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현장에서 이같은 취임 일성을 밝히며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CNN과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15건의 행정 조치와 2건의 기관 조처 등 모두 17건의 서류에 서명했다"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기에 제정했던 정책들을 중단시키는 행정명령이 다수 포함돼, 바이든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트럼프 지우기'에 나선 모습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 극복 의지로 연방 정부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새로운 백악관 사무실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시대와 단절을 의미하는 정책들도 줄줄이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약에 재가입을 선언하고,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난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협약 내용이 미국 국민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말하며 탈퇴를 선언한 뒤 지난해 공식 탈퇴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각 지자체의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비대면을 활용한 새로운 지역관광 산업 콘텐츠가 활성화 되고 있다. 20일 비대면 모바일체험 콘텐츠 개발 업체 '플레이링크'에 따르면 비대면을 활용한 모바일 체험형 콘텐츠는 ICT(정보통신기술)와 AR(증강현실)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콘텐츠는 빅데이터 분석과 지자체,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이색 체험 콘텐츠로 발전해 새로운 관광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비대면 관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실제 인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해 비대면 사회에 적절한 콘텐츠라는 평도 나온다. 서울 서초구 독립의시간과 부산광역시, 부산어린이대공원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는 '플레이링크'는 지속적으로 지역스토리를 녹인 AR 이색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플레이링크'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비대면 시대에서 스마트 관광 콘텐츠를 통해 어려움을 줄이고 사회와 상생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지역 축제 및 관광산업의 불발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지금, 이같은 모바일관광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만화가 윤서인 씨가 광복회 회원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 19일 그는 자신의 SNS에 "광복회를 대신해 저에게 소송을 건다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철승 변호사는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 씨는 "모욕, 명예훼손, 협박으로 고소했다"며 "정 변호사는 저를 '하찮은 자'라 말하며 자신의 로펌 신인 변호사들을 트레이닝하는 용도로 나에 대한 소송을 맡겨보겠다는 글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과연 개인적인 원한이 없이 오직 정의감과 사명감으로 이 일을 진행하는지 도통 모르겠다"면서 "정 변호사는 저를 '진지하게 갈아 마셔버리겠다', '금융사형을 시키겠다' 등 험악한 말로 저의 신변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신입 변호사들에게 매년 윤서인 사건들을 트레이닝 케이스로 맡겨볼 생각"이라면서 "형사, 민사 등 변호사로서 그자의 비행을 막고 응징할 적절한 수단과 방법을 연구하고 직접 실행하게 해서 지식과 경험도 쌓고 그 친구들의 역량을 평가하는 기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썼다. 이어 "그렇게 활용할 수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곳을 운영하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 최바울 대표가 뒤늦게 사과했다. 18일 최 대표는 인터콥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콥 열방센터 방문자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발생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열방센터 방문자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지금 속히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 가서 검사받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검사를 받지 않으면 마지막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그간 집단 감염 확산에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별다른 입장도 내놓지 않았었다. BTJ 열방센터는 지난해 10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실내 5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됐던 시기에 대규모 종교행사를 몰래 개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27~28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선교행사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특히 당시 열방센터에 참석했던 일부 방문자들이 코로나19 검사에 불응하면서 지역 간에 감염을 확산시켰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보건당국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면서 층간소음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예계 종사자들 사이에 층간소음 문제를 두고 상반되는 대처를 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18일 개그맨 이정수 씨는 자신의 SNS에 층간 소음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지난 1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층간소음 레전드"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작성자는 "이 사람(개그맨 이정수 씨)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이분) 아내의 임신 전까지 일주일에 서너 번씩 새벽 2시까지 홈파티를 벌였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된 탓이다. 사과문을 올린 이 씨는 "저의 층간소음이 논란이 돼 진짜 많이 놀랐다. 솔직히 층간소음의 레전드라고 불릴 만큼 처신하지 않았다"며 "당사자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여서 그렇게 한 후에 사죄의 글을 쓰느라 늦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졌던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사죄한 뒤 "혹시나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 있으면 끝까지 사과하겠다"며 SNS에 본인의 연락처를 공개했다. 이 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처음에는 큰 비난을 받았지만,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본인의 연락처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
