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건 MOU 잇단 체결 한국전력이 경제제재 해제 후 대규모 전력시설 복구사업을 추진하는 이란의 전력 시장 문을 활짝 연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500㎿ 규모의 차바하르 독립용수전력생산(IWPP) 발전소 건설사업 협력 등 3건의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한전이 밝혔다. IWPP는 차바하르 지역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 등을 사용해 전력과 용수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포스코는 현재 차하바르에 제철소 건설을 추진중이다. 한전은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PKP사 등과 함께 발전소 건설부지 확보, 재원 조달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발전소 가스터빈 운전 중 코팅 기술’의 효과를 현지에서 검증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란 터보 테크사와 함께 이란의 여러 가스 발전소에서 이 기술의 효과를 살펴보고 가스터빈 정비패키지 기술 등을 함께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전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는 이란 부쉐르 훈련센터, 이란 샤리프 대학, 이란 샤히드 대학과 원전 인력 양성 및 교류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조환익 사장은 하마드 치트치연 이란 에너지 장관 등과 면담하고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9일 본부 중회의실에서 한기열 본부장과 경기새농민회 홍응유 회장, 품목분 과장 및 시·군 회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기새농민회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경기새농민회 연찬회를 6월쯤 갖기로 결정했으며, 2016년 품목별 분과세미나 추진계획 등을 심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업무협의가 이뤄졌다. 한기열 본부장은 “쌀시장 개방과 농업선진국과의 FTA타결 등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으로 우리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새농민 회원의 역량을 집중해 농업관련 단체로서의 충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신속한 판단과 설득으로 자살기도자를 구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인계파출소 정환 경위와 이경준 경장, 임예지 순경.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9시16분쯤 “남자친구가 미안하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며 울면서 전화가 왔는데 그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의 신고를 접수 했다. 즉시 주거지로 출동한 이들은 자살기도자 K씨를 확인, 아무도 없자 K씨의 휴대폰 위치값 및 타고 다니는 차량을 확인한 후 112 순찰차 및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인계동 일대 주택가를 수색했다. 그러던 중 신고접수 10여분 만에 차량 문을 잠근 채 유서와 유리조각을 들고 술에 취해 앉아 있던 K씨를 발견, 기나긴 설득 끝에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처럼 이들은 신속한 출동으로 자칫 K씨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뻔 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 임예지 순경은 “가족에게 신병을 무사히 인계해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주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유능하고 당당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시가 녹색환경과 시민건강을 위해 추진하는 수원화성과 광교산의 ‘공영자전거 대여소’가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청정한 광교산을 찾아오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수원화성 내 행궁광장을 비롯해 화서문, 장안문, 연무대, 광교산 반딪불이 쉼터, 광교교, 광교버스종점 등 총 7곳에서 330대가 운영된다. 운영기간은 오는 12월까지로 성인용, 여성용, 아동용 자전거를 빌릴 수 있고, ‘2016 수원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자연친화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다. ‘수원화성’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면 우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4대문과 수원천, 화홍문, 방화수류정, 연무대, 수원화성박물관 등의 건축물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다. 또 ‘왕이 만든 시장’으로 유명한 인접 전통시장과 행궁동 생태교통마을, 공방거리 등을 부가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광교산’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면 자전거동호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lsq
사법시험 존치 논란 당시 등록금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들이 태도를 바꿔 모두 등록금을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 모두 1학기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성균관대 로스쿨로 1년 학비가 2천189만원에 이른다. 입학금 131만원은 별도다.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등 나머지 등록금 상위 3개 대학 로스쿨도 1년 등록금이 2천만원을 넘는다. 로스쿨들은 지난해 사시 존치 논란과 함께 로스쿨에 ‘돈스쿨’,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일자 등록금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스쿨들은 어려운 재정 상황을 호소하며 2016학년도 1학기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158%에 이르는 교원 확보율을 줄이면 20% 이상 등록금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로스쿨 인가 당시 경쟁이 과열되면서 지나치게 많은 교원 확보율을 내세워 인가를 받아, 사립로스쿨의 교원은 전체 법정교원 확보기준인 312명보다 225명이나 많아 인건비 부담이 과다한 상황이다. 사시가 폐지되면 로스쿨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는데 25개 특정 대학에만 로스쿨이 설치된 만큼
