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차행정과 함께 각종 시설운영, 환경사업 등 시의 각종 행정행위를 위탁받아 집행해 수원시 산하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제대로된 사옥도 없이 ‘남의집 살림’을 하고 있어 단독사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남의집 살림’을 하면서 매달 1천만원이 넘는 임대료를 지급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18일 수원시와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시는 산하에 10개의 기관을 두고 있으며 이중 7개 기관이 단독사옥이나 시가 소유한 건물에 입주해 있다. 이들 산하기관 중 인력 448명으로 가장 규모가 큰 수원시시설관리공단 본부 역시 2012년 말까지만 해도 시 소유의 수원종합운동장 내 야구장에 입주해 있었다. 그러나 종합운동장 야구장이 프로야구 10구단의 홈구장으로 확정되면서 사무실을 비워줄수 밖에 없어 현재 시설관리공단 본부는 장안구 정자동의 경기도체육회관 6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반면 시설관리공단에 비해 인력규모 면에서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원문화재단은 물론 청소년육성재단과 시체육회 등 많게는 155명에서 적게는 28명에 불과한 7개 산하기관이 단독사옥에 입주해 있거나 시소유 건물에서 업무를 하고 있어 시설관리공단의 업무
침탈 당한 국권 회복 위해 목숨바친 선열들 숭고한 독립정신 기리는 자리 수원大 ‘앞섬이’, 적극 재능기부 등 민·관·군 합동 다양한 공연 감동 전해 수원보훈지청은 17일 보훈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을 비롯 도내 생존 애국지사 이영수, 김영근 애국지사님,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보훈단체 지부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아니하고 순국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그 분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정부 3.0의 일환으로 민·관·군이 함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기념공연 순서에서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나라사랑 앞섬이 학생들의 적극적 재능기부로, 김하영(작곡과 3년)학생이 작곡을 맡아,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전상서’와 그에 대한 어미니의 답글에 곡을 붙여 51사단 군악대와 합동 공연으로 감동의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직접 공연에 참여한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올 한해 관내 복무기관에서 있었던 사회복무요원의 각종 모범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6월13일 오후 9시30분쯤 단대오거리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조성공씨는 역내를 순찰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10대 여학생의 신고를 받고, 역사 밖으로 황급히 도망가던 성추행범을 뒤쫓아 가서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또 특수학교인 부천상록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최준하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2시쯤 학교를 무단으로 이탈한 학생이 발생했다는 교내 방송을 듣고 학교 반경 2㎞ 이내를 수색해 역곡고등학교 앞 도로변에서 학생을 발견하여 무사히 학교로 귀가시켰다. 이와 같이 전국 각지에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은 지금도 복무기관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긴급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언제나 먼저 달려가 자신의 안위보다는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사회의 희망이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이처럼 사회복무요원 모범사례를 앞으로도 적극 홍보해 사회복무요원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17일 평택지역 근로자의 건강과 일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평택상공회의소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평택상공회의소의 5개 기업인 협의회를 활용해 97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재해예방 기술지원,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재정지원, 교육훈련 등의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 평택지역의 경우 근로자 수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의 재해율이 높고, 사고성 재해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전보건 활동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과 평택상공회의소는 산업안전정보와 재해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평택지역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재해예방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완순 지사장은 “평택시 산업현장에 자율안전 관리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공단의 기술력과 재정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평택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이 더욱 확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왼쪽)과 박원준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이 건설기능인력을 위한 장학금 2천만원을 전달하고,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공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17일 경기도 교육청을 방문해 도 교육감 등 관계관들과 면담을 갖고 실업계 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 및 전문건설 기능인력 양성 등을 위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박원준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경기도교육감 및 도 교육청 관계자 등 총 15명이 참석, △100억원 미만 공사의 실적공사비 적용 금지 △교육기관 발주공사의 합리적 설계 등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건전한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능인력 육성이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교육청에서 실업계 고등학생의 교육에 힘써 건설기능인력을 적극 배출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 박 회장은 “건설기능인력 육성을 위해 실업계 고등학생에 대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원사명의로 장학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장학금은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인력양성을 위해 소중
