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추행 관련 도교육청 감사를 받은 수원교육지원청 한 팀장이 지난 14일 수원의 신설 D초등학교 행정실장으로 임시 발령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비난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수원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반발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자 해당 팀장의 출근을 일시적으로 자제시켜 놓은 상태로 도교육청 감사 결과 전까지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여서 논란이다. 17일 수원교육지원청(이하 수원교육청)과 D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개교한 수원 정자동의 D초교 행정실장으로 지난 14일 전 수원교육청 소속 A팀장이 임시 발령났다. A팀장은 지난달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도교육청이 지난 11일까지 1주일여간 감사를 진행했고, 수원교육청은 A팀장에게 자숙의 시간과 피해자들과의 격리 등을 이유로 D초교 행정실장으로 임시 발령했다. 이어 내달 1일자 정식 발령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수원교육청에 대한 비난은 물론 A팀장의 출근 저지를 위한 단체행동에까지 나선 실정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학부모 3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학교 정문 앞에서 출근 저지에 나서 A팀장의 출근은 결국 무산됐다. 학부모 B씨는
<속보>전국에 위치한 저유소 중 대기오염과 발암물질 등 공포의 주범으로 화재참사 등의 우려가 높은 유증기의 회수설비가 일부 지역에만 의무적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어 운송업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17일자 1면 보도)이같은 문제를 야기시키는 해당 저유소에 대한 지도·점검 조차 전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유증기 관련 폭발사고가 계속해서 발생, 유증기 회수설비 의무화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환경부는 관련법상 규제 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7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휘발유성 유기화합물질인 유증기는 저유소 등에서 방출되는 휘발유가스로 인체에 해를 끼침은 물론 대기중에서 질소화합물 등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발생시켜 환경오염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법상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및 대기환경규제지역에 해당하는 각 지자체에서는 매년 해당 지역에 설치, 운영 중인 저유소에 대해 회수설비 정상가동 여부 확인 및 누설, 유증기 회수율 등의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들 지역 외에 비 규제 지역에 속하는 평택, 용인
전국에 위치한 저유소 중 대기오염과 발암물질 등 공포의 주범으로 화재참사 등의 우려가 높은 ‘기름 안개’로 불리는 유증기의 회수설비가 일부 지역에만 의무적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증기 회수설비는 심각한 위험성 때문에 지난 2007년 이후 대기규제권역내 주유소에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정작 주유소에 저장된 원유를 공급하는 저유소 가운데 미설치된 곳이 많아 운송업자들이 작업과정에서 유증기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여서 ‘도심속 시한폭탄’에 대한 공포마저 일고 있다. 16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석유 관련 제품의 저장이나 출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석유류 저장시설인 저유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는 곳은 현재 전국에 35개소로 대기환경규제지역 및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에 위치한 저유소 15개소만 유증기 회수설비가 의무 설치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대기권역 제외구역인 구리와 용인, 평택 등 도내 지역은 물론 대전, 천안, 원주, 동해 등에 설치·운영 중인 석유류 상부적하방식의 20개 저유소는 여전히 유증기 회수설비없이 각종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유증기 회수설비 미설치
수원 파장동 지지대고개 일대에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프랑스군 추모를 위해 건립된 프랑스군 참전기념비에 새겨진 사망·부상자수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료와 다르게 기재돼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시는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공사를 진행해 지난 4월 준공과 함께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교육장소로 전면 개방하면서 진위 여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국가보훈처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한국전 당시 프랑스군 3천421명은 유엔군으로 수원지역에 주둔하면서 쌍터널 전투와 양평 지평리 전투 등에 참전, 1천289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시는 지난 1974년 한국전 당시 참전해 전사 등의 희생속에 동맹으로 도움을 준 프랑스군을 추모하는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를 수원 파장동 지지대고개 일대에 건립했다. 이후 시는 2001년 재건립에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시설노후 개선 등을 위해 국비 2억9천400만원 등 9억8천만원을 들여 3천350㎡부지에 참전비와 장식가벽, 동상 설치 등의 대대적인 정비공사를 마치고 전면 개방했다. 그러나 참전기념비에 새겨진 프랑스군 인명피해 현황이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발행한 6·25 전쟁 통계상의 현황과
소득수준이 낮으면 납부하는 건강보험료의 5배를 보험급여로 받는 등 건강보험의 소득재분배 효과가 크다는 통계가 나왔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계층은 가구당 보험료를 평균 2만1천700원 내고 11만135원의 급여를 돌려받은 반면 소득 상위 20% 해당 가구는 평균 20만6천24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22만2천86원을 급여로 지급받았다. 소득 하위 20%는 지불한 금액의 5.1배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은 반면 고소득 계층은 보험료와 비슷한 수준인 1.1배의 혜택을 얻은 것이다. 소득 재분배 효과는 지역가입자 가구에서 두드러졌다. 지역가입자 소득 하위 계층의 경우 1만922원을 내고 9만9천441원의 급여를 받아 보험료 대비 급여 혜택이 9.1배에 달했다.
