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똑같은 사태 일어날 것 현 교부금법 바꿀 수 있도록 입법청원 서명운동 했으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재정 문제와 관련해 15일 “초·중학교 의무교육에 갈 돈을 줄여서 누리과정을 주어야 하는 게 문제로, 이것을 바꾸지 않으면 내년에도 똑같은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며 “누리과정 문제해결을 위해 학부모들이 20대 국회에서 교부금법을 바꿀 수 있도록 입법청원서를 만들어 서명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광명시 광명동 사립 경기유치원에서 가진 사립유치원 원장·교사, 학부모 등과의 간담회에서 “초·중학교에 가야될 돈을 강제로 떼어서 누리과정을 해야한다는 것을 학부모들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학교운영비가 1조300여억원인데, 이 중 반을 어린이집 누리과정비(5천459억원)에 주면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교육감은 누리과정 사업의 원칙은 대통령이 공약한 국책사업으로 관련 예산을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 또 교육청에 누리과정을 맡기려면 정부가 재원을 확보해 내려보내야 한다”면서 현 교부금법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해서도 “(정부가) 어린이집도 교육기관이라고
경기경찰이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개입하는 조직폭력배 단속에 돌입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 척결을 위해 광역수사대 조직폭력 수사팀 정원을 8명으로 충원, 기존 1개팀이던 조직폭력 수사팀을 2개팀으로 늘렸다고 15일 밝혔다. 또 조직폭력 사건을 담당하지 않았던 강력수사 전담팀(2개팀) 형사들까지 모두 단속에 투입, 광역수사대 전 형사가 도내 조직폭력배(30개파, 846명 관리)를 뿌리뽑기 위해 수사역량을 집중한다. 경기청 광역수사대는 오는 5월 24일까지 100일간 공정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조직폭력배의 선거개입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는 그 어떤 범죄보다 도민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면서 불법행위를 일삼아 서민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며 “성매매, 불법사행산업, 유치권 분쟁현장 등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경찰은 2014년 445명, 2015년 672명의 조직폭력배를 검거했다. /이상훈기자 lsh@
남편과 불화로 가출한 40대 주부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7살 딸을 폭행해 숨지자 지인들과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이 5년만에 밝혀졌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남 고성경찰서는 큰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상해치사·아동복지법 위반)로 박모(42·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시신유기를 도운 백모(42·여)·이모(45·여)씨도 구속하고 이 씨의 언니(5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집을 나온 박 씨는 2009년 1월부터 용인시 이 씨 아파트에서 살았다. 박 씨는 2011년 10월 25일쯤 당시 7살인 큰딸이 이 씨 집 가구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베란다에 감금하고 30분간 회초리로 종아리와 허벅지를 마구 때렸다. 또 다음 날 오전에는 이 씨가 아이를 테이프로 의자에 묶고 30분간 더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아이가 의자에 묶여 맞고 있는 것을 보고도 출근했던 박씨는 이날 오후 이 씨로부터 “아이가 이상하다”는 말을 듣고 집에 들어와 확인해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큰딸 학대에는 시신 유기를
삼성전자는 15일 혼수 준비 고객들을 위해 예물부터 가구까지 각 분야의 대표 브랜드들이 제안하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담은 ‘2016 S/S(Spring/Summer) 웨딩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2016 S/S 웨딩북’에는 신혼여행을 위한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비롯해 삼성물산의 남성복 브랜드 할인권, 예물용 골든듀 할인권, 신혼가구 준비를 위한 까사미아 기프트카드와 에이스침대 할인권, 설화수와 헤라 화장품 샘플 증정 쿠폰과 구매고객 사은품 증정 쿠폰까지 구성돼 있다. 또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2016 S/S 웨딩북’과 중복 할인이 가능한 삼성카드 결제 혜택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청첩장 1위 브랜드 비핸즈카드(www.bhandscard.com)나 인테리어 리딩 브랜드 까사미아(www.casamiashop.com) 홈페이지에서 삼성전자 멤버십 웨딩 이벤트 가입 후 삼성카드 플러스페이로 결제하면 금액대별(300/600/900만원 당 5/10/15만원) ‘S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이와 함께 삼성 디지털프라자
과거 형편이 어려워 내지 못했던 국민연금 보험료를 나중에 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추후납부’ 신청자가 2013년 2만8천76명에서 2014년 4만184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15년에는 5만512명으로 5만명선을 넘어섰다. 국민연금 당연가입자(사업장 가입자 및 지역 가입자)는 휴·폐업이나 실직, 휴직(육아휴직 포함), 이직 준비 등으로 소득이 없을 때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으면 보험료를 내고 그렇지 않으면 납부 예외를 신청해서 내지 않아도 되지만, 납부 예외 기간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포함되지 않기에 연금액이 줄어든다. 추후납부제도는 납부 예외 기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나중에 납부, 노후 수령연금액을 늘릴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3회, 12회, 24회 등으로 나눠서 낼 수 있다. 다만, 분할납부하면 정기예금 이자가 가산된다. 추후납부는 국민연금공단 각 지사를 방문하거나 공단 홈페이지(www.np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행법에서는 추후납부 신청 대상자를 납부예외자로만 한정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경력단절 전업주부 등 ‘적용제외자’로까지 확대할 방
