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용현남초등학교와 인천인주초등학교가 강당과 주차장 등 일부 학교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은 미추홀구와 인천용현남초등학교 강당과 인천인주초등학교 주차장 등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적극적인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용현남초는 5월부터 학교 다목적강당 2층을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인천인주초는 올 여름방학 주차장 공사 완료 이후 학교 부설주차장 40면을 평일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주차장을 전일 개방하지만 오전 7시 30분 이전에 출차 해야 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앞서 미추홀구와 협약을 맺고 용정초(2019년), 문학초(2019년), 남인천여중(2020년), 인천기계공고(2022년), 인하부중(2023년) 등 5개교의 주차장과 백학초(2019년), 인천기계공고(2023년), 숭의초(2023년) 등 3개교 강당을 개방하
주점에서 고가의 술을 마신 50대 남성이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서구지역 주점 3곳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각각 38만∼90만원의 술값을 내지 않은 채 도주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A씨는 주로 혼자 주점을 방문해 주점 업주와 위스키 등 고가의 술을 함께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한 여성 업주는 "건설업체 대표라고 해서 의심하지 않고 술을 함께 마셨고 취했다"며 "술값을 내지 않고 가서 CCTV를 확인해보니 저의 가방을 뒤져 현금 30만 원을 훔치고 (저의) 몸도 만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신고는 인천 서구뿐만 아니라 남동구와 계양구, 경기도 성남시에서도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모두 6건으로, 경찰은 주점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탐문수사를 벌이면서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며 "신고 내용에 있는 절도와 강제추행 부분도 따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는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재고하고 해수청 지방 이양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논평을 내고 “이번에 제출하는 인천해수청의 ‘자유무역지역’ 추가지정에 IPA 개발 배후단지 1-1단계 1구역이 제외됐다”는 점을 꼬집으며 “정부와 정치권은 1-1단계 2구역 공공매입과 1-1단계 3구역과 1-2단계를 공공개발로 전환할 것” 등을 촉구했다. 특히 “해수청 지방 이양이 매우 시급하다”며 “지금처럼 해수부 산하 해수청이 항만현장의 요구를 계속 외면하고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항만도시 글로벌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국 항만도시들과 연대해 항만 사유화(민영화) 중단과 해양수산청 지방 이양을 촉구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해수청이 이달 중 해수부에 제출할 예정인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지정 대상지는 인천 신항 한진‧선광 컨테이너터미널 95만 7000㎡과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94만 2000㎡으로, 총면적은 190만㎡다. 해양수산부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유무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한중 카페리(국제여객선)가 해빙기를 맞으면서 지난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5개 노선이 운항재개된 가운데, 오는 7월 중 3개 노선이 추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현재 운항이 재개된 산둥성의 옌타이(2023.9.2.재개), 웨이하이(2023.8.13.), 스다오(2023.8.23.), 칭다오(2023.8.12.)와 장쑤성의 롄윈강(2023.12.26.) 등 5개 항로 외에 라오닝성의 다롄과 잉커우, 허베이성의 친황다오 노선도 곧 운항 재개될 예정이다. 인천~다롄은 오는 25일 운항 재개가 확정된 상황이며, 잉커우와 친황다오도 중국 자체 터미널 등 보완공사가 마무리되는 7월쯤에는 무리 없이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운항재개가 미정인 상태인 나머지 2개 노선은 라오닝성의 단둥과 톈진시의 톈진 항로다. 단둥은 다른 8개 노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운송이 중단된 이후에도 컨테이너 운송은 지속해 왔으나, 지난 2022년 9월 중국 단동항 접안부두 개조공사 등의 사유로 컨테이너 운송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까지는 중단, 내년에 재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톈진 노선
인천항만공사(IPA)는 국가전략 디지털플랫폼정부(Digital platform government, DGB) 추진과 인천항 수요자 중심 디지털전환을 위해 향후 5개년 중장기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중장기 전략계획은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 인천항 디지털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시각에서 IPA의 정보화 수준을 진단하고, 디지털전환을 통한 정보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점 추진사항은 ▴중장기 정보화 비전 정립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서비스 개선 ▴IoT기술을 활용한 항만 생산성 향상 ▴통합플랫폼을 활용한 여객서비스 발굴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수행 방식 전환 ▴정보시스템, IT 인프라 개발 및 운영의 효율화 등이다. IPA는 이번 컨설팅이 스마트항만의 초석을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항만 생산성 향상 및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전략계획을 토대로 새로운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인천항을 스마트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인공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관광공사, 인천중구문화재단과 협업해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252팀 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바로알기 인천길탐방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도보탐방 ▶공방 체험 ▶박물관 체험 등 인천바로알기 84개 탐방길 중 희망하는 곳을 선택하면 그룹별로 인천바로알기 전문 강사와 안전요원을 지원한다. 