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체국에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1만대가 내후년까지 도입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19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이런 내용의 ‘친환경 배달장비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부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일산화탄소(CO),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노후한 이륜차(모터사이클)를 친환경 배달장비로 전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2020년까지 기존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5천대 중 3분의 2인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바꾼다. 올해 1천대, 내년 4천대, 2020년 5천대를 각각 도입할 예정이며, 환경부는 전기차의 차종과 성능에 따라 1대당 250만∼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노후 이륜차 5만대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하고 연간 보급 대수를 1만5천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보급 계획을 세웠다.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이 도입 확대를 선도하면 대규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뒤따르리라는 예상으로, 국고 62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작년까지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이륜차의 우리나라 보급 대수는 각각 846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따른 농가들의 인건비 상승 등 경영비 부담으로 농협중앙회가 추진 중인 범 농협 과제 중 하나인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농협중앙회(이하 농협) 등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해 3월 오는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해 4월에는 농업경제, 축산경제, 상호금융, 금융지주, 교육지원 사업 부문의 임원 등으로 구성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범 농협 협의기구인 ‘범농협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업 생산성 향상을 비롯한 농가수취가격 향상, 농업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농외소득원 발굴, 농가소득 간접지원 등 6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75건의 범 농협 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전년보다 16.4% 인상, 앞으로도 임금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쌀값 하락과 AI 등 가축 질병 발생 등도 모자라 영농활동의 특성상 농가소득 중 차지하는 비중이
경기도교육청이 정규직(무기계약) 전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방과후 업무보조인력(코디네이터)의 사업 종료시점 유예 요구를 수용, 대량해고 결정을 철회했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방과후 코디에 대한 계약 만료 기한을 별도로 두지 않는다”는 내용의 지침을 각급 학교에 안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공무직본부 경기지부와 협의해 방과후 코디의 직종 전환 등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18일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은 도내 방과후 코디의 계약 기간을 이달 말로 정하고, 각 학교에 이들에 대한 신규채용과 재계약을 전면금지한다는 계획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 방과후 코디와 학교 현장의 반발이 이어지자 재차 학교에 공문을 보내 이들의 계약 만료 기한을 내년 2월까지로 1년 유예했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에도 방과후 코디가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1년 해고 연장도 시한부 대책”이라고 주장하며 오체투지와 삼보일배 시위 등 거세게 반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방과후 코디 사업은 이미 종료된 것이어서 계약 만료 기간
전국 대학들이 본격적인 입학금 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전국 대학과 전문대 330곳이 입학금 폐지 이행계획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학금이 평균(77만3천원) 미만인 4년제 대학 92곳은 올해부터 입학업무 실비(지난해 입학금의 2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올해부터 4년 동안 매년 20%씩 감축하기로 했다. 입학금이 평균 이상인 4년제 대학 61곳은 실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5년간 매년 16%씩 줄여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없앤다. 또한 사립 전문대 128곳은 실비(33%)를 뺀 금액을 5년간 매년 13.4%씩 줄여나가기로 했으며, 국·공립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 입학업무 실비는 입학금 단계적 감축이 끝나는 2021∼2022학년도 이후 신입생 등록금에 합산된다. 정부는 입학금 실비를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2021∼2022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학생이 부담하는 입학업무 비용이 없어진다. 한편 국·공립대는 지난해 8월, 4년제 사립대와 전문대는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입학금 폐지에 합의한 바 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지역 다문화 학생은 지난 2013년 1만3천500여 명에서 지난해 2만5천800여 명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안산, 시흥지역 4개 학교(선일초, 선일중, 시화초, 군서초)를 다문화국제혁신학교로 지정해 다문화 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자체와 함께 다문화교육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인 안산과 시흥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교육국제화 특구를 신청, 외국어 교육이 아닌 학생들의 학습권 회복에 목적을 두고 진행하는 한편, 매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연차별 계획을 수립, 운영한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국제혁신학교의 운영 내실화로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적용하며, 효과성 검증을 통해 특구 내 학교로 확산 및 일반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국제화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고, 교과서 활용 자율권이 부여 돼 교육국제화
