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우리 군 당국은 혼란기를 틈탄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대북 경계·감시태세 강화에 돌입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전군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상황을 오판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만 바라보면서 흔들림 없이 군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탄핵가결 이후 군이 해야 할 대북 감시 등 후속조치를 긴급 점검하면서 야전군 지휘관 정위치 명령 등 긴장감을 갖고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청와대에 탄핵소추의결서가 전달되는 즉시 국군통수권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에게 넘어가게 된다. 군통수권은 국군에 대한 지휘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통령의 다른 권한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절차 없이 곧바로 황 총리에게 넘어가 공백은 없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북한군 동향을 비롯한 모든 국방·안보 관련 보고도 황 총리에게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사안의 특성에 따라 대북 정보사항 등은 총리를 거치지 않고 청와
경기대 제10대 신임총장 선출이 학생들의 반발로 무산되면서 잠정 연기됐다. 9일 경기대학교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경기학원 이사회는 지난 8일 총장 예비후보자 4명에 대한 소견발표와 면접 등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이날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총학생회가 구재단 개입을 문제 삼아 이사회를 상대로 후보자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전날 소견발표와 면접이 취소됐다. 경기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손종국 전 총장이 교비 횡령 등 혐의로 처벌되고 임시이사체제로 전환되면서 7대 총장부터는 학생, 교수, 직원 등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해왔다”면서 “하지만 이번부터 공모제로 바뀌면서 손 전 총장의 측근 인사들이 신임 총장직에 입후보하는 등 구재단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조개혁 평가를 앞둔 시점에서 신임총장 선출은 우리 학교 미래가 달린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구재단에게 학교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캠퍼스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은 8일 이사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부활 ▲구재단 관련 인사 사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일단 면접 일정 등을 취소하고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안건
2차 상경투쟁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트랙터가 속속 수원역 주변으로 집결하면서 곳곳에서 경찰과 마찰이 빚어졌다. 8일 오후 5시 현재 전농 소속 농민들이 모는 트랙터 18대가 수원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수원역 촛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 중이다. 현재 트랙터는 수원 북문 인근에 5대, 권선구 마중공원에 5대, 세류사거리에 1대가 수원 진입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마중공원에 있던 5대 중 1대는 경찰 경계망을 뚫고 수원역 쪽으로 향하고 있다. 나머지 10대는 각각 수원역 진입을 제지하는 경찰에 막혀 있다. 수원역으로 진입하려는 트랙터와 이를 막는 경찰간 마찰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트랙터가 경찰에 막힌 현장 주변 도로는 간헐적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트랙터 5대는 평택시청 옆 평택남부문예회관에 주차돼 있고, 2대는 국도를 이용해 수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도구로 볼 수 있는 트랙터는 집회신고 내역에 포함되지 않아 불법 도구로 간주하고 제지한다”며 “또 수원역은 교통이 워낙 혼잡한 지역이라 진입을 차단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농은 이날 출정식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8일 이종근 부천원예농협 조합장과 이명근 군포농협 조합장, 김학용 오포농협 조합장, 이남규 성남농협 조합장, 임갑빈 하남농협 조합장에게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 상을 수여했다. 한기열 본부장은 “농심과 협동조합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농업인과 고객의 실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소통과 화합, 현장중심 경영으로 전국을 선도하는 일등 경기농협 구현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이상훈기자 lsh@
‘나눔 실천가’ 하정숙 사장 20년 가까이 봉사활동 지속 오빠와 함께 나눔확산 앞장 가족들도 착한가게 가입 “장애인 어르신들 위한 다양한 나눔 실천 목표” 용인시에는 ‘나눔’을 집안의 철학으로 삼고 남매가 앞장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가 있다. 바로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아모테’이다. 아모테는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정숙 아모테 사장(56·여)은 20년 가까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용인지역을 대표하는 나눔 실천가로 알려져 있다. 하 사장은 용인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단을 창단하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용인시 나눔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올 4월 아모테 카페를 개점하면서 착한가게에 가입하게 됐다. 하 사장은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예전과 같이 시간적 여유가 없어 봉사활동을 할 여유가 없어졌다”며 “가게를 운영하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착한가게에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착한가게를 통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그녀에게 착한가게는 생소한 나눔의 방법이 아니다. 평소 오빠인 경기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용인시나눔봉사단장과 함께 지역 내 나눔문화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KT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김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와 ㈔정다우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김장 김치 5천㎏을 광주시 밀목지역 아동센터를 비롯한 도내 총 47개 센터(22개 지역아동센터, 25개 지역복지센터)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조성된 ‘KT 사랑나눔기금’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김재현 KT 수도권강남본부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사랑 가득 담긴 김치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연구원 조사결과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9시 등교 이후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좋아지고 자살 충동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오후 경기도교육연구원이 개최한 제3회 경기교육종단연구 학술대회에는 전국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학교, 교수학습, 진로교육, 학생교육, 경기혁신교육정책, 교수학습 등 주제별 논문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송진주 이천 아미초 교사(서울대 일반대학원 교육학 석사과정)는 “경기교육연구원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9시 등교 정책은 학생의 정의적 영역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송진주 교사가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9시 등교 정책이 학생의 정의적 영역, 교사의 심리적 변인 및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란 논문에 따르면 9시 등교 시행 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수업 태도는 시행 이전보다 0.109점(5점 척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기 효능감 또한 시행 전보다 0.160점 올랐으며, 학생들이 느끼는 자살 충동은 시행 후 0.124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시 등교 정책은 교사들의 심리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나눔축산경기도지부는 8일 농협 경기본부에서 ‘나눔축산 축산물 정나눔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기열 본부장과 최재학 용인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지자체에서 추천 받은 고아원 4곳에 1천30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전달했다. 한기열 본부장은 “나눔축산경기도지부가 매년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축산물 정 나눔 행사와 같이 앞으로도 농협은 소외계층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는 오는 9일 모던하고 감각적인 블랙 색상의 ‘갤럭시S7 엣지’ 블랙 펄(Black Pearl)을 통신 3사를 통해 본격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갤럭시S7 엣지’의 8번째 색상인 블랙 펄 모델은 스마트폰 전·후면에 매끄러운 광택이 감도는 블랙 색상 글래스를 적용했다. 특히 옆면 테두리까지 블랙으로 마감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S7 엣지’ 블랙 펄은 갤럭시S7·S7 엣지 스마트폰 중 최대 메모리 용량인 128GB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01만2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갤럭시S7 엣지·갤럭시 S7·갤럭시노트5 신규 구매·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급속 무선·충전기 스탠드형과 레벨 액티브 등의 정품 액세서리를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16일까지 갤럭시S7 엣지·갤럭시S7을 구매하는 만 18~19세 고객들을 위한 ‘갓스물 갓특권 갤럭시S7의 선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만원의 행복’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 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갓스물 갓특권 갤럭시S7의 선물’ 이벤트는 삼성전자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한샘이 육군수도군단과 지난 6일 안양시의 수도군단사령부에서 민·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샘은 수도군단이 주최하는 생명존중 콘서트에 위문금을 전달하는 한편, 교육과정공동개발, 기술교육 등을 실시해 장병들의 전역 후 취업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샘 관계자는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장병들이 전역 후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