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지인을 속여 51억 원을 받아 가로챈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지인 B씨(39)로부터 350여 차례 투자금 명목으로 5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직장동료를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아빠가 기업대표인데 펀드에 큰돈을 예치해 뒀다"며 "자식 중 제일 가난하게 사는 나를 안타깝게 생각해 그 펀드를 위임해 줬다. 이 펀드는 원금이 보장되고 정해진 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그러나 A씨가 한 말은 거짓이었고, 범행 당시 그는 별다른 재산이나 수익이 없는 상태였다. A씨는 B씨를 속이기 위해 투자상담사와 주고받은 것처럼 보이는 메시지 캡처 사진을 허위로 조작해 B씨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또 B씨로부터 받은 투자금 일부를 또 다른 투자 피해자들의 수익금으로 사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년 넘게 피해자로부터 51억 원을 투자금으로 받아 가로챘다"며 "범행 기간과 피해액 등을 보면 죄질이
최근 경찰청의 기동순찰대 인원 보강 추진에 따른 '희망자 모집' 공고가 뜨면서 일선 지역경찰서마다 한숨소리가 '푹푹' 터지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27일까지 '범죄예방대응과(기동순찰대) 직위공모'를 내고 현재 희망자를 받고 있다. 희망자는 경감 또는 경위 이하 계급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나 1년 미만 근무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이에 인천 한 지구대 팀장 A씨(59)씨는 "6개월 전 창설할 때도 지구대와 파출소 등 인원 차출로 인해 반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기동순찰대 충원을 이유로 희망자 모집 공고가 떳다"며 "현장은 육아휴직이나 휴가 등 인력부족으로 하루하루 전쟁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기동순찰대 인력 보강이라니, 한마디로 기가 찬 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낮에는 어떻게든 버텨보겠는데, 밤에는 한 팀 7~8명이 2개 동에서 들어오는 각종 신고와 민원 등을 해결해야 하는데, 역부족이다"며 "일선 현장 인력부터 보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기동순찰대는 올해 2월 발족한 경찰 조직재편 핵심 신설조직이다. 도보순찰 중심 범죄예방활동이 주요 업무로,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직접 소통하며 발견된 문제들을 관계
인천항 골든하버가 바다와 하늘을 아우르는 글로벌 해양관광 메카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12월 골든하버 11개 필지 중 2개 필지(Cs8·9, 약 10만㎡)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데 이어 현재 Cs1(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00-5) 필지 1만 6531.8㎡ 부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6월 27일 ~ 10월 4일)를 실시 중이다. IPA는 이번 골든하버 Cs1 공고 추진과 더불어 올해 초 1500여 개 국내외 부동산 및 금융 투자사 등에 콜드메일(Cold mail)을 발송하는 등 골든하버 투자유치 마케팅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하면서 골든하버가 가진 지리적 장점 뿐 아니라 개선된 투자여건 등 가치가 평가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골든하버 부지는 지난 2020년 2월 전체 11개 필지, 총면적 42만 7657.1㎡ 규모로 조성된 일반 상업용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해당하며 항만법상 2종 항만배후단지다. 최근에는 Sea & Air 관광 최적의 지리적 장점을 토대로 300만 인천시민은 물론이고 수도권 배후인구 약 2500만 명, 3시간 비행거리 내 인구 100만여 명,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2024 을지연습’ 셋째 날인 21일 유관기관 합동 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을지연습에서 IPA는 ▴전 임직원 비상소집훈련 ▴전시 종합상황실 편성 및 운영 ▴전시 창설기구훈련 ▴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 대응훈련 ▴민방공 대피 훈련 등을 실시한다. 특히 셋째 날인 21일 오후에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인천 국가 중요시설 방호책임부대 및 대테러 유관기관 16개 기관 합동으로 ‘해상 및 공중 공격에 따른 통합방호훈련 및 다중이용시설 복합테러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에는 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제17보병사단,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제9공수특전여단,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국립인천검역소, 송도소방서, 연수경찰서 등 16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했다. 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 및 복합테러 대응훈련은 ▴해상 침투적 선박 격멸 ▴인질 구출 ▴폭발물 제거▴ 드론에 의한 화생방 공격 ▴무인기 자폭에 의한 화재 및 인명 피해▴불법 드론 운용자 식별 및 검거 ▴대남 쓰레기(추정) 풍선 부양 대응 등 국가 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
인천해양경찰서는 2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서북도서 주민이송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은 연평도 피격 상황을 가정해 인천해경과 군, 경찰, 소방, 면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상황접수 및 전파를 시작으로 가용세력 긴급 출동, 방공호 대피 지원 및 선착장 주변 경계, 지역주민 경비함정 승선 준비, 주민 이송 및 경비함정 안전 호송 등을 훈련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주민이송 합동훈련을 통해 민·관·군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북도서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서구‧검단 주민단체와 ‘범시민운동본부’가 인천지역 정치권에 ‘대체 매립지 4차 공모’ 성공을 위한 ‘총리실 내 전담기구’ 신설을 위한 총리 면담 주선을 촉구했다. 