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역행정시민협의회(이하 수광협) 이재창 공동위원장외 30명은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은 중앙정부의 방만한 재정낭비를 지방정부에 떠넘기려는 의도”라며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을 하향평준화 시키는 후안무치의 정책”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지방재정이 불안정한 대다수 지자체의 경우,정부의 과도한 업무 지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 때문에 벌어진 현상으로, 그것을 메꾸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 자립도를 높인 건전 지자체의 재정을 강탈해가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중앙정부의 강압적 굴욕적 조치에 굴하지 않고 수원지역의 모든 시민사회단체, 각종 봉사단체 등과 함께 이번 조치가 무효화 될 때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중앙정부의 조치는 지방자치의 뿌리를 흔드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지방자치를 없애려는 폭거로 규정한다”면서 “오히려 지방세 전환비율을 높여 지방에 업무만 떠넘기고 자금은 동결하여 지방정부를 부실화 시켜온 관행을 근절해 진정한 지방 자치의 뿌리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상훈기자 lsh@
행정기구 산정기준에서 제외돼 지자체, 행정력 부족문제 초래 급증하는 외국인 관리 부실 범죄 해마다 증가… 강력 범죄도 행자부선 “지자체 알아서 할 일” 오원춘·박춘풍·김하일 사건 등 외국인 강력범죄에 이어 최근 안산에서 토막시신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거주 외국인 중 행정기구 산정기준에 제외된 유령 외국인들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특별전담팀 구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관련기사 19면 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외국인주민은 안산 8만4천여명을 비롯해 수원 5만6천여명, 시흥 4만6천여명, 화성 4만2천여명, 용인 2만6천여명 등 전국적으로 174만2천여명을 넘는등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발생 외국인 범죄도 지난 2013년 8천689건에서 2014년 1만69건, 지난해 1만1천여건 등 해마다 늘어나면서 불안과 공포심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도내 거주 외국인의 경우 지자체 행정력의 기준이 되는 행정기구 산정기준에서 제외돼 행정력 부족 문제를 야기시키는가 하면 부실한 관리로 각종 강력범죄까지 부추기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정부와 지방 교육청 간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재원 부담을 둘러싼 갈등 속에 경기지역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사정이 달라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소진된 유치원 누리과정 학비를 포함해 5천141억원을 증액한 12조6천371억원 규모의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출한 유치원 누리과정비는 올해 1년치 중 미편성된 8개월치 3천282억원이다. 애초 도교육청은 유치원 누리과정비를 본예산에 전액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도의회가 4개월치만 반영하고 8개월치는 유보금으로 돌려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지난달 말 소진됐으나 이번 추경예산안이 오는 18일 도의회를 통과하면 이달 말 각 유치원의 인건비 지급과 운영비 충당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는 애초 도교육청이 편성하지 않은데다 도가 편성한 1년치 추경예산(준예산 집행 910억원 포함 5천459억원)도 도의회에 묶여 있다. 도의회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의결했지만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와 상임위원회(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합의를 거쳐 집행한다’는 단서를 달아 사실상 예산
지난 2년간 이건희 회장의 장기 공백으로 삼성그룹이 사실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로 운영되면서 이 부회장의 승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삼성전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 부회장이 가까운 장래에 회장직을 맡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삼성 주변의 중론이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입원한 이후 두 차례 연말 인사를 통해 소폭의 사장급 이하 승진 인사만 단행했으며 두 해 연속 부회장 승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 2003년 상무로 올라갔고 2007년 삼성전자 최고고객책임자(CCO) 전무로 승진한 뒤 2009~2010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이 부회장은 공식 직함으로 삼성전자 부회장 외에 삼성생명공익재단 및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보아오포럼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두 재단 이사장은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맡아왔던 직책으로 삼성의 승계 정통성과 관련해 상징성이 큰 자리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직 승계에 대해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삼성전자가 5월 한 달간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 구매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S 골드러시 가족 사랑 선물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0만원 중·후반대의 ‘갤럭시 탭 A with S펜’ 또는 ‘모션싱크’ 청소기를 증정한다. 또 TVㆍ세탁기ㆍ에어컨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두 증정품 중 하나를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 동안 무풍에어컨ㆍ냉장고ㆍ김치냉장고ㆍ세탁기 행사 모델을 구매하고, 제조사 상관없이 구형 제품을 반납하면 최대 20만원 상당의 포인트나 캐시백을 제공하는 보상판매도 진행한다. 또 ‘갤럭시 클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마련하고 삼성전자 행사 제품을 구매하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장과 함께 최대 15만 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갤럭시 클럽’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으로, 월 7천700원의 가입 비용으로 1년 후 잔여 할부금 없이
