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시행 중인 학교와 현장 교사들이 혼란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대상학교별로 ‘교육부 늘봄학교 시행 관련 긴급 설문’을 진행한 결과, 돌봄 업무분장 포함과 겸용교실 문제 등 혼란을 겪고 있다”며 “‘늘봄지원실’처럼 불필요한 행정 부서를 만드는 데 시간과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과 연결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돌봄을 학교 안으로 제한한 정책을 강행한다면, 학교도 지역사회도 온전한 교육과 돌봄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126명 중 35%가 늘봄 업무분장이 포함됐다고 답변했다. ‘늘봄학교 시범학교 신청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에 대해서도 협의 없이 관리자가 결정했거나 협의결과 반대했어도 관리자가 결정했다는 답변이 29%로 나타났다. 늘봄학교 담당 업무에 대해서는 교사가 아닌 지자체 위탁업체가 해야 한다는 응답이 59%, 늘봄센터 전담인력이 해야 한다는 되어야 응답 36%, 학교 내 돌봄 전담사가 담당해야 한다는
강화군은 성과 중심 평가 추진을 위한 2024년도 주요 업무 자체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이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은 달라진 부서평가 추진을 위해 지난해 성과지표 고도화 컨설팅을 실시하고, 체계적 관리를 위한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성과지표 고도화에 따른 난이도 향상 ▲핵심성과지표(KPI) 선정 ▲외부평가단 도입 ▲적기 추진을 위한 과정평가 도입 ▲부서별 근무 환경 반영으로, 성과지표의 달성도뿐만 아니라 노력도 등 부서의 전반적인 사항까지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은 이러한 개선 사항을 반영해 효과적으로 성과지표를 관리하고, 평가 결과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화군은 군정 주요 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자체 종합평가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군민에게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요 업무 평가를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군민 중심의 정책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24년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개편안을 반영해 기존의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공간재구조화’로 사업 명칭을 변경하고, 올해 사업추진 대상교로 6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라는 이름으로 2021년부터 추진한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창의적 공간, 스마트교실, 안전을 핵심 요소로 40년 이상 낡은 학교 시설을 공간재구조화를 거쳐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을 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노후도나 구성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정량적, 정성적 배점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인천신흥초 ▶영흥초 ▶인천간석초 ▶구월중 ▶인천용일초 ▶인천석암초 총 6교를 선정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주도 사업으로 전환‧운영되면서 사업의 자율성이 강화된 만큼, 2024년도에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개축 또는 리모델링 시 적용되는 사업 단가를 높였다”며 “향후 5년간 86억 원을 추가 투입해 교육과정과 학교 공간을 연계하는 특화된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 공간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 중에서는 올해 10개 학교가 완성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는 단순 시설 개선이 아닌 사용자가 필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예비후보는 영종 통학사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조 후보는 특히 영종중학교 등하굣길 통학문제를 짚었다. 그는 영종중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통학길 자원봉사를 저처하며 학생들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등교 시간 버스 증차와 노선변경, 순환버스 등이 대안이 될 수있지만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며 "학생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넘어지거나 차로에 뛰어드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에 노출돼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영종 통학길 교통은 그대로"라며 "통학 문제로 이사까지 고려하는 주민이 늘고 있어 국제도시 위상에 맞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종도 신축 아파트와 리조트 등 개발호재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과 교육 문제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직접 살피는 것이 ‘진짜 민생’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영종 지역에서는 영종중 통학 문제 등 영종지역 교통 문제가 맘카페에서 최다 검색이슈로 일주일째 다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악성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무분별한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숨진 김포시청 공무원의 사망 사건 처럼 ‘악성민원’은 항의성 민원에서 마녀사냥식 비난, 신상털이까지 이어지는 식으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명확하게 안 되는 것을 해달라고 하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민원을 비롯해 반찬봉사 반찬이 맛이 없다며 욕설을 퍼붓는 민원까지 공무원들이 호소하는 ‘악성민원’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심지어 말 한마디 잘못하면 ‘공무원이 감히 맞섰다’면서 분해서 며칠 잠을 못 잤다고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국민신문고’와 ‘정보공개청구’ 오·남용은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와 행정력 낭비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악성민원’으로 지목받고 있다. 방대한 분량의 예산 집행 내역을 요구해 담당 공무원이 본연의 업무를 보지 못하고 꼬박 한 달에 걸쳐 해당 민원을 처리하는가 하면, 원하는 답변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보복성 정보공개청구를 하기 때문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부에 따르면 최근 청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악성민원인을 대할 때 그냥
유천호 강화군수 사망으로 '군수 권한대행'직을 맡은 윤도영 부군수가 “2024년도에 계획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강화군은 지난 9일 유천호 군수의 사망으로 오는 10월 16일 치뤄지는 보궐선거에서 차기 군수가 선출돼 취임할 때까지 윤도영 부군수가 ‘군수 권한대행’으로 군정을 추진한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궐위 시 부단체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 있다. 군은 유천호 군수 궐위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 윤도영 권한대행 주제로 영상회의실에서 본청 및 읍·면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 전원을 소집해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권한대행은 강화군의 행정공백 방지와 공직기강 확립 등에 대한 사안 등을 논의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중구 인천대교 영종도 방향 1.4km 지점에서 6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도로 안전 조치에 투입된 '사인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은 1차로를 주행하다가 같은 차로에 정차하고 있던 사인카 후미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차량에는 A씨 혼자 타고 있었고 해당 사인카는 앞서 단독 사고를 낸 다른 차량을 견인하는 과정에서 후방 안전 조치에 투입된 상태였으나 사람이 탑승한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22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은 9일(토) 오후, 중구 영종 하늘도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항해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배를 가득 채워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기 계신 분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 이라며, “인천 13개 지역구에서 혼자 당선됐지만 당의 중심과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활동한 지난 4년동안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대선과 지방선거 등 여러 선거를 이끌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구는 인천 면적의 2/3이고 서울보다 넓어 누구보다 활동적으로 다닐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 많은 공약을 내걸고 성과를 거둬, 완료 공약이 의원 평균의 4배에 달한다” 라고 강조했다. ‘검증된 일꾼, 확실한 성과’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중구·강화군·옹진군 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의원, 배우 최불암씨가 영상축사를 보내왔으며 개소식에 참석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신경식 전 헌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유천호 강화군수의 장례기간 강화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배준영 국민의힘 예비후보에게도 충분한 애도를 표하는게 유천호 군수와 강화군민에 대한 도리라며 강화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유 군수와는 당은 달라도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로 인연이 깊었다"며 "강화를 위해 애쓰다 현직에서 돌아가신 유군수에 대한 애도를 다하기위해 장례기간동안 계획된 강화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군수는 향년 72세로,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지난 9일 별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13년 전 오늘(2011년 3월 11일)은 21세기 최대 재앙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한 날입니다. 무려 13년이나 지났지만 후쿠시마 재앙은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 8월부터 방류를 시작해 현재도 4번째 방류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바다 속으로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박병상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13년 전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위험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천도 그로 인한 피해를 비껴갈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를 강타한 규모 9.0 지진과 높이 15m 쓰나미는 핵발전소의 비상전력 시스템을 마비시켰고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기체를 대량 누출시켰다. 일본 정부는 그해 4월 12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준을 레벨 7로 격상하고 국제원자력사고등급 중 최고 위험 단계임을 발표했다. 인류사에 기록될 초대형 재앙이었다. 박 공동대표는 “문제는 그 재앙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정책은 우리의 미래를 바다 속으로 버리고 있는 나쁜 정책”이라