농협상호금융은 여신 고객의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여신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전국 농·축협에서 본격 적용·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여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발된 ‘여신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대출 취급 전 과정에 걸쳐 규정과 업무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여신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농·축협 여신담당자는 고객이 대출 상담을 받는 단계부터 대출금이 고객 통장에 입금되기까지, 각 과정별로 필요한 정보, 업무처리규정, 필수 확인사항 등을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에 따라 여신담당자 개인의 판단에 의존한 업무 처리가 아닌 표준화된 대출 업무가 가능해져, 착오나 고의에 의한 대출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축협이 금융당국의 감독기준을 준수하면서 우량 대출을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게 돼 대출 자산의 건전성 향상과 안정적인 경영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식 대표이사는 “여신 내비게이션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여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신뢰받는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고객 보호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계속 힘쓰겠다”
500조원의 자금 운용을 책임지는 ‘자본시장 대통령’에 강면욱(57)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신임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으로 강면욱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강 신임 본부장은 성균관대 통계학과와 동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국민투자신탁에 입사해 국제영업, 국제운용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슈로더, ABN암로 등 외국계 금융사에서 일했고 자산운용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대구 계성고, 성균관대 1년 후배기도 하다. 이번에 선발된 기금운용본부장은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인사 갈등 끝에 동반 사퇴하게 된 홍완선 본부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석 달 넘게 공모가 진행됐다. 기금운용본부장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추천한 뒤 승인 여부가 결정되면 최종 임명한다. 올해 공모에는 18명이 대거 지원했다. 강면욱 신임 본부장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7번째 본부장으로 2년 임기이며, 1년 연임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KT&G는 15일 윤리 경영 및 사회공헌 확대, 해외사업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윤리경영실을 윤리경영감사단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감사위원회 직속 체제로 전환해 내부감사 기능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사회공헌부를 사회공헌실로 격상하고 산하에 사회공헌부와 문화공헌부를 편성해 더욱 내실 있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토록 했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과 빈민국가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KT&G는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뇌출혈로 사망직전이던 미귀가자를 긴급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15일 수원남부서에 따르면 매탄지구대 고태영 팀장과 송세원 경사, 도현수 경장은 지난 12일 오후 9시20분쯤 분당경찰서에서 공조 요청된 ‘아버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미귀가자 신고사건을 접수했다. 이들은 1시간여 동안 A(64)씨의 휴대폰 위치값 주변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를 수색, A씨가 운행하는 광주시 소재 B가구 배달차량의 차량번호를 확보해 단지 주변 차량들을 일일이 확인했다. 그러던 중 오후 10시35분쯤 매탄동 W아파트 101동 앞 차안에서 피와 거품을 입에 물고 있는 사망직전인 A씨를 발견, 신속하게 아주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A씨는 배달차량을 운행하던 중 평소 앓고 있던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을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탄지구대 송 경사와 도 경장은 “요구조자의 생명에 지장이 없어 정말 다행이며 신고자의 입장에서 주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형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 협력모델인 ‘경기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새로운 형태로 재출범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2일 구리·안양·오산·의정부·시흥·화성·안산·군포시 등 8개 지자체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역특색을 살린 새로운 모델의 교육협력사업을 위해 올해 10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윤주 군포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성인 구리부시장, 이진호 안양부시장이 참석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뿐만이 아닌 지역사회 모든 교육자원이 협력해 지역 중심의 새로운 모형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경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특성을 갖춘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형 교육협력 사업으로 양 측은 지역교육협의회와 교육협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011∼2015년 6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해왔다. 이번 시즌Ⅱ는 다양한 교육주체와 협력해 모든 학교와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