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상권을 장악한 대기업 편의점 프랜차이즈들이 각종 핑계로 가산금을 추가 징수하면서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25일자 7면 보도)다른 프랜차이즈들과 달리 본사의 횡포를 제한할 특별한 장치가 없어 가맹점주들이 볼멘 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가맹점주들은 타 업종과 달리 상권보호가 전혀 없는 것은 물론 가맹본부 중심의 일방적인 운영에 맞서 해약을 하고 싶어도 과다한 위약금으로 이마저도 어렵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한국편의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1999년도까지 편의점업체와 업체사이를 80m로 정하는 자유출정규약이 마련돼 있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점들간의 합의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은 규정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최소한의 상권보호 장치마저 사라지면서 전국의 편의점 가맹점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골목상권을 둘러싼 편의점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실정이다. 실제 대기업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과다경쟁과 상권보호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가맹본부는 수익창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피해를 하소연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가맹점주들은 건강상의 문제나 매출 부진 등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싶어도 과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한미FTA저지범국본 등은 26일 미국에서 4번째 광우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유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검역중단 또는 수입중단 조건도 명문화돼 있지 않은 미국과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즉각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은 현재 연간 도축소의 0.1%인 4만두만 광우병 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번 발견은 단지 한마리만 광우병에 걸렸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광우병이 상당규모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역중단은 미국이 해명을 내놓은 즉시 해제될 수 있어 미국의 광우병 체계문제를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정부에 주어지지 않는다”며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는 것만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유통 중단도 병행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전수조사를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거짓말로 드러났다.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석운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유창한 일본어로 지갑을 분실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일본인에게 도움을 준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수원남부경찰서 산남파출소 송진우 순경. 송 순경은 지난 20일 자정쯤 신분증과 비자카드, 현금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잃어버려 파출소를 찾았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애만 태우고 있는 일본인 니시자와씨를 만났다. A호텔에서 술을 마시던 니시자와씨는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 프론트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으나 영어를 못해 의사소통이 되는 직원을 찾지 못했고, 경찰을 불러달라는 말에 ‘경찰도 별다른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어 불안감만 더 해 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산남파출소를 방문한 니시자와씨는 송 순경을 만나 지갑분실신고와 신용카드 분실신고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평소 일본어에 관심이 많았던 송 순경이 독학으로 대화를 구사할 정도의 일본어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 송 순경의 도움으로 분실신고를 마친 니시자와씨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니시자와씨는 “한국 경찰의 친절함과 외국어 실력에 놀랐다”며 “곤경에 처했음에도 언어 문제로 누구하나 도움주지 않는 상황에서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막아준 송 경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수원남부경찰서는 최근 북한이탈주민의 성장기 자녀들에게 우유를 보급해주기로 했다. 북한이탈주민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착안, 관내에 거주하는 이들의 성장기 자녀들을 대상으로 우유를 보급해 생활안정 및 심리적 정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에 수원남부서 보안계는 최근 야쿠르트 아주머니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거주지를 방문하여 이들의 자녀에게 우유 보급을 시작했다.북한이탈주민은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고민을 상의할 가족도 없고 자녀를 키우기가 힘들었는데 아이의 양육에까지 마음을 써주는 경찰관이 너무 고맙다”며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 것도 감사하지만 이렇게 응원해주니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이처럼 경찰관서의 따듯하고 관심있는 보살핌이 이들의 건전한 사회 안착에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남부署 ‘사랑나눔운동’ 실천 수원남부경찰서와 경찰행정발전위원회는 최근 지역 홀로 3자녀를 양육하는 이모(46)씨 가정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하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에 유현철 서장은 “우리 주변에 사랑과 도움이 필요