‘쩐의 전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이틀 차인 2일 예상과 달리 싱겁게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개 주파수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이 인기대역인 2.6㎓ D블록을 9천50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SKT는 또 같은 2.6㎓ 대역인 E블록도 3천277억원에 가져갔다. KT는 B블록(1.8㎓ 대역)을 최저입찰가인 4천513억원에 챙겼고, 기존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빠른 4세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C블록(2.1㎓)은 LG유플러스가 최저입찰가인 3천816억원에 가져갔다.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럭은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경매의 전체 낙찰가는 2조1천106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3조원보다 크게 낮다. 미래부는 “5개 주파수 블록이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종료한다는 규칙에 따라 경매가 끝났다”고 밝혔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1개 대역은 유찰되고 3개 대역은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이상훈기자 lsh@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환경부로부터 ‘2016 실내공기 우수시설’로 인증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은 환경부 주관으로 다중이용시설이 자체적으로 실내의 맑은 공기를 유지하기 위한 친환경인테리어, 실내공기 관리자, 시설물 유지·관리 등 28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후 인증하는 제도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이현진 점장은 “맑은 실내공기 관리를 위해 새벽 시간 동안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키는 환기설비와 건물옥상 생태공원 조성 등 고객에게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발 크기 210~220㎜ 키 150~160㎝ 추정 외상 없고 요추 4~5 사이 절단 날카로운 흉기 사용한 듯 이불서 체액 발견시 수사 ‘속도’ 경찰 900여명 동원 인근 수색 <속보> 지난 1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내 불도방조제 인근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성인 남성 하반신 토막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본보 5월1일 인터넷판 보도) 키가 160㎝ 이하, 발 220㎜ 이하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2일 진행된 국과수 부검결과, 피해 남성은 키 150∼160㎝, 발 크기 210㎜∼220㎜로 추정된다는 분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발 크기는 현재 형태를 그대로 잰 것이나 신장은 대퇴부 뼈를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라며 “신장과 나이에 대해선 조금 더 명확히 추정치를 계산하기 위해 법인류학 전문가에게 의뢰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검결과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우측 엉덩이에 5∼6㎝ 깊이의 찔린 상처는 생전 손상인지 사후 손상인지 불명확한 것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시화방조제에 유기한 이른바 ‘김하일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인근의 한 방조제에서 또 토막 시신이 발견됐다. 이번에 시신이 발견된 곳은 김하일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방조제인데다 지방도 301호선 근처라는 공통점이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5일 오전 0시쯤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4분의 1 지점) 부근 물가에서 여성의 상반신 몸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지역을 대대적으로 수색, 다음날 오후 시신 머리를 발견한데 이어 같은달 8일까지 4일에 걸쳐 나머지 시신 부위를 수습했다. 살인범 김하일(47·중국 국적)은 돈 문제로 다투다 부인 한모(42·중국 국적)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다음날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인근에 갖다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순차적으로 수습한 시신을 토대로 한씨의 신원을 확인, 배우자인 김씨의 범행 일체를 밝힐 수 있었으나 시화방조제 인근에 CCTV가 없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시신이 발견된 안산 대부도내 불도방조제 인근에도 CCTV가 없어 경찰은 분석 범위를 넓혀 대부도 주변 통과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1일 오후 3시 50분쯤 안산시 단원구 대부
아주대학교는 2일 약학대학 박상규(사진) 교수팀이 암 단백질인 ZNF224를 발굴, 유방암 세포와의 관련성을 규명해 유방암 치료와 관련 의약품 개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 교수팀은 ZNF224가 마이크로RNA의 한 종류인 miR-663a의 발현을 증가시켜 p53과 p21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ZNF224이 과발현된 유방암 세포주가 항암제의 일종인 CPT에 저항성을 보임을 확인했다. 그동안 ZNF224에 대한 연구는 현상학적 모델에 집중되어 왔으며, ZNF224를 분자적 수준에서 분석해 유방암 세포 증식과의 관련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ZNF224와 miR-663a를 유방암 진단용 바이오마커 및 암 치료용 타깃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규 교수는 “이번 연구로 ZNF224가 유방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며 “ZNF224를 억제하거나 ZNF224 타깃 유전자를 억제함으로써 유방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결과는 암 분야 학술지인 ‘온코타깃(O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