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주 화성 태안초등학교 교장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10년 후퇴한 교육현장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검증된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장은 "그동안 경기교육은 진보교육감들이 우후죽순 내놓은 교육정책으로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가족 구성원이 혼란을 겪어 왔다"며 "이제 그 수렁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교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미래 교육 실시 ▲학교장 중심의 자율과 책임의 학교경영 ▲학생인권과 교권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 문화 조성 ▲인사시스템 전면 개편 및 교원 업무 경감 ▲야간 자율학습 및 저녁 급식 학교 자율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교장은 "9시 등교는 겉으로는 학교장 재량이라고 시작했지만 거의 반강제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꿈의 학교와 꿈의대학도 학교현장을 혼란케 하는데 한 몫 하고 있다"며 이재정표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도민과 교육가족들이 믿고 맡겨준다면 30여년의 현장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을 반듯하게 가다듬어 바르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속보> EBS 스타 강사로 활약한 국내 한 유명학원장이 강사들의 수입금과 보증금 지급 등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11일자 19면 보도) 현재까지도 수백만 원의 보증금을 받아가며 강사 모집을 계속하고 있어 피해 강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강사들은 이 원장의 이런 행태에 대해 유명세를 빌미로 강사(동업자)를 모집한 뒤 보증금만 가로채는 신종사기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다. 15일 A학원과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인터넷 강의(인강) 사업에 뛰어든 C원장은 강사들과 동업 계약을 맺고, ‘Z닷컴’ 등 관련 사이트에 인강 게재 조건으로 강사 한 명당 500만 원의 보증금을 수수, 현재까지 70~100여 명이 낸 보증금만 대략 5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C원장은 ‘돈이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인강을 통한 수입금은커녕 계약 기간 종료에 따라 반환해야 할 보증금조차 돌려주지 않고 있어 수십여 명의 강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C원장은 계속해서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인강 강사를 모집하고 있는 상태여서
부모가 물려준 땅에 대한 재산분할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사촌형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구속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김모(55)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25분쯤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한 식당에서 사촌형 김모(69)씨의 머리 부분을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자신의 아버지, 사촌형의 아버지(작은 아버지)가 함께 구매한 500㎡ 규모의 토지에 대한 재산 분할 문제를 놓고 사촌형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 사촌형 김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발 소식이 있는 땅을 처분하면 우리 가족에게 얼마를 떼줄 수 있는지를 놓고 사촌형과 다투다 감정이 격해져 흉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촌형 김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동생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앞으로 경기도에 보건교사 없는 학교는 찾아 볼 수 없게 된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사립을 포함한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는 2천300여곳으로,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는 28개교다. 올해 교육부로부터 정규 보건교사 117명을 충원받은 도교육청은 학급 수에 따라 정규교원과 기간제 교사 배치를 조정하고, 미배치 학교에는 보건교사를 새로 둘 계획이다. 학급 수에 따른 배정 기준은 정규교원 12학급 이상, 기간제 교사는 12학급 이하다. 기존에는 50학급 이상인 과대 학급 학교에 정규 보건교사 한 명만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기간제 교사 한 명이 추가 배정된다. 도교육청은 도내 사립학교 140여곳에도 보건교사가 학교당 최소한 한 명씩 배치되도록 공문으로 최근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내 학교 보건교사 공급은 교육부의 정규교원 정원 배정 문제와 기간제 채용을 위한 도교육청의 예산 부족이 맞물려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015년에는 전체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한 명도 배치되지 않은 학교가 286개교에 달했다. 도교육청은 부족한 보건교사 수를 메우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공립학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동향 파악을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홍보를 위한 릴레이 현장행보를 시작했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5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안정자금 접수처인 국민연금 경인본부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업종(미용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일자리 안정자금 준비현황 등을 살펴보고,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업무수행을 당부했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 건강보험료 감면(50%) 등 사회보험료 감면제도도 안내했다. 