검단시민연합과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인천경실련 등은 21일 논평을 내고 “정치권은 4차 공모‘ 성공을 위해 시민단체와 국무총리 간 면담을 조속히 주선해야 한다”며 “’수도권 대체 매립지 4차 공모’ 성공을 위해서는 총리실 내 전담기구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 방안을 공약한 윤석열 대통령과 제22대 인천 국회의원 공약 이행촉구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인천시와 대대적인 자원순환 교육‧홍보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인천 여야 정치권은 ‘총리실 내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 전담기구’ 신설을 위한 주민‧시민단체-국무총리 간 면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서구‧검단 주민단체와 범시민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들이 정치권에 접수한 ‘총리실 내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 전담기구 신설을 위한 주민‧시민단체 대표와 국무총리 간 면담 주선 요구서’에 대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손범규 위원장)과 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인천시 계양구가족센터는 오는 11월까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노년 1인가구 15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가드닝 푸드 테라피’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계양3동 행정복지센터와 동양주공2단지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서 진행되며, 실내 가드닝 활동과 푸드테라피를 통해 노년 1인가구원의 사회적 기능 회복과 고립감 해소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운영된다. 지난 12일에는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첫 회기를 진행했다. 참여한 한 대상자는 “가까이 거주하는 또래 노인끼리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좋은 친구를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양구가족센터는 취약위기가정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가족센터’ 누리집(gy-hfsc.familynet.or.kr) 또는 전화(032-541-2860)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천에서도 주택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기준 인천에서 신고된 태풍 관련 피해는 모두 37건이다. 이날 오전 6시 16분쯤 미추홀구 용현동에서는 지하차도 역류 신고가 접수됐고 6시 44분쯤 중구 운서동 차량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40분쯤에는 강화군 강화읍에서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 등 피해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8시13분쯤에는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호우로 주택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부터 8시간 누적 강수량은 강화군 불은면 64㎜, 옹진군 승봉도 64㎜, 중구 운서동 76㎜, 동구 송림동 29㎜, 미추홀구 숭의동 53㎜, 연수구 송도동 40㎜, 남동구 구월동 63㎜, 부평구 구산동 60㎜, 계양구 계산동 53㎜, 서구 경서동 54㎜ 등이다. 현재 강화군 동락천, 연수구 승기천, 남동구 장수천, 부평구 굴포천, 계양구 계산천, 서구, 나진포천 등 13개 하천은 접근이 통제되고 있으며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남동구 비류대로 726번길, 남동구 도림동 553-13, 강화
인천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 인천시,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은 지역의 여건을 잘 아는 시민이나 경찰관이 카카오톡 채널이나 경찰관서 홈페이지를 통해 불편하거나 불합리한 교통환경과 위험 사항등을 제안하면 관련기관과 협업해 이를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면도로 등 시민 생활도로의 불편 사항 제안을 경청하고 발굴해 체감형 교통환경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보행자 중심 교통편의 제공으로 보다 안전한 인천 도로 인프라도 조성한다. 현재 시행 2주간(8. 1. ~ 8. 14.)에 걸쳐 접수된 제안만도 모두 145건에 달한다. 단순정비(16), 단속요청(8), 지자체 소관사무(15), 카메라(12) 등 개선을 제안받았다. 인천경찰청은 이중 23건은 이미 개선 완료했고 나머지 제안도 타기관 이첩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검토를 거쳐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면도로 등 일방통행로에 설치된 ‘진입금지’, ‘일방통행’ 등 안전 및 노면표시 존재 여부와 위치 적정성도 중점 점검해 106곳 시설물을 개선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11월 29일까지
국민의힘 계민석 후보가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강화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국민의힘 후보들간 본격적인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계 예비후보는 특히 "이번 선거는 이해관계와 친소관계에 기댄 세 다툼의 장이 아니다"며 "누적한 강화의 견안을 해결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부터 명확하게 밝혔다. 이어 "강화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능력이 검증된 계민석만이 강화를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다"며 "일자리와 교육 등 문제로 ‘떠나가는 강화에서 돌아오는 강화’ 를 만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계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2만호 수준 신도시 건설'을 통한 강화인구 10만 시대 및 GTX-D 유치,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2015년 인천 서구 강화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시 안상수 전 인천시장, 이경재 전 국회의원과의 3인 경선에서 3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흥왕초, 심도중, 강화고를 졸업하고 인천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친 계 예비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