“동계훈련을 마치고 평소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내게 돼 너무 기쁩니다.” 28일 열린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4분35초의 기록으로 국내 엘리트 남자부 1위와 함께 국제부문 4위를 차지한 충북 괴산군청 김성하(25)의 소감. 김성하는 3월에 있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지난 1월 5일부터 2월 23일까지 전남 광양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했고 이번 대회는 중간 기량을 평가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출전했다. 한국체대 입학 후 21살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지난 2014년 11월 서울 중앙국제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2시간17분으로 우승했고 지난해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하프코스 1시간5분02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마라톤 유망주다. 장거리가 주 종목인 김성하는 올림픽 국가대표를 꿈꾸며 새벽 4시쯤이면 일어나 3시간 이상 50~60㎞ 구간을 매일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외국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고 여유 있게 페이스를 분배하는 작전이 그대로 적중했다”며 “당초 계획은 15㎞ 지점에서 페이스를 올려 승부하려고 했지만 따라붙은
최근 달리던 차량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지만 사업용 자동차와 달리 비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의무적으로 비치해야할 소화기에 대해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비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관리·감독이 전무하다 보니 일부 운전자들은 아예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형참사의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일선 지자체와 교통안전공단의 사업용 자동차 소화기 미비 지도·점검 결과 지난 2013년 23건(345만원), 2014년 28건(280만원), 2015년 30건(325만원)이 적발, 과징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됐다. 그러나 전세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매년 상·하반기 소화기 미비에 대한 집중점검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7인승 이상 비사업용 자동차는 아예 단속에서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재 발생 우려 등과 함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확인 결과, 2013년 1천676건(사망 6명), 2014년 1천508건(사망 5명), 지
경기도에서 7일 이상 장기 결석한 중학생과 미취학 초·중학생 등이 4천15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은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여자 초등생이 2년간 집에 갇힌 채 굶주림과 폭행 등 학대를 당한 사건을 계기로 장기결석 초등학생에 대한 조사를 벌인데 이어, 장기결석 중학생 등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육당국이 파악한 장기결석 중학생은 1천519명, 미취학 초등학생은 2천383명, 미취학 중학생은 249명 등 총 4천151명이다. 교육당국은 1차로 지자체(주민센터)와 공동으로 학생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부모의 학대 의심 사례는 경찰에 신고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중학생 등 39명에 대한 것이었고, 36명의 소재가 파악됐다. 36명은 전학 2명, 해외출국 14명, 대안학교 교육 2명, 홈스쿨링 8명, 질병 2명, 복역(교도소 등) 1명, 단순 가출 2명, 대학진학 1명, 입양 1명, 장기위탁 1명, 출석독려 중인 경우 2명 등이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선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작년 11월말 기준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수급자는 모두 375만2천581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221만8천185명, 여자 153만4천396명이었다. 급여종류별로는 노령연금 308만9천151명, 유족연금 59만3천200명, 장애연금 7만230명 등이었다. 월 연금급여액을 보면, 100만원 이상 9만3천656명, 80만~100만원 12만9천592명, 60만~80만원 23만2천320명, 50만~60만원 19만4천813명, 40만~50만원 31만2천506명, 30만~40만원 59만3천580명, 20만~30만원 104만3천208명, 10만~20만원 111만9천550명, 10만원 미만 3만3천356명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12만7천797명, 75~79세 37만5천359명, 70~74세 81만5천860명, 65~69세 109만3천213명, 60~64세 101만8천436명, 50~59세 24만2천653명, 40~49세 5만6천542명, 30~39세 1만1천190명, 20~29세 1천11명, 20세 미만 1만520명 등이었다. 수급기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1세대당 부담하는 월평균 보험료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진료비는 개인부담금과 건강보험부담금을 합해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5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작년 직장가입자 1세대에 부과된 월평균 보험료는 10만510원으로 전년 9만7천46원보다 3천464원 늘었다. 직장가입자의 1세대당 월 보험료는 2009년에는 7만250원이었지만 6년 사이에 43.1%나 올라 10만원을 돌파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작년 1세대당 월 보험료는 8만876원으로, 같은 기간 30.7% 늘었다. 건강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44조3천298억원으로, 이 중 44조778억원이 실제로 징수돼 징수율은 전년대비 0.3%포인트 오른 99.4%를 기록했다. 한편,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급여 진료 제외)에 대한 전체 진료비(환자 개인부담금+건강보험 부담금)는 57조9천593억원으로 전년대비 6.7%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를 포함해 건강보험 혜택 인구)의 12.3%(622만명)이었는데, 이들의 진료비는 전체의 37.8%에 해당하는 21조9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