이어 박 장관은 수원시 내 미용실을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을 안내했다. 박능후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은 국가경제 차원에서 가계소득을 높여 내수 활성화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 개인의 인간다운 삶 보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및 사회보험료 지원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하나로 7월부터 2∼3인 병실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환자의 입원료 부담이 훨씬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 실행 차원에서 대표적 비급여 중 하나인 2∼3인 병실 입원료에 대해서도 7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2∼3인 병실로 보험급여를 확대할 경우 이들 상급병실 보험가격을 얼마로 정할지, 환자가 직접 내야 하는 본인 부담 비율은 어느 수준으로 할지 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두고 의료단체와 협의하며 가다듬고 있다. 환자 본인 부담률은 20∼50%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실 입원료는 4인실 이상만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2∼3인실은 기본입원료(6인실 기준 5만원 가량)를 빼고는 상급병실료 차액이란 이름의 비급여로 병원마다 제각각 비싼 가격을 책정해 환자한테서 받고 있다. 2∼3인실이 급여화되고 본인 부담률이 40% 선에서 정해지면, 환자가 부담해야 할 입원료는 지금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상급병실료는 천차만별인데, 2인실은 20만원 안팎이지만 최고가 25만원에서 최저가 6만원까지 차이가
IBK기업은행은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 11명을 포함한 2천790명이 승진·이동하는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부행장으로 손현상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이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서정학 강동지역본부장이 IT그룹 부행장에 각각 선임됐다. 또 최석호 남부지역본부장과 정재섭 CIB영업본부장도 부행장에 내정됐다. 이들 2명은 보직이 결정되는 대로 정식 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아울러 지역본부장 11명의 승진자를 결정했다. 여성관리자도 발탁해 신임 여성본부장으로 박귀남 서여의도지점장을 선임하고, 엄미경 용인지점장을 본부장에 준하는 1급 지점장으로, 그 외 여성 팀장 9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상훈기자 lsh@
가습기 살균제의 인체 유해성이 밝혀진 후 경기지역에서 1천798명의 피해 신고가 있었고, 이 가운데 20%인 363명이 이미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환경연합은 국민의당 김삼화(비례대표) 의원실을 통해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등록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건수를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발혔다. 경기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수는 전국 피해자(5천955명)의 30.1%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11~2013년 112명(사망 29명) ▲2014년에는 52명(사망 17명) ▲2015년 266명(사망 31명) ▲2016년 1천187명(사망 259명), 2017년 181명(사망 27명)이었다. 경기환경연합은 2016년 신고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당시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면서, 피해자들이 병원 치료와 가습기 살균제의 관련성을 뒤늦게 인식해 신고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장동빈 경기환경연합 처장은 “가습기 살균제를 썼던 사람이 전국적으로 350만~500만명에 이르고, 이 중 30만~50만명이 피해자로 추산된다는 환경부 연구용역결과로 미뤄볼 때 지금까지 피해신
15일 오전 2시31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정모(50·여)씨 등 2명이 다쳤다. 정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다친 아들 최모(19)씨는 얼굴 등의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불로 이 주택에 사는 4가구가 한밤중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일부 주민은 창문에 매달려있거나 화장실로 대피했다가 소방대원에게 구출됐다. 불은 주택 내부에 있던 가재도구와 벽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KTX 광명역에 마련된 도심공항터미널이 오는 17일 오후 2시 운영을 시작한다. 이곳에서 출국·탑승 수속을 마치고 리무진 버스를 타면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 50분, 이달 18일 개장하는 2터미널까지 65분 만에 갈 수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는 경우 경부선은 지금보다 약 15분, 호남선은 30∼45분 전체 소요 시간이 단축된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 출국 심사 등 탑승 수속을 미리 끝내고 가벼운 몸으로 리무진에 올라 공항까지 갈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전용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통해 빠른 출국 수속이 가능하다. 인천공항 1터미널은 2∼5번 출국장에 있는 기존 승무원 이용통로를 사용하고, 2터미널은 전용 패스트트랙 2개를 이용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7개 항공사가 체크인 카운터를 마련했고, 법무부 출입국사무소도 심사대 4개를 설치했다. 다만 미국 노선 승객의 경우 미국 정부의 보안 관련 조치로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받을 수 없다. 승객 편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