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반짝이며 방긋 웃는다. 보물을 찾은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해맑은 웃음 탓이다. 보물은 인천이 보유한 아름답고 특색 있는 섬들이다. 최근 해양도시 인천의 섬들이 생태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면서 섬 지역경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의 시작은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에서다. 크지는 않지만 변화의 기운을 꿰어나가는 값진 바람이다.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는 인천지역에 대한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 함양 및 지구생태시민으로서의 성숙한 인식 및 행동 변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 체험학습 교육프로그램으로, 크고 거창한 사업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6기 대이작도 체험교육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회차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해양생태교육뿐 아니라 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숙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사실 250여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섬이라는 특성상 뱃길을 따라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 문제와 섬에 도착해서도 적절한 이동수단 및 대형 음식점 부재 상황은 여전한 숙제다. 특히 아이들이 활동하는 교육현장이기 때문에 아이들 입맛에
검찰이 스카이72 무단점거에 맞서 전기와 수도를 차단했던 김경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 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한 김 전 사장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긴 인천공항공사 전·현직 임직원 2명에게 각각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구형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김 전 사장 등 3명은 지난 2021년 4월 1일과 18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공사 소유 골프장 내 전기와 수도를 차단해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인천공항공사는 골프장 부지 임대계약이 2020년 12월 31일 끝났는데도 스카이72가 골프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전기와 수도공급을 끊었다. 검찰은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와 '부동산 인도 등 소송'을 진행하던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전기 등을 끊은 행위는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와 소송과 강제집행 등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3월 골프장 부지를 반환했다. [ 경
금오이엔씨는 지난 1일 청라 드마리스금오이엔씨에서 2024년도 공적조서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스포츠인에게 건강기능식품과 헬스케어 및 스포츠 용품 등을 후원했다. 이날 선별된 스포츠인은 전 UFC 김지연, 태국&대한킥복싱협회 프로 챔피언 이남규, 대한킥복싱협회 국가대표 현이준, 대한킥복싱협회 국가대표 정성준. 대한킥복싱협회 랭킹 1위 채승우, 대한킥복싱협회 고등부 1위 김관욱 선수 등이다. 금오이엔씨는 지중화 공사 선두기업으로 전기, 토목, 토공, 철근콘크리트, 상하수도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건설 기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스포츠인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최해순 금오이엔씨 대표이사는 "일용직 노동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나이 50이 다 돼서 회사를 설립했다"며 "그동안 삶이 여유롭지 못했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살았던 만큼 앞으로도 어려운 스포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진식 전 인천시 서구의원과 최주영 금오이엔씨 상무, 최주남 금오이엔씨 이사, 김보민 금오이엔씨 차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영종은 대중교통이 열악한 편이라서 자가용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데, 유가마저 인천 시내보다 리터당 100원 가량이 더 비쌉니다. 공항 쪽으로 가면 무려 200원 차이가 나는 곳도 있습니다. 과거처럼 영종진입을 위한 톨게이트비가 5~6000원 하던 시절도 아닌데 말입니다. 최근 주민들 사이에서 주유소 담합의혹까지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지난 26일 결성된 ‘영종지역 주유비 정상화 위원회’에 참여한 50대 주민 A씨가 인천시내 보다 비싼 주유비로 인한 불만을 터뜨리며 전한 말이다. 이날 결성된 위원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영종지역 주유소 15곳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평균 1764원이다. 같은 날 인천시내 1665원보다 리터당 평균 100원 가량이 더 비싸다. A씨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근 도시로 나가서 주유하는 주민들도 많다”며 “신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통행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주유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주민 입장에서는 시간이나 거리 면에서 큰 부담이다”는 입장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영종지역 유가가 타 도시에 비해 비싼 것은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다”며 “다만 최근 톨게이트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시흥 등 인근 타 시도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국제교류를 준비 중인 학생과 교사 13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문화 이야기’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전교육은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in 우즈베키스탄, 다문화 학생 IUT 여름캠프, 영재 사제동행 글로벌 프로젝트 연구, K-문화사절단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in 우즈베키스탄은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교사·학생 사제동행팀이 수학·과학 중심의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한다. 4차례 사전 교육과 4박 6일간 캠프 후 다큐 시사회와 백서 발간도 이어진다. 다문화 학생 IUT 여름캠프는 이공계 우수 고등학생 10명이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IUT(Inha University In Toshkent)에서 현지 학생들과 영어로 연구 주제를 학습하고 토론한다. 