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규생(69) 회장이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았다. 27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강인덕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시체육회를 상대로 제기한 회장 당선 무효 확인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강 전 부회장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이 회장의 당선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앞서 강 전 부회장은 2022년 12월 인천시체육회장 선거 때 선거인단 구성이 잘못됐고 이 회장이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판결문 내용을 확인한 뒤 항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경찰청은 25일 인천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청장과 각 부장·과장, 경찰발전협의회장 및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발전협의회 회원 위촉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27명의 신규 회원을 선발했다. 회원간 자체회의를 통해 이인석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를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경찰발전협의회는 10~30명 이내 회원으로 구성된다. 회원 임기는 2년이고 1차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에 구성된 경찰발전협의회는 법조, 교육, 의료, 금융, 당연직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되었고, 남녀 회원의 비율도 균형있게 선발했다. 인천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는 경찰관서의 치안정책의 수립 및 행정업무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항, 여성·아동·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경찰관의 부조리, 불친절 등 각종 불만사항 등을 제언하는 등 지역 주민과 인천경찰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인천경찰발전협의회는 자발적으로 윤리위원회 및 윤리준칙을 제정하여 모범적인 협의회 운영을 도모하고 부적격 회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에서 선제적으로 해촉을 건의하는 등 청렴성 향상 방안도 마련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신규 회원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하고 향후
해양경찰청은 23일부터 4박 5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4차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포럼(NPCGF) 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해양 범죄, 대테러, 해양오염사고 등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3월 도쿄에서 열린 제24차 NPCGF 전문가 회의에서 논의된 6개 실무그룹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5개국의 기관장과 전문가 약 75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특히 각국은 해양상황인식(MDA) 구축을 위한 ▲ 정보 ▲ 해양 범죄 ▲ 불법어로 ▲ 수색구조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이 발표한 응급환자 분류 시스템 및 해양오염 방제 비용 보상 체계도 회원국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능화되는 밀항 수법, 공해상에서의 환적 문제, 해상 항공기 사고 대응체계 등 다양한 해양 범죄와 재난 구조 활동 사례 공유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기관장 간 양자회의와 비즈니스 런치미팅도 최초 도입됐으며, 회기간 온라인 회의 개최와 크로스 미팅 등 협의체 고도화 방안도 검토됐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포럼은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다자간 협의체로, 회원국 간 협력과 교류가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공사 현장을 방문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체험관광형 시설이 취소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종지역 12개 주민단체 연합으로 구성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지난 25일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제1공구(영종 측)’ 현장을 방문해 현장 설명회를 갖고 공사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공정률은 9월 25일 기준 67.8%(1공구 58.4%, 2공구 74.9%)로 정상 추진 중으로, 목표한 오는 2025년 12월 개통에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설명을 듣던 영종 주민들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특히 영종 주민들이 기대했던 핵심 시설은 거의가 빠졌기 때문이다. 김요한 영종총연 정책위원장은 “16년을 기다려 겨우 착공된 제3연륙교는 교량에 다양한 관광·체험 시설을 조성하는 등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해 영종주민들은 ‘영종의 랜드마크’를 꿈꿔왔다”며 “그런데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 스크린)가 취소되고 하늘자전거도 교량과 한참 떨어진 씨싸이드에 설치한다는 설명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에 와서 ‘안전 문제’ 등 이유로 핵심 시설을 하나 둘씩 취소했다는 것은 영종 시
부평구는 수출 통상촉진단 파견 및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일본 수출 통상촉진단에 참여한 CCTV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비바(대표 임재학)는 이번 달 34만달러 규모의 제품 선적을 시작으로, 연간 150만 달러 상당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수출 통상촉진단에 참여한 주방용품 제조기업인 ㈜한주글로벌(대표 최염)도 올해 연말까지 총 6만 7000달러 상당 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에 참가한 ㈜비하다(대표 서나리)는 일본 박람회 참가 이후 45만 달러 규모 화장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 이외에 다른 국가로의 해외 시장 개척도 준비 중이다. 