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올해 1월 처음 시행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의 지원금을 오는 24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은 만 70세 이상 관내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분기별 정산을 통해 교통카드 발급 시 등록한 계좌로 사용한 금액만큼 교통비가 지급된다. 지원 금액은 분기별 최대 4만 5000원으로, 지역내 버스요금에 한해 연간 최대 18만 원이 지급된다. 올해 1분기 지원 대상자는 총 5310명으로, 지원 금액은 총 1억 616만 1700원이다. 군은 전출자 등 대상자 확인과 정산 작업을 거쳐 오는 24일 최종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기준 어서타시겨 교통카드 발급자는 총 8544명으로, 사업 대상자의 49%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버스를 이용하는 군민 100%가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홍보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목줄이 풀린 풍산개에 노인 3명이 물려 다쳤다. 23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1분께 길상면 온수리에서 "목줄이 풀린 개에 사람들이 물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90대 여성과 70대 남녀 2명이 팔다리 등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을에서 목줄이 풀린 풍산개를 발견했다. 이 개는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의 반려견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사고 당시 A씨 집 인근에 함께 모여 있다가 개에 물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상자가 발생한 만큼 개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를 묶어놓고 외출한 사이 일어난 일이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개를 안전하게 묶어놓았는지 등 안전 관리 의무를 다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국내외적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해역 방제인프라는 다른 해양도시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청이 보유하고 있는 25척의 방제함정(유류사고대응용 23척·화학사고 대응용 2척) 중 인천에 배치된 방제함정은 유류사고대응용 1척과 10톤 규모 소형 방제함 1척이다. 부산 2(유류), 울산 2(유류1,화학1), 목포 2(유류), 여수 3(유류)척 등에 비하면 적은 수다. 올해 건조된 고성능 LNG 방제함정 3척도 부산과 울산, 목포에 배치됐다. 진행 중인 방제함정은 여수와 사천에 2026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환경공단이 보유한 방제선도 인천은 청방선(3)과 조사선(1)을 제외하면 10톤 규모 방제선 1척이 전부다. 인천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해양환경정화선(인천씨클린호)도 항만 내에 떠다니는 부유물 수거 및 순찰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선박으로, 방제업무만을 전담하는 방제선과는 구분된다. 문제는 방제 인프라 구축은 딱히 나서는 기관도 없고 시큰둥한 모양새인데, 해양오염사고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해양경찰청이 제시한 최근 2년간 해양오염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인천뿐 아니라 부산이나 여수, 목포,
강화 봄 콘서트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5500여 명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끝마쳤다. 강화군은 지난 20일 강화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 '2024년 강화 봄 콘서트'가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봄을 대표하는 가수 10cm를 비롯해 다비치, 비오, 테이, 주현미, 신성, 체리필터 등 유명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해 4월 강화의 봄을 빛냈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해 9시 30분까지 이어진 콘서트는 가족 단위부터 청년, 중장년층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관객들의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023년 강화군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청소년들이 사전 공연을 선보여 재능있는 지역인재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놀이는 강화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활력을 충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화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22일부터 5월 2일까지 다자녀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다자녀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은 도성훈 교육감 2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출산 또는 입양으로 셋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관내 초‧중‧고 다자녀 가정의 자녀 중 셋째 이후 학생에게 신학년 학습 준비비와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이 골자다. 신학년 학습 준비비는 제로페이 포인트로 2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용 범위는 의류, 도서·문구, 학습용 전자기기 등이다. 모든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 다자녀가정 신학년 학습준비비 전용 제로페이몰을 통해서도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별 제로페이 가맹점은 ‘ZMAP(제로페이 가맹점 찾기 어플)’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은 숙박형 수학여행의 경우 초·중학교 15만 원 범위 내 실비, 고등학교 28만 원내 실비를 지원하며, 숙박형 수련 활동은 초·중·고 10만 원 범위 내 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자녀 교육비 지원 신청은 12월 31일까지 상시 가능하며, 셋째 이상 자녀가 재학하는 학교로 신청서(각급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배포 예정) 및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
인천해양경찰서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관내 유·도선과 선착장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인천해경과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이 진행한다. 점검단은 선박·승객 규모 및 노후도 등 점검 대상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유·도선 24척과 선착장 8곳의 승·하선 시설 안전성 여부, 소방·구명장비 관리 실태, 안전 위해요소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중대한 결함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천식 서장은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유·도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지난 2월 유해물질 중독 추정 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 관련해 현대제철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노동 당국에 입건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현대제철 인천 공장장 A씨를 입건하고 양벌규정에 따라 현대제철 법인도 함께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와 현대제철은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안전·보건상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6일 인천 현대제철 공장의 폐수 처리 수조에서 유해 물질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청소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노동자 A(34)씨가 숨지고 20∼60대 노동자 6명이 다쳤다. 중부고용청은 지난 2월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직후 인천공장을 집중 감독해 모두 246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해당 공장에는 기계 끼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호망이나 방호덮개 설치가 없었고 안전 통로나 차량 진입로 주변 경보 장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고용청은 A씨가 공장을 실질적으로 총괄해 관리하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것으로 보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와 현대제철 법인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중부고용청은 또 이날 심의를 열어
멈췄던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인력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13명이었던 인원은 6명으로 줄었고, 예산도 연 6억 500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삭감돼 극심한 인력부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는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가 전국 9개 거점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예산을 모두 삭감하면서 운영을 멈췄다. 다행히 인천시가 지난 1월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센터 재가동 길이 열렸다. 시는 위탁기간 3년, 사업비 3년간 총 12억 원(국비 6억, 시비 6억)의 민간위탁방식으로 공모해 지난달 27일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천지역본부는 언어 및 컴퓨터교육 등 업무위탁 내용에서 전문성 및 외국인노동자 대상 상담교육 분야 사업을 기존과 같이 운영하게 됐다. 이외에도 외국인노동자 이용편의를 위한 체류지원서비스 관련 공간 제공과 노사갈등 발생 시 외국인노동자와 고용주 간 조정업무,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법률 교육 지원과 생활편의 및 의료지원 서비스 지원, 외국인노동자 대상 각종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센터 상주인력은 센터장, 상담
인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사이드 안 걸린 트럭에 치여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도 다쳤다. 21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15분께 남동구 논현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5톤 트럭에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인 19일 결국 숨졌다. B씨는 경상으로 당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C씨가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상태로 차량에서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장 경사로에 주차된 트럭은 C씨가 하차한 뒤 앞으로 밀리면서 작업자인 A씨와 B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차량이 밀려나자 다시 세우려고 했으나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추가 조사를 마치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 추진을 위한 소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을 목표로 이달 말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들은 지난 2018년부터 특수학교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특히 영종 지역은 특수학교 부지가 없어 지난해 5월부터 민‧관이 모여 부지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부지마련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학부모들은 오는 2027년 9월 특수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중투에서 학교신설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에는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소통협의회를 열고 학교신설 추진경과, 투자심사 승인을 위한 대응방안, 신설 미승인 시 대책모색 등 을 논의했다. 이어 18일에는 미단시티 내 초중통합운영교 신설 추진을 위해 인천도시공사, 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 관계자, 공동8블록 입주예정자 등이 모여 소통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 참여자들은 관계기관에서 추진해야 하는 행정절차와 계획 등을 공유하고 중투 심사 대비 미단시티 8블록 입주 예정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