이후 활동 기록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영재 사제동행 글로벌 프로젝트 연구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초·중학생과 교사가 일본과 한국을 연결하는 연구 주제로 사전 연구를 진행한다. 향후 동경에서 자유 연구와 과학제전에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K-문화사절단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다문화·비다문화 학생과 교사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콘텐츠를 제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 분야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인천항 바다 길잡이(I-Navigation)'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항 바다 길잡이(I-Navigation)'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해외시장에 진출할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IPA가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 분야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으로, ▴디지털 선박 제조·관리 ▴선박 운항 관련 데이터 플랫폼 및 디지털 서비스(선박·선원·물류관리) ▴해상 디지털 통신 및 인프라 등 신산업 관련 창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규모는 2개사이며 현재 해외수출 영위 또는 지원기간 내 해외 진출 예정 기업에는 선정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선정기업은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이내 사업비와 ▴글로벌 인증 ▴글로벌 판로개척 ▴맞춤형 사업화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창업플랫폼(www.incheon-startup.kr) 또는 IPA 홈페이지(www.icpa.or.kr/recurit)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26일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인천선수단과 상황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오전 종합상황실에 방문해 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우리 학생선수단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고 대회를 잘 마무리함과 동시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에는 육상경기가 진행 중인 목포종합경기장을 찾아 학생선수단을 격려했다. 때마침 격려 현장에서 인천봉수초등학교 6학년 천재원 선수가 남초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도 교육감이 직접 시상식에 참여해 금메달을 수여했다. 남중 검도 경기가 열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도 찾아 선수단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대회 현장을 찾은 학부모, 관계자 등과 열띤 응원을 하기도 했다. 남중부 검도 선수단(상인천중·부원중 연합)도 이날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 남은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서 선수단과 함께하며 격려와 응원을 통해 사기진작과 선전을 위한 응원을 계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끔찍한 성추행 학교폭력을 겪고 지우지 못할 트라우마에 다시 갇혀버린 아이를 보면서 우리 가족도 함께 무너지고 있습니다. 학교는 '선처'를 말하지만, 저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제 아이와 같은 장애를 가진, 또다른 장애학생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저는 가해 학생들의 엄벌을 요구합니다."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성추행 학교폭력을 당한 장애학생 학부형은 '장애학생 학교폭력 부실대응 A고등학교 규탄' 기자회견에서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이렇게 말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 4곳은 27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학생이 동급생 3명으로부터 성추행 학교폭력을 당했는데도 학교의 부실한 대응으로 오히려 피해학생이 전학을 갔다"며 "내일(28일) 열리는 학교폭력위원회 판단과 향후 경찰조사 결과 등을 세밀하게 지켜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인천 A고등학교에선 지난달 4일 자폐성 장애가 있는 B(17)군이 동급생 3명에게 성추행 등 괴롭힘을 당했다. 가해 학생들은 B군이 입고 있던 상의 지퍼를 내린 뒤 가슴을 손바닥으로 비비거나 꼬집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B군은 이 일로 인한 정서적 충격으로
새벽녘 화물차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극단적 선택이 의심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5분쯤 인천 신흥동에 위치한 화물차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가 문이 잠겨있는 채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시민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서와 공동대응으로 출동한 경찰은 화재를 진압하고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차량 뒷자석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사망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으로 신원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단 한(1) 명도 없(0)도록 구(9)한다’는 뜻으로 ‘백구(109)’로 기억하면 외우기 쉽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25만㎡ 중 잔여부지 약 8만 8000㎡ 대상 전자상거래 특화 배후단지 입주 희망 기업 사전협의 신청을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받는다. 이번 모집공고는 전자상거래 특화화물 창출에 중점을 둔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된다. 공모 참여기업은 모집안내서에 따라 참여제안서를 포함한 사전협의 신청서를 IPA에 제출하고 사전협의 진행 후 최초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최초제안기업은 적격성 심의위원회 심의점수 10% 이내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참여희망기업은 ▴민간제안사업의 세부내용 ▴제안자격⋅사전협의 방법 ▴최초제안서 심의항목 및 제출절차 ▴제3자 공모 ▴건설조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IPA 누리집(icpa.or.kr) ‘입찰정보 바로가기’의 ‘항만부지 입찰정보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아암물류2단지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화물 통관·배송·보관 등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최고 특화단지로 완성돼 가고 있다”며 ”이번 잔여부지 입주기업 모집절차에 전자상거래 특화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