임재학 주식회사 비바 대표는 “부평구의 수출 통상촉진단 파견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부평구에서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국내·외 판로 개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부평구 중소기업의 잇다른 수출 계약 소식이 들려와 반갑다”며 “앞으로도 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 처분이 결정된 인천 검단 안단테아파트 철거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호반써밋1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5일 오후 4시부터 안단테 공사장 앞에서 철거 및 재시공에 따른 피해 최소화 및 정당한 피해 배상을 촉구했다. 대표회의에 따르면 안단테아파트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채 50m도 떨어지지 않은 호반써밋1차아파트 입주민들은 안단테 공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극심한 생활 피해를 감수해 왔다. 4년 가까이 안단테 공사 소음과 분진 등을 막기 위해 청명한 날에도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는 등 내내 생활 고통에 시달려 왔다는 것이다.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안단테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에도 입주민들은 매일 마주해야 하는 멈춰진 흉물스러운 공사 현장으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 A씨는 “안단테아파트 발파공법 작업으로 인해 지진 수준 진동을 겪었다. 당시에도 발파작업을 할 때마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는 등 공사 초기부터 단지 이웃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참아가면서 피해를 감수해 왔다”며 “그런데 전면 철거 및 재시공 처분으로 그동안 감내해온 어린이 통학 안전을 비롯해 공사 소음, 분진, 진동
최근 인천 내항 부두 운영업체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벌크화물을 빼돌린 사건과 관련해 장물을 알선하거나 취득한 업자들이 추가로 적발됐다. 중부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장물취득·알선 혐의로 A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5월 인천항 내항에서 불법 반출된 사료 부원료 200톤 가량을 구매하거나 거래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벌크화물이 장물인 사실을 알고도 거래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앞서 사료 부원료를 외부로 빼돌린 혐의(특수절도)로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전 직원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직원은 사측 조사 과정에서 25톤 화물차 1대 분량 대가로 3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경영현안과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수평식 의사소통 기구인 ‘제5기 주니어보드(청년이사회)’를 새롭게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처음 마련된 IPA 주니어보드는 4급 이하의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로써 올해 12명의 새로운 ‘5기 주니어보드’가 출범했다. 이날 IPA는 ’제5기 주니어보드‘ 임명식을 개최하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주니어보드격인 ’정부혁신 어벤저스‘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 아이디어 발굴 등 공동회의를 진행했다. ’제5기 주니어보드‘는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업무환경 개선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주니어보드는 IPA의 변화와 혁신 방안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의사소통 채널이며, 로봇을 활용한 수중 시설물 점검 같은 혁신 아이디어부터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간소화, 일·가정 양립문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미래의 인천항만공사를 이끌어갈 주역인 주니어보드가 조직문화 개선, 미래 신사업 발굴, 업무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의견을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일~29일까지 3일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한 이번 부평풍물대축제는 두드리고(beat)·놀고(play)·즐기는(fun) ‘가장 우리다운 축제,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이어 부평의 풍물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주제처럼 부평의 지역적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다 새로워진 거리 축제가 열린다. 특히, 기존 전통축제에 더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공연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공연에 함께하며,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공연을 장식해 축제 끝자락의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 21일 삼산동 도드리 공원에서 부평풍물 기원제로 행사 예열준비를 마친 ‘부평풍물축제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신트리공원에서는 부평구
계양구는 민선8기 구청장 취임 이래 서북부권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계양테크노밸리에 철도를 유치하는 것은 민선8기 윤환 계양구청장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윤 구청장은 계양구에 필요한 철도망 구축을 위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상위계획을 관련 부서와 심도 있게 검토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도 계양역 혼잡도를 직접 체험하는 등 안팎으로 철도망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철도연장 타당성 검토용역은 계양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대표적인 노력의 산출물이다.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를 토대로 계양테크노밸리에 S-BRT 대신 철도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시를 비롯한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했다. 그 결과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까지 연장하는 안을 확정하는 등 계양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큰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인 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대장홍대선을 박촌역까지 추가 연장하는 안을 사업시행자에게 지속 요구하여 현재 검토되고 있다. 윤 구청장은 “계양구가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 2호선 청라 연장, GTX-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