인천바로알기 전문 강사는 일정 시간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해설사로, 대상자별 눈높이에 맞춰 문화·역사·산업 등의 내용을 전달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5월부터 분기별로 ▶초‧중학생 가족 단위 탐방 ‘엄마, 아빠! 여기 어때?’ ▶학교밖 청소년과 교육감이 함께 떠나는 ‘얘들아, 누들기행 떠나자!’ ▶학생자치네트워크 고등학생 대상 민주시민교육현장 탐방 프로그램 ‘나랑 민주보러 가지 않을래?’ 등 주제가 있는 인천길탐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비다문화 가족, 가족 단위 행사 등 대상을 다양화해 인천바로알기 인천길탐방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교육공동체 모두가 내 고장 인천에 대한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공범 9명이 추가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유튜버 A씨의 공범인 B씨 등 9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B씨 등 9명은 지난달 A씨가 서울·부산·인천·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의 총선 사전투표소와 개표소 등지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할 때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투표소 등 총 41곳에 침입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이 중 36곳에서 정수기 옆 등지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해 회수했다. 경찰은 B씨 등이 A씨에게 금전을 지원하거나 투표소까지 동행해 망을 봐주는 등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각 투표소에 설치된 카메라를 회수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A씨와 경남 양산지역 공범 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 조력자 9명을 특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가로 입건한 공범들은 A씨와 행동을 같이 한 건 아니고 포렌식 등 증거조사 과정에서 단서가 나와 9명을 특정한 것"이라며 "다 같이 공모하고 행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일 ㈜바바리안모터스 에서 조재천 대표에게 나눔명문기업 인증패를 전달했다. ㈜바바리안모터스는 지난해 12월 나눔명문기업 그린회원(1억 원이상 기부)으로 가입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모금회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 및 의료비 지원, 소외계층 아동 교육비 지원, 긴급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억 4000만 원을 기부했다. 조재천 ㈜바바리안모터스 대표는 “인천지역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캠페인에 매년 동참하다가 지난해 연말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게 됐다” 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천 지역 소외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인천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바바리안모터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앞으로 모금회와 사회공헌 파트너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명문기업’은 대한민국의 나눔 문화를 이끌고, 기업사회공헌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인 법인 기부자를 정회원으
계좌 20개를 돌려가며 상습적인 중고거래 사기를 벌여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 동안 인터넷 카페에서 중고거래를 미끼로 피해자 129명을 속여 4400여만 원을 계좌로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물건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는 글을 올리거나 피해자들에게 먼저 접촉해 물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들이 계좌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에 대비해 은행 등 금융기관 12곳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개설한 계좌 20개를 돌려가며 범행을 이어갔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추적한 끝에 지난 2일 제주도에서 체포했다. A씨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도 경찰 추적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비대면 방식으로 20개의 계좌를 개설했던 점도 문제라고 보고 금융당국에도 통보했다"며 "중고 물품 거래 전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사기 피해신고가 접수된 계좌이거나 전화번호인지 조회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 내 신설 초·중·고교의 개교가 늦어지면서 과밀학급 문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당초 올해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검단2고는 내년 3월로,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검단6초와 검단6중은 각각 2025년 9월과 2026년 3월로 개교가 지연됐다. ‘건설기술 진흥법’ 개정(2021.9.)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2022.1.) 등으로 신설학교 적정 공사기간이 기존 420일에서 560일로 5개월여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인천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과밀학급 문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검단3구역과 검단신도시, 오류지구 일부를 포함한 6학교군 지역은 당장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들 6학교군 내 학교마다 최근 들어 전입학 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3월 개학 이후 최근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 6학교군 내 고등학교 전입학 현황을 보면 아라고 6명, 원당고 15명, 백석고 6명, 마전고 5명, 검단고 4명 등 모두 36명이다. 이들 5개 고교 평균 급당 학생수는 올해 4월 8일 기준 31.2명으로 현행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기준인 28명보다 많다. 같은 학교군은 아니지만 인근에 위치한 서인천고와 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