김원국, 김원범 선생은 전라도 광주 출신의 형제 의병장으로 형 김원국은 1905년 광산군 송정리에서 일본군을 타살한 후 이듬해 3월 무등산에서 300명의 의병을 규합해 의병대장으로 추대되었고, 동생 김원범은 그 선봉장이 됐다. 1907년 9월에는 호남의병장의 거목인 기삼연 의병부대에 합류했고, 이어 12월 김준과 합진해 일본군 40여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거뒀다. 아우 김원범 또한 1908년 7월 전해산 의병장과 함께 대동창의단을 조직해 중군장으로서 영광 불갑산, 장성 동화, 담양 한재, 함평 원야 등 여러 지역에서 활약했으며, 1908년 9월 김원국은 의병장 조경환 의진에서 도포장으로 활동하던 동생 김원범을 따라 선봉장이 돼 부하 100여명을 거느리고 전남 나주, 함평, 광주 어등산 일대에서 일본군과 교전했다. 그러나 호남의병을 초토화시키려는 일본군의 대대적인 탄압작전은 의병부대를 사방에서 압박해 들어와 1909년 1월 일본군의 기습으로 광주 어등산전투에서 조경환 의병장이 전사하고, 아우 김원범은 체포된 후 자결 순국했다. 김원국은 아우의 체포 이후 의병을 수습해 의병대장이 돼 나주향교 유림들에게 격문을 보내어 의병을 일으킨 뜻을 알렸고,
1929년 1월 29일 경기도 평택군에서 태어난 김창학 해군 하사는 1948년 6월 해군 신병 제 10기로 입대해 6·25 발발 당일인 1950년 6월 25일 PC-701 백두산함 조타수로 대한해협 해전에 참전했다. 6월 25일 북한은 육지로는 지상군을 대거 공격해왔고, 동해안으로는 특수훈련을 받은 북한군을 무장수송선에 태워 보내기 시작했다. 당시 백두산함은 부산 동북방 30마일 해상에서 병력 600여 명과 탄약 및 식량을 가득 싣고 이동 중이었다. 북한의 무장수송선은 비밀스럽게 상륙하기 위해 일반 상선처럼 위장했지만 백두산함은 그것이 무장수송선임을포착했고, 6·25전쟁의 첫 해전은 시작됐다. 교전은 4시간 가까이 진행 됐고, 우리 군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적은 마지막 전력을 다해 배의 핵심 구역 중 하나인 조타실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배의 키를 잡고 있던 조타수 김창학 하사는 심한 부상을 당하게 됐고, 키를 놓을 시 배가 방향을 잃어 동료가 위험해질 것을 안 김창학 하사는 죽음에 이르는 최후의 순간까지 조타실의 키를 놓지 않았다. 백두산함은 북한의 선박에 접근해 적함을 격침시킬 수 있었고, 다음 날인 6월 26일
정부가 국민주택기금 대출요건을 보다 완화,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빙자해 고금리 대출을 유도하는 대부업체들의 무리한 영업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업체들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SNS 등을 통해 무작위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어 대출사기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토부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리의 주택자금 지원으로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인 국민주택기금의 대출요건을 기존보다 완화하고, 금리 또한 추가 인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4·1대책 이후 여건변화를 감안해 앞으로 생애최초 주택구입 자금과 함께 근로자서민전세자금도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발표와 함께 암암리에 기승을 부리던 불법 대부업체들 또한 SNS 등의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이를 미끼로 하는 고금리 대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 애꿎은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이날 국민주택기금 완화 소식이 전해지자 특정번호로 ‘국민행복기금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