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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육국제화 실현’ 성큼… 다문화 학생 함박

올해 다문화 특별학급 5개교 5학급 신규 지정
안산·시흥 등 손잡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개발
세계시민교육 통해 인재육성 실현 환경 조성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지역 다문화 학생은 지난 2013년 1만3천500여 명에서 지난해 2만5천800여 명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안산, 시흥지역 4개 학교(선일초, 선일중, 시화초, 군서초)를 다문화국제혁신학교로 지정해 다문화 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자체와 함께 다문화교육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인 안산과 시흥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교육국제화 특구를 신청, 외국어 교육이 아닌 학생들의 학습권 회복에 목적을 두고 진행하는 한편, 매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연차별 계획을 수립, 운영한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국제혁신학교의 운영 내실화로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적용하며, 효과성 검증을 통해 특구 내 학교로 확산 및 일반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국제화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고, 교과서 활용 자율권이 부여 돼 교육국제화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 신장 및 인재육성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다문화 특별학급은 5개교, 5학급 신규 지정으로, 도내 총 31개교, 36학급이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구지정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정 도교육감은 지난해 2월 “다문화국제혁신학교는 다문화 사회에 대비하는 학교 모델의 혁신”이라며, “창의성과 자율성을 기르는 한편, 우리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 언어교육, 다문화교육, 국가별 문화·역사이해 교육 등 특화된 국제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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