제 명칭이 선정될 수 있도록 교육동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교육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지자체와 협력한다. 도교육청은 14일 시·도교육청 및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 강화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범위를 확대해 관련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서울, 인천교육청과 지난 2022년부터 다문화교육 수도권 네트워크를 조직해 다문화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이어 지난 11월 수도권 네트워크에서 주최한 성과 공유회에서는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 운영 사례 나눔 ▲다문화교육 현주소 제고 ▲미래 다문화교육을 위한 세 가지 제안을 했다. 특히 미래 다문화교육을 위해서는 ▲다문화 대상 국가 교육 교류 추진 ▲교·사대 다문화교육 학점 개설 ▲다문화교육 교육실습학교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지난 5월 31개 시·군과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협의체’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교육지원청, 유관기관이 협력하면서 다각적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협의체는 ▲지역·권역별 협의회에서 지역별 중복 사업 점검 ▲즉각적 지원 체계 구축 ▲현장 지원 방안 모색 등 현장 맞춤형 다문화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조영민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다문화교육 수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일대 한 버스에 수능 시험 당일 수험생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무료로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오는 16일 도내 수능 시험장 338개 교에서 14만 6122명이 시험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생활지도 고시 중 ‘문제학생 교실 분리 조치’에 대해 현장 교사들이 ‘학교장으로 책임자를 지정하고 교사들은 업무에서 제외해달라’는 주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고시는 학교 현장에서 분리주체 등이 지정되지 않고 공간도 통일되지 않아 교육 현장에서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25~30일 전국 교원 546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생활지도 고시 시행 이후 학교에 ‘변화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교원의 비율은 약 71%로 절반을 넘었다. 또한 교원 58.4%가 생활지도 고시 시행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인력 확보’라고 답했다. 이에 1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리조치 시 1차 책임자를 학교장으로 명시하고 교사 업무를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분리 조치가 시행될지라도 교사는 아동학대 신고에서 벗어날 수 없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보호자에게 통지할 수 있는 권한과 권위를 가진 학교장이 분리조치 1차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설명이다. 또한 서류 작성 등 행정 업무로 인해 분리조치가 위축되거나 악성 민원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학교 관리자가 서류 작성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에 다가운 가운데 수능 문답지가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전국에 배부된다. 교육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문답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참여한다.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 차량 경호도 받는다. 문답지는 가장 먼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자과 교육부 공무원인 중앙협력관이 배송 시작부터 문답지 도착, 도착지에서의 관리까지 도맡아 전 과정에 참여해 공정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하루 전날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6일 아침 1279개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공간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관련 자료집을 현장에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13일 ‘알쏭달쏭 궁금할 땐 경기형 그린스마트스쿨 사전기획 참고서’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공간조성 사업에 전문성 있는 현장 교사와 전문가로 TF팀을 구성해 자료집을 개발했다. 공간조성 사업을 처음 접하는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전기획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자료집에는 사전기획 과정에서 학교가 새로운 공간조성에 대해 어떻게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 과정을 수행하는지를 담고 있다. 사전기획의 주요 흐름 ▲현황분석 ▲미래교육 방향 설정 ▲사용자 참여디자인 ▲미래학교 모델 구성(안)제시 ▲사업 추진방법 제안 5단계를 안내하고, 자료집 오른편에 색인목록으로 표시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중등 학교 별로 자료집을 구성해 대상교 학교와 조건에 맞는 다양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2024년 그린스마트스쿨 대상교 연수와 설명회를 통해서도 해당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자료집은 그린스마트스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귀태 학교공간조성담당관은 “교사들이 꿈꾸는 미래형 교수·학습의 변화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