경기농협은 지난해 판매농협 구현에 선도 역할을 한 여주농협(조합장 이광수), 양성농협(조합장 유건섭), 송탄농협(조합장 차홍석)을 ‘경기농협 판매사업 연도대상’ 사무소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남창현 본부장은 “이번 시상은 조합장은 물론 전 임직원이 함께 농지면적 축소, 농산물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한 열악한 농업환경을 극복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농협은 오는 3월 농축협 경제상무, 조공법인 대표, 시군 농정지원단장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추진 결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연중으로 판매사업 실적 부진사무소 현장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판매사업 연도대상’은 지난 1년간 농축산물 판매, 양곡사업, 연합사업, 공선출하회, 노지채소수급안정, 하나로마트, 영농자재사업 등 경제사업 실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농업인 소득 및 실익 증대에 기여한 실적이 우수한 농협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상훈기자 lsh@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www.hanssem.com, 대표이사 최양하)은 ‘한샘리하우스’ 브랜드 모델로 서흔이 아빠 배우 오지호를 발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샘은 배우 오지호의 가정적이고 다정한 모습이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을 만들려는 한샘의 기업철학과 맞아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이미 ‘나와 내 사랑하는 가족이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공간, 한샘 리하우스’라는 콘셉트로 홍보영상 촬영을 마쳤다. 오지호가 출연한 영상은 한샘리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인 rehaus.hanssem.com 에서 볼 수 있다. 한샘리하우스는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건자재, 가구, 소품을 한번에 스타일링 받을 수 있는 토탈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다. 부엌, 마루, 욕실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건자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 아파트를 실제로 꾸며놓은 모델하우스를 운영해 리모델링 후의 집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대기업들이 이달부터 ‘2018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이 아직 신입 공채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대체로 다음 달 전후로 채용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설 연휴 이후부터 치열한 취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크루트와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에 따르면 삼성SDI, 에스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호텔신라 등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그룹 차원의 신입 채용과는 별개로 이달 중에 부문별로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접수를 마감한다. 삼성은 이르면 다음 달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은 뒤 직무적성검사(GSAT)와 계열사별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는 GSAT에서 ‘상식’ 과목이 처음으로 빠져 취업준비생들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만 대비하면 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일찌감치 상반기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에 나섰고, 건강보험공단과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일부 공기업도 최근 상반기 신인 채용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주요 그룹의 신입 공채는 다음 달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잡코리아가 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의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이번 설 선물세트 매출(예약판매 제외)은 지난해 설보다 1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19.5%), 청과(12.1%), 굴비(9.4%), 건강(11.7%) 등 신선 선물세트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으며, 정육(19.1%)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을 비롯해 청과(18.3%), 건강(17.7%), 수산(15.6%)의 실적이 좋게 나타났다. 건강·차(37.5%), 와인·주류(19.9%), 청과(15.0%), 축산(4.5%), 수산(3.1%)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신세계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도 10.8% 신장했다. 가격대별로 5만∼10만원 사이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36.2% 신장하며 개정된 청탁금지법 효과를 증명했다. 조미료, 가정간편식, 5만원 이하 전통주 등의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매출 역시 지난 설보다 30.6% 신장,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갤러리아의 설 선물
수원시의회(의장 김진관)는 13일 수원시정연구원과 수원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과 제언을 위해 문화예술 종사자들과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민선 7기 준비 시점에서 수원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의 진정성 있는 점검과 채택, 이행 담보를 위해 활동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발전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염상덕 수원문화원장, 조명자 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이성호 경기민예총 이사장, 김정안 행궁동 레지던시 작가대표, 이득현 문화예술협동조합 이사, 신동열 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 회장, 박설희 수원민예총 문학위원장, 길영배 시 문화예술과장 등이 참석해 각 분야의 정책 제언을 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시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문화예술의 향유자인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매개자가 돼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에 참여하고 예술가와 서로 연대해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문화예술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이성호 이사장은 △생활문화예술 동아리 조사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 조직 구성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접근성 제고 △문화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