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공영방송 EBS 스타 강사로 활약한 국내 한 유명학원장이 온·오프라인 강의 및 동업을 명목으로 계약한 강사 수십여 명에게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 수입금 등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원장은 계약 기간 만료 후 강사들에게 반환하기로 한 보증금 또한 돌려주지 않는 것도 모자라 연락조차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먹튀’ 논란마저 일고 있다. 10일 A학원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본원을 둔 20년 전통의 A학원 대표로 알려진 C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온·오프라인 강사를 모집, 현재까지 100여 명에 달하는 인강 전문강사와 계약을 맺고, 일부 강사들은 인강 전문사이트인 D닷컴을 통해 활동 중이다. 애초 이들 강사는 C원장과 ‘오프라인-온라인 강의 및 학원운영동업 계약서’를 체결할 당시 계약 조건 중 하나로 500만 원의 보증금을 C원장에게 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년 단위로 계약한 이들 강사들은 유료(개당 2만 원)로 판매되는 언어, 논술, 영어, 수학 등 인강 제작에 참여, 매출의 25%를 받기로 했으며, 계약 기간 만료 후 보증금 또한 돌려받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C
경찰이 국내 3위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coinone)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마진거래를 한 회원들에 대한 형사 입건 여부에도 관심이다.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마진거래로 도박 기회를 제공한(도박개장 혐의) 코인원을 수사하는 동시에 마진거래 경험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회원들은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 불법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해도 죄는 성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 회원들을 형사처벌하는 것에 대해선 아직 법률 검토 중이다. 통상 도박 사건에서 경찰은 도박자 중 참여 횟수나 베팅 액수 등을 감안해 일정 기준을 정한 뒤 형사 입건자를 가리고 있다.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한 회원은 “가상화폐 분야 자체가 생소하다보니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어디까지가 불법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거래한 것일 뿐인데 자칫 처벌을 받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찰 입장에선 도박장을 개장했다는 혐의로 코인원 관계자들은 처벌하면서, 정작 이번 사건에서 도박한 주체가 되는 회원들을 처벌하지 않으면 도박 개장 사건 자체
삼성전자는 3년 연속으로 TV 업계의 유일한 국제 공통 평가기준인 CC(Common Criteria)로부터 스마트 TV에 대해 보안성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또 TV를 이용한 지불결제 서비스 관련 보안인증인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15년형 이후 생산된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대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기술인 녹스(Knox)를 적용하고 있다. 해킹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녹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스마트 TV, 가전 등에 적용된 보안기술로, 주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스마트 TV 플랫폼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스마트 TV를 통해 VOD(주문형 비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와 물품, 서비스를 구매하는 ‘티커머스’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스마트 TV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보안에 대해서도 PCI DSS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보안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기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가치 중 하나”라며 “삼성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 강화에 나섰다. 1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Iowa) 공장에 총 5천만달러를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 ‘쓰레오닌’의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중반부터 2만톤 규모의 쓰레오닌을 본격 생산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14년 미국 아이오와주에 10만톤 규모의 라이신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전세계 쓰레오닌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북미시장은 이중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중국 심양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을 미국에 수출·판매하는데 그쳐 점유율이 미미했다. 이번 생산라인 구축으로 미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에는 시장점유율 20% 수준까지 끌어올려 아지노모토와 CJ제일제당 2강 체제로 시장을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쓰레오닌은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 일종이다. 하봉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쓰레오닌 사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며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내수시장을 공략해 단기간에 시장지위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내 초·중·고교가 보유 중인 교실 중 마땅히 용도가 없는 유휴교실에 대해 활용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예산 지원을 통해 수업 외에 다른 용도로 전환이 가능한 유휴교실은 초등학교 1천756실, 중학교 920실, 고등학교 533실 등 총 3천209실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이 한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마련한 ‘학생중심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유휴교실 활용 방안’에 따르면 이는 전체 교실의 3.7%를 차지하는 규모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관리자와 행정직원, 학부모, 교수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유휴교실 개념을 ‘현재 활용 중이더라도 발전적으로 전환 가능한 교실’로 재정립해 이번 조사에 적용했다. 유휴교실의 활용 방안에 안전체험실, 스마트교실, 자료탐색실, 문화예술공간, 교사연구실, 청소년 모둠방, 주말체험센터, 북카페, 지역방과후교실, 지역도서관 등이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유휴교실 활용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유휴교실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이번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참고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각 부서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 보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 곳곳을 다니며 시정계획을 주민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는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화’를 시작했다. 