최근 산후조리원 요금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비용 또한 병원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6개월 이내에 총 3회를 맞아야 해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건강보험 적용까지 안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보건복지부와 산부인과 등에 따르면 전체 여성 암의 약 9%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연간 3천여명 정도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내 대부분의 병·의원들은 ‘가다실’과 ‘서바릭스’라는 2가지 종류의 백신을 사용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부담스러운 비용과 제각각인 요금으로 예방접종을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히 호주나 유럽, 미국 등의 경우 정부 보조로 무료나 저렴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건강보험 재정이 적자라는 이유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도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가능한 병·의원 10여곳을 무작위 조사한 결과, 가다실 백신 가격이 수
동네 상권을 장악한 대기업 편의점 프랜차이즈들이 각종 핑계로 가산금을 추가 징수하는 등 가맹 편의점들에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편의점협회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대기업 편의점 프랜차이즈 점포는 2011년 2만700여개로 2010년보다 22.5%나 늘어난 상태로 훼미리마트는 6천여곳, GS25는 6천300여곳이 현재 운영중이다. 대부분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일 매출액 및 기타 수입금 등을 본부 지정 은행계좌로 송금하며, 체인본부는 이에 따른 정산·관리를 맡아 상품대금, 영업경비 등의 지불을 대행하고 있다. 체인본부는 일선 편의점들이 매출액 등을 본사에 입금하는 과정에서 미입금이나 부족한 대금 발생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적으로 1만원의 가산금을 부과하고 있어 사실상 개인사업자인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화성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고모(31)씨는 “매일 매출액을 본사로 입금하는데 실수로 대금을 잘못보내거나 단 10초만 늦게 송금해도 어김없이 1만원의 가산금을 떼어간다”면서 “슈퍼 갑과 을의 관계에서 가맹점주들은 불만이 있어도 한마디도 할 수 없는 실정인데 공정거래위원회는 도대체 무얼하
수원남부경찰서는 24일 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선진교통문화’을 위해 유현철 서장, 김국회 수원시 교육장, 수원남부서 녹색어머니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어머니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취임식과 병행 실시된 이번 발대식에서 유서장은 조성실 전임 녹색어머니회장과 박은희 2012년도 녹색어머니회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임원진 21명에게 감사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유 서장은 “부족한 경찰력으로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발생율을 감소시킬 수 있었던 것은 녹색어머니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가능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유현철) 청렴동아리 ‘매여울푸르미’가 지난 21일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화성(華城) 워크숍’을 실시했다. 청렴동아리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수원화성 탐방 및 경찰서장과의 간담회로 이뤄졌다. 또한 화성 일대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리도 함께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최근 발생한 112신고사건 조치 미흡 등과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내부자정운동의 선도자가 돼 경찰관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데 앞장을 서겠다”고 다짐했다. 유현철 경찰서장은 참가자들에게 “젊은 경찰관으로 구성된 청렴동아리 회원들이 국민들에게 경찰관이 비난 받고 있는 부정부패 등 의무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부서 청렴동아리 ‘매여울푸르미’는 경찰 내부 자정운동 분위기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직장 내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젊은 경찰관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최근 정부가 전국주유소와 일반 판매소 가격표시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지만 도내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 관할당국의 점검에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주유소들은 소비자들이 판매가격을 인지하기 어려운 곳이나 주유소 입구가 아닌 안쪽에 가격표시판을 배치해 운전자의 가시성 확보조차 어려워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지식경제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석유류 가격표시제 등 실시요령(이하 가격표시제 고시)’을 전면 개정, 가격표시판 설치 위치는 주유소 진입로변 5m이내인 표준설치 구역에 설치하는 등 가격 표시판의 고정 설치 및 형식적인 설치를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관내 영업중인 주유소 172곳 중 이용객들이 많은 50곳을 선정, 일제점검에 나서 3곳을 적발해 현지 시정 조치했다. 그러나 일부 주유소들은 아직까지 가격표시판 위치를 차량 운전자들이 확인하기 어려운 위치에 설치하고 영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회사원 이모(31)씨는 “조금이라도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주유하는데 주유소 가격표시판이 각양각색이라 저렴한 주유소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박 중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명모(64)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 40분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통학차량 운전자 사무실 내에서 동료들과 도박을 하던 중 동료 김모(6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명씨는 김씨가 3개월전 빌려간 돈 4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이 생기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동료 운전자를 상대로 사건경위 파악 및 도박행위자 4명을 입건하고 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