구글과 넷플릭스,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콘텐츠웨이브 등 6개 사가 통신 서비스의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이른바 '넷플릭스법' 적용 사업자로 지정됐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주요 부가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21년 의무 대상사업자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대상사업자 지정 기준은 직전년도 3개월(20.10 ~12월)간 일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이면서 국내 발생 트래픽 양이 국내 총 트래픽 소통량의 1% 이상인 사업자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페이스북은 국내에 영업소가 없어, 이를 위해 국내 대리인 지정도 의무화했다. 대상사업자들은 전기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트래픽 발생량이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를 대비해 서버의 다중화와 콘텐츠 전송량 최적화 등 조치를 취해야 하며, 서버 용량의 증가, 영업시간 중 이용자 요구사항을 한국어로 접수할 수 있는 처리시스템 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주 각 사에 지정 결과를 통보했으며, 사업자들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2월 초에 대상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법령상 규율하고 있는 부가통신 서비스 안정성 확보 조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한다면 한반도 기온이 근 미래에는 1.8도, 먼 미래에는 7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보고서에 나온 온실가스 배출 경로를 기반으로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 변화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반도 기후 변화 전망을 현재 수준의 탄소 배출량을 지속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앞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로 나누어 분석했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가까운 미래(2021~2040년) 한반도 기온은 현재보다 1.8도 상승하고,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먼 미래(2081~2100년)에는 7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극한기후 현상은 21세기 중반 이후 가속화돼 21세기 후반에는 폭염에 해당하는 온난일(일 최고기온이 기준기간의 상위 10%를 초과한 날의 연중 일수)이 4배(93.4일) 급증하고, 강수량도 먼 미래에는 14%까지 증가해 집중호우에 해당하는 극한 강수일(일 강수량이 기준기간의 상위 5%보다 많은 날의 연중 일수)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용인의 한 변호사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키고 대면으로 성인 인증을 하려는 업주에게 갑질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할 때 변호사님 댁은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서 업주인 A씨는 국밥과 술을 주문받고 직접 배달에 나섰다. A씨가 배달 장소에 도착해 벨을 누르자 집안에서 어린아이가 "문 앞에 두고 가라"고 말하자 A씨는 "술이 있어서 직접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에서 B씨가 "그냥 놓고 가세요. 저희 단골이고 변호사 집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변호사댁이라 뭐가 괜찮은지 모르지만, 벌금 내고 처벌 받는 건 저희라 안 된다"면서 "술 주문할 때는 직접 받아야지 비대면으로 못한다"고 답했다. 현행법에는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팔다 걸리면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받게 되어 있다. 하지만 B씨는 계속해서 "다음부터 그렇게 할 테니까 그냥 놓고 가고, 코로나도 위험해 밖에 못 나간다"고 강조했다. A씨는 대화가 되지 않자 "음식만 두고 술은 가져가겠다"고 말한 뒤 차에 타자, B씨가 전화로 "나왔는데 왜 갔냐"고 소리지면서 "다 가져가라고 안 먹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A씨는
사랑의 연탄천사 서울경기인천본부가 지난 16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1동을 방문해 연탄 3150장을 9가구에 350장씩 배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 한파와 부담되는 연탄가격으로 인해 어려워하고 있는 소외계층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참여 인원 모두 마스크 착용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사랑의 연탄천사 서울경기인천본부 고건영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현실이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고 선행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우승)과 한국공학교육진흥원(원장 김정수)은 공학교육인증제도 확산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 이수 확인서를 발급하고 이를 통해 공학교육인증제도를 확산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수 확인서란 공학교육인증제를 이수했다는 확인 증명서로 학생들이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취업 시에 필요한 서류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공학교육인증 이수 학생의 취업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이수 확인서 발급 요청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국내 취업 시,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공학교육인증제 여부에 따라 가산점 및 혜택을 주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공학교육인증제 이수와 함께 이수 확인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한국공학교육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에서 이수 확인서 발급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이수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국공학교육진흥원 관계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수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더 나아가 글로벌 공학 인재 양성과 공학교육인증제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