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장애를 지닌 일반직 공무원과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장애 공무원과 교사에게 광학 돋보기와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장비를 지급하고, 보조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2억6천여만원을 편성할 방침으로, 보조기기·장비 지원비는 1인당 115만∼168만원이 책정됐다. 예산편성을 위해 도교육청이 산출한 지원 대상은 공무원 23명(보조인력 지원 1명 포함), 교원 39명(보조인력 지원 10명 포함)이다. 공무원은 장애인고용공단이 신청자 대면 조사 등을 진행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했고, 교원은 경기도청 등에서 추진하는 장애 공무원 지원사업의 신청자 비율을 토대로 지원 대상자 수를 추정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시 한 번 정확한 수요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소속 장애 공무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370명, 장애 교원은 979명이지만 도교육청 차원에서 이뤄진 지원은 그동안 전무했다. 현재 장애 교사 중 2명이 보조인력을 두고 있으나 도교육청이 아닌 학교 운영비 등에서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
경기도 내 일선 지자체들이 무허가 축사들의 적법화를 위해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반면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관련법 개정안 시행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수천여 곳에 달하는 무허가 축사들은 사용 중지 등 시설폐쇄가 불가피해 관련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일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분뇨 정화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무허가로 운영하는 축사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판단, 지난 2015년 3월 무허가 축사에 대해 사용 중지와 폐쇄 등의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축분뇨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들은 수년 전부터 관내 무허가 축사들이 법적 요건을 갖추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컨설팅하는가 하면 현장에 직접 나가 적법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3월 개정안 시행으로 법 집행 유예기간이 4개월 남짓 남았지만 도내 무허가 축사 5천758곳 중 시설 개선을 통해 적법화를 이룬 축산농가는 고작 20%(1천11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무더기 폐업 처리될 위기에 처했다. 실제 이날 현재까지 전체 무허가 축사 397곳 중
문재인 정부가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교체제 개편 등을 선언한 가운데 앞으로 자율형사립고 등 특수목적고의 신입생 우선선발권이 폐지돼 입시경쟁과 고교 서열화 현상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은 2일 열린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고입 동시실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앞으로 40일간 이런 내용을 반영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 시기에 따라 8∼12월초 학생을 뽑는 전기고와, 12월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전형을 진행하는 후기고로 나뉜다. 따라서 과학고·외고·국제고·마이스터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자사고는 전기고에,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는 후기고에 속한다. 경기도의 경우 전기고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전기고 가운데 1곳만 지원(마이스터고 불합격자 등 제외)할 수 있고, 전기에서 불합격 한 경우에는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 모두 후기에서 한 곳을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새 시행령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신입생 모집 시기를 후기로 바꿔 일반고와 동시에 전형을 시행하도록 했다. 또 교육부는 이처럼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의 전형 시기가
수원의 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부하·동료직원들에게 특정 정당에 가입하라고 강요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모 새마을금고 임원 2명과 직원 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임원 A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 특정 정당 당원으로 가입할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해당 새마을금고 감사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고발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경기도안전교육과정’을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2일 안전교육의 개념과 범위가 불명확하고 학교 급별 계열성이 부족한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경기도안전교육과정’을 도내 유·초·중·고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유치원 교육과정은 오는 2018년 누리과정에 51차시 이상 반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적용을 위해 경기도안전교육과정을 반영한 ‘안전교육 공개수업 및 정책 설명회’를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개최, 다음 달까지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유·초·중등 안전교육 연구중점 학교에서 학교 급별로 9일까지 실시되며, 공개수업을 통해 현장의 이해도와 전문성을 제고한다. 안전교육연구단 이영철 중등 회장(저현고 교장)은 “본 교육과정은 기존 재난대응 위주 안전교육 틀에서 벗어나 ‘생명존중교육’과 ‘청렴교육’을 중요한 철학으로 삼고, 학교 교육과정에 쉽게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꿈과 상상력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안산 하늘아이 학원 “나눔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죠.” 봉사활동시간을 의무적으로 충족시켜야 하는 중·고등학생들은 실천 방법과 절차가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안산시 상록구에는 학생들이 보다 보람차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하늘아이 학원이 있다. 또 하늘아이 학원은 주기적으로 아동보호센터에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모은 책과 옷 등을 기부하는가 하면 경기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김현남(46·여) 원장은 “남편이 봉사활동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아동보호센터를 알고 있었다”며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며 봉사활동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원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봉사활동을 함께한 지 어느덧 4년차가 되어가는 김현남 원장은 봉사활동 외에도 다양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김 원장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기부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착한가게 캠페인도 리플렛을 통해 알게 되었고, 소액으로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해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런 김 원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69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사건해결에 기여한 과학수사요원 등을 포상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일 오전 과학수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기창 청장을 비롯한 과학수사요원, 민간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과학수사 동영상 시청, 과학수사발전 유공자(본청장 3명, 지방청장 9명)에 대한 표창 수여 및 민간 전문가(3명)에 대한 감사장 수여, 연구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과학수사요원들은 치밀한 현장감식으로 수사단서를 확보하고, 범죄분석, 법최면, 거짓말탐지검사 등 분야별 전문요원을 신속히 투입해 사건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휴대용 암막 용액, 멀티증거물 번호표, 시체얼룩 색 대조표, 부패시체의 사후경과시간 추정 연구 등 새로운 감식기법 및 장비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과학수사에 관심이 있는 국내기관 방문 외국인과 일반인, 학생 등 약 837명(46회)을 대상으로 ‘KCSI 체험 견학교실’ 운영 및 이동식증거분석실인 CSI버스를 활용, 청소년 취업 박람회(9회) 등을 통해 과학수사 이미지를 제고했다. 이기창 청장은 “작은 단서를 찾기 위해 위험하고 거친 범
농협중앙회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공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농업가치 헌법 반영 범농협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농업인단체·소비자단체·학계 등 각계각층과 함께 캠페인 및 온라인 서명 운동 등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전국 농협 대의원 조합장들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을 위한 대국회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30년 만에 헌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은 물론 국민 모두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새로운 헌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전국 농협 조합장 일동 명의로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그 중요성을 헌법에 명시해 줄 것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한 국가 책무를 규정해 줄 것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창출하는 농업인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병원 회장은 “농업은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본원적 기능 외에도 식량안보, 농촌경관 및 환경 보전,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 노트8’ 메이플 골드 색상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 노트8’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까지 총 4가지 색상 라인업을 완성했다. 메이플 골드 색상은 부드럽고 은은한 골드 색상에 영롱한 빛을 깊이감 있게 담아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메이플 골드는 64GB로 출시, 가격은 109만4천5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8 국내 100만대 판매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 배터리팩(정가 5만 5천원) 또는 알칸타라 커버(정가 5만 5천원)를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며 “쿠폰은 삼성 멤버스나 삼성 페이 애플리케이션의 노트8 100만대 판매기념 사은행사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한 후 삼성전자 모바일 이벤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사은 행사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비밀번호를 입력해 여는 ‘스마트 우편함’이 내년 수도권 아파트 1천 세대에 설치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일 세종시 우정본부에서 우편함 제조업체인 ㈜브이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스마트 우편함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 따르면 토지주택공사가 건설한 수도권 아파트 약 1천 세대에 스마트 우편함이 내년 중 우선 설치된다. 스마트 우편함은 세대원 등 등록된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만 열 수 있다.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키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우편물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스마트 우편함으로 개인정보 보호, 택배사칭 범죄 예방, 불법 광고 전단 유입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집배원의 배달 시간도 하루 1시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정본부는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나온 결과를 반영, 스마트 우편함의 사용 편의성을 더 보완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