염 시장은 지난 8일 장안구청 방문을 시작으로 9일 권선구청, 11일 팔달구청, 12일 영통구청을 방문한다. 또 3월 말까지 관내 43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동별 주요 민원현장을 둘러보고, 시의 주요 현안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8일 장안구청을 찾은 염 시장은 장안구민,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지난해 주요 시정성과를 설명하고 2018년 시정계획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시민과 함께하는 신년하례식으로 시작한 지난 2017년은 시민의 참여와 협동, 포용을 바탕으로 하는 ‘수원시민의 정부’ 초석을 다진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시정 각 분야에서 시민의 권리를 제도화하고, 그동안 펼쳐온 시민 참여행정을 질적으로 강화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복지시민권’과 ‘지방분권 개헌’을 중심으로 올해 시정계획을 밝혔다. “2018년 최대 화두는 지방분권 개헌”이라고 강조한 염 시장은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져야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우리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한랭질환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모든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2018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8일까지 총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에서 7명이 숨졌다.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 8일까지 기간의 한랭질환자 156명과 비교해 한랭질환는 46%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는 1명에서 7명으로 동상환자는 10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 2017년 12월 1일∼2018년 1월 8일 기간 한랭질환 종류는 저체온증이 181명(79.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88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상태 68명(30.0%)으로 비율이 높았다. 5명 중 1명은 심혈관질환(21.6%)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되면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면 혈압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
아주대가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7.25대 1 보다 소폭 상승한 결과다. 9일 아주대에 따르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356명 모집에 3천70명이 지원해 8.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초 정시 모집요강에 명시된 선발인원은 268명이었으나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88명이 추가돼 총 356명을 모집했다. 아주대는 올해 다군으로만 선발했으며 일반전형은 8.7대 1, 국방IT우수인재전형2는 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신소재공학과로 2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해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신소재공학과(51대 1), 생명과학과(29.5대 1), 의학과(19대 1), 건축학과(14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인문계열의 경우 정치외교학과가 1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학과(12대 1), 금융공학과(9대 1)가 뒤를 이었다. 교차지원으로 선발한 간호학과는 14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해 8.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방IT우수인재전형2는 10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해 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경쟁
경찰이 거래량 기준 국내 3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등 혐의로 코인원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원 관계자들은 '마진거래'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가상화폐로 도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진거래는 회원들이 최장 1주일 뒤의 시세를 예측해 공매수 또는 공매도를 선택하면 결과에 따라 돈을 잃거나 따는 방식으로, 코인원은 거래 성사 대가로 수수료를 챙긴다. 마진거래에서 코인원은 회원이 보증금(증거금)을 내면 그 액수의 4배까지 공매수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에 자본시장법 위반 및 도박 개장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가상화폐 마진거래가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주식 시세로 도박을 벌이는 행위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데다, 통신판매사업으로 분류되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마진거래를 하면 자본시장법에 저촉된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코인원에서 마진거래로 금전 피해를 본 회원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9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교육청은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의 밀실 협의, 늦장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도교육청은 정규직전환심의위원 명단도 공개하지 않고 심지어 심의 날짜, 장소도 비공개로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계약기간이 다가오는 학교 비정규직은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심의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의는 도교육청의 늦장추진으로 해가 바뀌기에 이르렀고 학교 비정규직은 집단 해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2년 넘게 상시지속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를 당장 예외 없이 정규직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만약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단해고사태가 일어난다면 이를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20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까지 10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전환심의위원회는 오는 15일 11차 회의를 진행하고 정규직 전환 직종과 대상자 명단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