국내 유수의 대학과 기업 등이 행정의 근간이 되는 ‘주민등록법’을 무더기로 위반, 최소 수십만의 지식인과 선량한 시민들의 ‘유령인’ 양산은 단지 그들만의 책임일까? 그러나 ‘개인의 편리’와 ‘납세의무 위반’의 사회적 일반화라는 추악한 이면에는 수수방관과 복지부동이라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질적인 적폐가 단단히 한 몫 했다는 지적이다. 17일 경기도는 물론 수원시와 용인시 등 도내 지자체의 담당부서는 유례없이 분주했다. 행정당국은 법적으로 전입신고는 의무지만 자진신고라며 책임회피에 급급해 소극적이던 모습에서 관내 기숙사와 합숙소 등의 파악과 기업·대학 등에 대한 공문 작성에 본격 돌입했다. 안전행정부와 도 관계자는 “지자체별 주민등록 일제정리 기간 전입신고 미실시를 중점 점검, 대대적인 홍보와 사실조사 강화 등에 나설 것”이라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원시도 관내 대학과 대규모 사업체에 ‘기숙사 이용 인원에 대해 즉각 주민등록 실태조사’를 공식 요청했고, 용인시 역시 삼성전자 등에 같은 조치를 내리는 등 본격적인 행정조
수십여년 전부터 조합원의 자동차사고로 인한 피해보상 등을 위해 전국택시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이 설립·운영 중이지만 정작 일부 법인택시회사들은 사고 발생시 보험수가 문제로 택시기사들에게 자체처리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와 공제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979년 설립된 전국택시공제조합은 법인택시 공제계약 자동차의 사고로 인해 남을 사상케 하거나 남의 재물을 없애고, 훼손한 때에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짐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따라서 공제조합은 조합원 사고 발생시 택시운전기사 또는 택시회사를 통한 사고접수 요청 후 사고접수, 사고조사 및 과실산정 등을 거쳐 그 결과를 토대로 자동차공제약관지급기준에 의거, 보상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택시 교통사고 관련 공제조합이 이같은 보상처리 업무를 맡고 있음에도 불구, 일부 법인택시회사들은 보험수가 인상을 이유로 공제조합이 아닌 자체처리를 권유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전국 1천687곳의 법인택시회사가 등록된 공제조합을 통해 진행된 사고건수는 지난 2011년 4만500여건, 2012년 4만800여건, 2013년 3만8천여 건에 불과했다. 택시기사 고모(
신용보증기금은 일시적으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기업을 진단하고, 추가 보증지원, 채무상환 유예, 보증비율 및 보증료 우대 등 맞춤형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앞으로 대상기업은 기업 실정에 맞게 자구노력을 하고, 동시에 맞춤형 지원을 받아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보는 기업이 실패하기 전단계부터 기업실정에 맞춘 금융·비금융지원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부실이 감축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대상기업과 신보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신보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 후 최근 보증한도 확대 등을 포함(연간 총량한도 1천억 이내)해 제도를 대폭 개편, 전담조직인 창조금융센터를 신설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현재 신보는 전국 8개 창조금융센터에서 신용등급 KR10이하 저신용도 보증기업 중 120개 기업의 선정을 완료하고, 사전진단작업을 수행중에 있으며 이 중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
대학·기업에서도 ‘유령인 양산’ 가세 경희대와 아주대, 명지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은 물론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마저 행정의 근간이 되는 ‘주민등록법’을 무더기로 위반하며 ‘유령인’을 양산, 대한민국 법질서가 사실상 무너졌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대학이나 기업들의 이같은 행태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나몰라라 식의 소극적인 행정 역시 크게 한몫 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당장 국가와 지방정부 운영의 근간으로 적정한 행정사무와 주민 거주관계 및 명확한 인구동태 파악을 위한 ‘주민등록법’에 대한 ‘위법’ 고착화로 최소 수십만명이 ‘위장전입’의 당사자로 살아가고 있는 상태다. 결국 인사청문회 단골 메뉴인 ‘위장전입’ 의혹 논란의 전국민적 확산과 함께 ‘법 무시’ 풍토마저 키우고 있다는 우려다. ‘주민등록법’은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은 30일 이상 거주 목적으로 관할 구역에 거주지를 가진 주민은 거주관계 등을 항상 명확히 파악해 주민생활 편익 증진과 행정사무의 적정한 처리 등을 위해 등록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세대주와 세대관리자, 본인, 세대주 위임을 받은 사람 등과 기숙사나 여러 사람이 동거하는 숙소의 관리자, 거주민 등은 신고의무자로 새 거주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올 한해 관내 소방서에서 있었던 사회복무요원의 다양한 모범사례를 소개했다. 이들 사회복무요원은 급박한 위기에 빠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1분 1초에 목숨을 거는 119 구급대원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2월20일 오전 12시쯤 용인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김윤재씨는 연령불상 남성이 호흡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구급대원 2명과 현장에 출동해 흉부압박술 및 현장 응급조치(CPR)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환자는 병원 도착 후에 호흡이 회복되는데 성공했다. 또 지난 3월21일 새벽 4시쯤 송탄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김선암씨는 62세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구급대원 2명과 심폐소생술 및 현장 응급조치(CPR)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은 구급대원 2명과 함께 조를 이뤄 24시간 대기하면서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인명구조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 모범사례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사회복무요원의 사기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