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납치 성폭행사건 계기 2010년 도내 3천여 곳 설치 녹슬거나 잠금장치 해제 ‘방치’ ‘생색내기용 사업’ 비난 자초 경기남부청 “아동안전 지킴이집 설치되면서 폐지… 조속 철거” 수년 전 경찰이 어린이들의 성폭력 예방 등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겠다며 초등학교 주변 등지에 설치한 ‘아동안전 지킴이함’이 사실상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인 이른바 ‘김수철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0년 7월부터 전국 초등학교 주변은 물론 놀이터나 공원 등 9천여 곳에 ‘아동안전 지킴이함’을 설치했다. 당시 경찰은 ‘아동안전 지킴이함’을 통해 지역 경찰관이 아동안전 순찰 활동을 제대로 하는지 점검, 확인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순찰시 ‘아동안전 지킴이함’이 설치된 곳에서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나 술 취한 사람 및 거동수상자 유무 등을 점검하는 한편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에서 복수정답이 인정, 과학탐구 물리Ⅱ 영역에서는 9번 문항이 ‘정답없음’으로 결정돼 모든 답이 정답처리된다. 평가원은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문항과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검토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사 14번 문항은 보기에서 제시한 선고문을 보고 구한말 창간된 신문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문제다. 평가원은 정답을 1번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했다’로 제시했지만,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도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탐구 물리 Ⅱ 과목에서는 9번 문항이 ‘정답 없음’으로 결정됨에 따라 모두 정답처리하기로 했다. 학회 자문 결과 이 문제는 자기장의 방향이 전제되지 않아 보기에 제시된 ‘ㄱ’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어 정답이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문제는 이의신청 게시판에서는 단 한 건만 이의신청이 제기됐지만 평가원의 자체 모니터링단에서도 이의가 제기됐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음절의 종성과 관련된 음운변동 현상을 묻는 국어영역 12번 문항에 대해서도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
2017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이 내년 1월3일부터 시작된다. 27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7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는 137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21만1천174명)의 15.3%인 3만2천415명을 모집한다. 전체 선발 인원 중 정시모집 인원 비중은 지난해 15.9%보다 0.6%포인트 감소했으며 모집 인원 자체도 지난해 3만4천268명보다 1천853명 줄었다. 협의회는 “모집인원 감소는 수시모집 확대와 정원 감축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시모집 인원의 62.8%(2만360명)는 일반 전형으로, 28.6%(9천285명)는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장애인·재외국민·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정원 외 전형으로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위주로 한 ‘수능 위주’ 전형 모집 비중이 50.3%(1만6천306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학생부 위주로 17.9%(5천804명), 서류 및 면접 위주로 22.9%(7천436명)를 뽑는다. 또한 수능 반영 대학 중에서는 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56개교로 가장 많고 3개 과목 반영은 43개교, 12개 학교는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모든 대학이 내년 1월3일부터 원서를 접수
수원웨딩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수원웨딩박람회가 오는 12월 4일(일요일) 단 하루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개최된다.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2017년 결혼 예정인 신랑, 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웨딩플래닝을 기획했다. 수원웨딩연합회는 실속있는 결혼준비를 위해 정찰가격제도를 도입해 거품없는 스드메 웨딩패키지를 제안하고 있다. 스드메 웨딩패키지는 스튜디오(앨범+액자 포함), 드레스, 메이크업, 부케를 포함하고 있다. 당일 웨딩패키지 계약자에게는 마르액자 또는 아크릴액자, 롤스크린(선택1)을 추가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제일모직 정품 원단을 사용한 1:1 맞춤정장 예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진짜 다이아몬드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총 1캐럿을 10명에게 증정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또한 수원웨딩홀 외 전국 예식장 상담이 가능하며 무료 섭외 및 지원금 혜택이 제공된다. 수원웨딩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가전제품 담당인 수원 시청점 하이마트는 금액대별 실속있는 가전제품 패키지를 구성, 상품권 증정 및 금액대별 사은품과 추가할인 이벤트를 제시하며 국내 최저가를 보장하고 있다”며 “그 밖의 신혼여행, 재무설계, 한복,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인천 사할린 동포 복지회관에서 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와 함께하는 ‘메탈그라운드 김장축제’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김장축제에는 삼성전자 임직원 100명이 참여, 지펠아삭 M9000을 상징하는 9천 포기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김장김치 1천 포기와 지펠아삭 M9000 김치냉장고 2대를 인천 사할린 동포 복지회관에 기증했고, 8천 포기의 김치는 전국 저소득층 또는 소외계층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메탈그라운드 김장축제’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겨울을 맞아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의 일손을 덜고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25일 상경집회가 허용됐지만 일부 농민들이 트랙터를 화물차에 싣고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 경찰의 저지로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앞에서 5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던 농민 90여명은 개별적으로 상경길에 올랐다. 