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공직기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10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장은 지난 5일 연휴기간 중 무리한 음주 등으로 근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기강 확립지시를 하달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11시쯤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A경감이 면허 취소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50% 만취 상태로 운전해 귀가하다가 용인시 죽전동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경찰 관계자는 “청장 강조사항으로 복무기강 확립지시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중대 범죄행위와 다름없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파면조치 등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남부서 관계자는 “A경감은 현재 형사과 대기발령 상태로 중징계 예정이다.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는 지난 4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연대 강화를 위한 ‘지방분권 실천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대표단과 지방분권운동단체, 수원시 주민자치위원회 및 마을만들기 협의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지방분권개혁의 현상과 과제’를 주제로 한 이재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의 특강과 지자체별 2016년 지방분권 추진 정책 및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또 지방분권협의회가 구성된 지자체 중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대구 북구, 대구 수성구의 지방분권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해 각 지역별 지방분권 추진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재은 의장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개혁의 주체는 지방이고 그 핵심은 주민의 관심과 역량”이라며 지방분권과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방분권은 그 특성상 지방정부나 지방의회,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권한이양을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으면 실현이
수원시는 10일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후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저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등록된 노후 운행 경유차 총 1천500대를 대상으로 보조금 36억 원을 들여 배출가스 저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대기관리권역에 등록돼 있고, 2005년 12월31일 이전 제작된 총 중량 2.5톤 이상인 경유자동차 및 다목적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차량은 저감장치 부착, LPG엔진개조, 조기폐차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3년간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검사와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 LPG엔진개조 차량은 환경개선부담금이 영구 면제된다. 또 저감장치 부착과 LPG엔진개조를 원하는 차량소유자는 차량에 적합한 장치를 선택 후 장치제작사를 통해 저감장치를 부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그동안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 결과 경유차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014년 50㎍/㎥, 2015년 48㎍/㎥(대기환경기준: 50㎍/㎥)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2016년에도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수원시 권선구보건소는 지난 4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관내 의료기관(산부인과 병의원) 관계자 9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내 유입차단과 선제적 예방대응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신 중 지카바이러스 감염과 태아의 선천성 이상, 소두증 발생 관련, 임신부 및 가임기 여성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등을 홍보해줄 것을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 진료나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안내했다. 권선구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지속적인 예방 홍보와 홍보물을 제작(리플렛 등) 배포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타 사항은 수원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031-228-5655, 6658, 7681, 88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내 각 경찰서에 보복운전과 뺑소니 사고 수사를 전담하는 팀이 생겼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0일 지난달 29일부로 도내 26개 경찰서 교통과에 있던 뺑소니수사팀이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또 뺑소니수사팀이 없던 나머지 15개 경찰서에는 교통사고조사계 안에 담당자를 지정, 교통범죄 수사를 전담하도록 했다. 교통범죄수사팀은 앞으로 뺑소니 사고 수사와 함께 형사과에서 담당하던 보복운전 사건 수사를 전담한다. 보복운전의 경우 교통범죄수사팀은 오는 12일부로 개정,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에 신설된 ‘난폭운전’ 조항에 따라 수사권한을 갖게 된다. 도로교통법 46조 3항에 신설된 ‘난폭운전’ 조항은 자동차 등의 운전자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의 행위를 지속해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가한 경우 처벌하도록 하고 있으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사안이 중한 경우엔 형법상 특수폭행(협박) 등의 혐의를, 경미한 사안은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를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범죄에 대한 상시 수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통범죄수사팀을 신설했다”며 “향후 수사 인력을 확대해 교통범죄수사팀이 별도로 구성되지 않은 15
“나눔은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 아닌 내가 받고 있는 감사함을 함께 하는 것.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전시장을 찾으면 꼭 만나봐야 할 사람이 있다. 뚜레쥬르 킨텍스1, 2전시장점을 운영하는 한순천(52·여)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한 사장은 4년 전 점포 문을 열면서 착한가게에 가입해 지금까지 지역사회 나눔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한순천 사장은 뚜레쥬르 킨텍스전시장점을 개업하기 전 착한가게 현판을 제작하는 광고회사에 재직하면서 ‘착한가게’를 처음 접하게 됐다. 한 사장은 “회사 재직 때부터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게 되면 꼭 착한가게에 가입해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개업과 동시에 그 다짐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사업을 하며 위기의 순간에 봉착했을 때에도 나눔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았다. “사업이 더 어려워지면 나눌 수조차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나눌 것이 내게 있는 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는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미소지었다. 이런 그녀의 확고한 나눔 철학은 초창기 사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지금은 킨텍스 제 2
경기지방경찰청은 4일 설 명절 기간 동안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정폭력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연휴기간 중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또는 흉기를 소지한 가정폭력 신고의 경우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지구대·파출소 경찰관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일까지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하는 지역경찰·여성청소년수사팀에 대한 매뉴얼 교육을 완료했다”며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대응 체제를 강화하는 등 집중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민족 대이동 설 고향 가는길 이번 설 연휴에는 3천645만명이 이동하며, 고속도로 귀성길은 7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8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긴 연휴로 인해 이번 설 명절에는 고향 가는 길은 작년보다 한 두 시간 정도 더 빨라지고, 귀경길은 20~4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설은 목요일이었고 올해 설은 월요일이라는 요일 특성이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 귀성은 7일, 귀경은 8일 혼잡 귀성길 중 가장 붐비는 때는 7일 오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9천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25.5%가 이 시간대에 이동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이날 오후 이동하겠다는 응답도 12.0%에 달해 7일에만 37.5%가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인 8일 오전은 18.0%, 설 연휴 전날인 6일 오전은 15.5%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도시별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이 5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서울~목포 4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
수원상공회의소는 4일 오전 라마다 프라자 호텔 수원에서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 등 관내 주요 기관장 및 유관단체장들과 수원상의 회원 업체 임직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홍 광운대 교수 초청,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 교수는 “장보고는 당나라가 산둥반도의 무역을 통제하자 완도 청해진을 개척했고, 신라 정부가 사치품 무역을 금지했을 때는 도자기 제작으로 활로를 찾았다”며 “장보고는 위기 때마다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보고는 도자기에서 녹차 재배로 사업을 확장했는데 이는 제조업에서 농업으로 방향을 튼 것”이라며 “도자기로 차를 마신다는 새로운 시각을 갖고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 장보고의 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돌발 사건으로 어려워지곤 한다. 무역으로 성공한 장보고가 정치판에 뛰어들었다가 리스크 관리를 못해 몰락한 역사적 사실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면서 “현재의 한국은 북쪽으로는 북한과 동으로 일본, 서로는 중국에 둘러싸인 섬이나 다름없는 만큼 해상왕 장보고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 그리고 글로벌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
농협 수원시지부는 4일 수원보호관찰소에서 시지부 관계자와 보호관찰소 임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적인 보호관찰대상자를 대상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홍건선 지부장은 “병신년 새해를 맞아 4개 시지부 농협 직원들이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같이의 가치’의 의미를 나누게 됐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보호관찰대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보호관찰소와 협력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투입하는 인력중개사업(☎1899-1152)을 적극 활용, 농가 일손부족 해소 및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