경찰은 일부 농민들이 화물차에 트랙터를 싣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려고 하자 이를 저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민들이 탄 일부 화물차에서 기름통이 발견돼 위험물로 판단했다"라며 "트랙터를 싣고 상경하는 것은 시위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법원 판단을 근거로 고속도로 진입을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경찰이 불허한 전농의 상경집회를 이날 오후 허용했지만, 트랙터나 화물차 등을 운행하거나 주·정차하는 것은 제한했다. 농민들은 이날 안성종합운동장 등에 트랙터 10대와 화물차 100여대 등에 나눠 타고 집결, 상경에 나서 2대는 서울로 진입했고 나머지는 안성IC 등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던 농민 7명은 경찰과의 마찰로 교통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전농 관계자는 "법원은 트랙터를 집회에 사용하지 못하게 했을 뿐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시작과 함께 연말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이 24일 설치됐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경기도청 오거리에서 ‘희망2017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252억4천만 원으로 지난해 캠페인 모금액 242억 9천800만 원보다 3.9% 늘어난 액수다.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의 1%인 2억5천240만 원이 모아질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김철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안재근 삼성전자 부사장, 김소영 홍보대사 등이 참석, 오는 2017년 1월31일까지 진행되는 72일간의 나눔 대장정을 알렸다. 최신원 회장은 “올해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울수록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31개 지자체, 언론, 기업, 경기도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동참해 올해도 온도탑이 100도를 넘기를 기대한다. 도민들의 많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는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교육감들은 “반헌법적, 비민주적, 반교육적 방식으로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은 시대착오적인 역사 교육의 퇴행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국정 농단, 교육 농단의 정황이 낱낱이 밝혀지는 현 상황에서 최소한의 국민적 신뢰조차 상실한 사망선고가 내려진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현장검토본 공개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중고교에서 2017학년도 1학기에 기존 검정교과서 체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장관 수정고시 등 법률적 행정적 후속 조치를 긴급히 진행하고, 정부와 국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특정인의 위법 부당한 개입에 관한 국민적 의혹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감들은 또한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어떠한 협조도 거부할 것이며 강행에 따른 반교육적 폐해를 막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처할 것’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에 앞장선 당국자와 학자, 교육자들은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할 것을
경인지방우정청은 24일 차별화된 우수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실시된 ‘경인지방우정청 사랑나눔 연탄배달 봉사활동’과 연계, 우체국예금 우수고객 120명을 초청해 직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김장김치는 부천시 심곡본1동 주민센터로부터 추천받은 홀몸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 30가정에 10㎏씩 전달됐다. 홍만표 청장은 “고객들과 함께 김장 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온정 넘치는 사회 만들기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체국 우수고객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는 지난 23일 수원 조원동의 (재)416단원장학재단 사무실을 찾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성금을 전해 받은 (재)416단원장학재단 이현숙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고통을 잊지 않고 장학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준 사립유치원 연합회측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장학금이 의미있게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기문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및 교사 261명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갈 재능있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선생님들의 높은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